현재 세종시 신도시 안에는 금강을 횡단하는 교량이
연내 개통을 앞둔 외곽순환도로 금빛노을교까지
모두 6개가 있습니다.
이 중 왕복 4차로인 햇무리교와 금남교는
벌써부터 출퇴근 시간대 상습정체가 이어지면서
국회 세종의사당 시대에 맞춰 차로 확대가 추진 중입니다.
여기에 당초 계획에 없던 금강 횡단교량의
추가 설치가 예고돼 있습니다.
현재 국회 심의가 진행 중인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교량 설치를 위한 연구용역비 1억 원이 반영된 겁니다.
교량 신설 예산이 국비 예산에 반영된 건
상당히 이례적인 사례로 꼽힙니다.
세종의사당이라는 국가시설 설치로
교통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른
원인자 부담 원칙으로 보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관건은 금남교와 아람찬교 사이에 1개 혹은 2개의 교량이 설치될지,
설치된다면 어느 지점에 설치될지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신도시 첫 고속도로 나들목 설치 여부도 주목됩니다.
바로 한솔동 인근을 지나는
서산영덕고속도로에 연결을 추진 중인 가람IC로
지난 2020년 타당성 조사에서는
비용대피 편익 즉 B/C가 0.54에 그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세종시는 그 사이
세종의사당 설치가 확정되는 등의 여건 변화에 따라
타당성 재조사를 실시했고,
지난 6월 나온 결과를 토대로
도로공사와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준상 / 세종시 도로과장
"도로공사와 가람IC 설치 부분에 대한 사항들을 계속 타진하고
적극적으로 지금 협의를 진행 중에 있는 사항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가람IC가 설치되더라도
나성동에 있는 독락정 등 문화재가 가로막고 있어
이번에 유지가 결정된 국지도 96호선으로의 연결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B tv 뉴스 김후순입니다.
#세종시 #뉴스
25 ноя 20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