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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센 어머니, 억센 막내딸] 행차 길에 만난 당찬 막내 사위  

달빛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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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야화에서 들려드리는 옛날이야기 [기센 어머니, 억센 막내딸]
어느새 서쪽 하늘에 노을이 지고 초여름의 신선한 저녁이 다가오고 있었다.
홍대감은 퇴궐하여 집에 들어가는 발걸음이 무거웠다. 바깥에선 위엄있고 만인이 우러러보는 자리에 있지만, 마누라 앞에서는 고양이 앞에 쥐처럼 꼼짝을 못했다.
젊은 소실이라도 있어 아양이라도 부리면 집에 와도 재미가 있으련만 예전에 소실을 한번 들였다가 사나운 마누라 등쌀에 못 버티고 쫓겨간 뒤로는 오로지 성질 사납고 품성이 완고한 마누라뿐이었다.
안채로 들어서자 입구에 있던 계집종 하나가 뛰어나와 머리를 조아렸다. 갸름하고 예쁘장한 계집종의 자태에 홍대감은 잠시 눈길을 멈추었다. 여색을 찾는 데 나이가 들었다고, 지위가 높다고 상관있겠는가.
"네 이름이 무엇이냐?"
"덕이라 하옵니다."
"그래, 천하의 미인이구나."
계집종은 얼굴을 붉히며 황급히 자리를 떴다.
-[기센 어머니, 억센 막내딸]중에서
#달빛야화 #옛날이야기 #민담 #잠잘때듣는이야기

Опубликовано:

 

8 июл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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Комментарии : 5   
@kkus869
@kkus869 14 дней назад
달빛 야화 쨈나게 경청하고 응원합니다 ❤
@moonlightstory
@moonlightstory 11 дней назад
감사합니다.
@이순심-i1t
@이순심-i1t 14 дней назад
아버지가 폭꾼이였네요.엄마는 못견디시고 돌아가셨죠.,아저씨 말투 말씀하시는데 너무행복합니다.,남편으로도 최고갔아요.너무 다정하신목소리 급보기네요.선생님 항상팬이고 건강하세요🤫
@moonlightstory
@moonlightstory 11 дней назад
감사합니다. 힘이 나네요^^
@sedona6690
@sedona6690 12 дней назад
남자 목소리로는 접근성이 ㅠㅠ
Далее
Strong ca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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