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아요... 아무리 양현종이 호투했어도 이 주루가 아니었음 결국 연장으로 가고 양현종 투구수도 많아져서 결국 교체했어야 하고... 두산에게 1차전 패배 후 밀리던 분위기를 한 방에 바꾼 신의 주루였죠... 덕분에 양현종 1:0 완봉승도 가능했고요. 주처님은 정말 5툴 플레이어였죠!!!
옛 무등구장시절 뭐도 모르고 아빠손잡고 겪었던 해태의 우승들은 그러면 안되는데 어찌보면 당연하다는 생각을 했었던 철없던 시절이었던거 같아요~ (09시즌 직관은 생략) 그로부터 20년의 시간이 흐르고 또 흘러 17시즌 챔필에서 KS 2 차전을 가족들과 함께 직관했는데 양현종과 양의지 대결이 끝났을때 아버지의 환호는 제 가슴속에 영원히 새겨졌습니다. 가족분들 모두의 건강을 기원드려요 :) -광주 북구 타이거즈팬 드림-
두산팬이지만 4분 23초에 양현종이 8회초 오재원까지 해서 삼자범퇴로 이닝 끝내고 마운드에서 내려올때 관중들에게 환호 유도 하는거 보고... 스타는 스타라고 생각했고 거기에 또 호응을 해주는 기아팬들 보고 왜 양현종인지 왜 양현종이 기아팬들에게 사랑 받는 선수인지 알 수 있었고 저런선수가 저런 팀내 레전드 프렌차이즈 선수가 있어서 부럽다는 생각과 동시에 이 시리즈는 이렇게 끝날거 같다는 생각이 들긴 하더라
저는 OB 두산처럼 꾸준한 팀이 부럽던데 .. 팀컬러가 변하질 않는 유일한팀이 OB 그대로 이은 두산 수비가 탄탄하니 항상 상위권 특별난 스타선수는 타팀보다는 두각되지않더라도 (솔직히 원년 OB 박철순 박종훈밖에 생각안남) 수십년간 변하지않는 그 탄탄한 수비 포수의 든든함이 항상 정상에 가까운팀의 이유인거 같아서 부럽네요
@@hesperides6292 김태형 감독이 취임사때 제일먼저 말한말이 잃어버렸던 두산의 야구.두산의 색깔을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죠... 그결과 튼통 감독이 있는 6년동안 우승3번(통합2번 업셋1번) 콩3번(준우승)에 시즌 승률을 6할대 어마하긴 하지만 그래도 한편으론 팬심으로는 이팀에서도 대표하는 프렌차이즈 레전드 선수를 보고 싶은것도 사실이에요ㅠㅜ 그래도 프로야구 원년팀에 원년우승 구단인데... 이팀에서 베어스 원맨으로 은퇴식까지 간 선수가 윤동균 박철순 장원진이 끝입니다... 기아에서 이범호가 한화에서 fa로 온 선수가 활약하고 마지막에 은퇴식까지 그렇게 해주는거 보고 정말 부럽다는 생각을 많이 했거든요.... 김동주가 그렇게 사라지고 김현수 민병헌 양의지까지 이적하고 떠난 마당에 이제 오재원 김재호밖에 없고 이두선수도 은퇴식이 안되면... 이팀에서 앞으로 영결은 사치고 은퇴식조차 볼 수 있는 선수는 없을거 같네요ㅠㅜ
@@FirstLove. 김동주 선수 아쉽네요 .. 맞아요 김동주선수가 있었네요 . 동무선수 가제트? 이름 기억안나는데 그선수 갑자기 사라져 버리고 .. 그래도 오재원선수는 구단에서 대우해주겠죠 . 오만 모진거 오재원 선수가 다 짊어지고 욕먹고 희생하는 선수가 오재원선수 같던데 .. 꼭 오재원 선수는 두산에서 뿐만아니라 타구단에서도 은퇴할때 대우해주길 바래요 . 아마도 그렇게 될꺼에요 두산하면 오재원 양의지 였는데 ㅋ 양의지선수는 가버렸고
@@hesperides6292 가제트 ? 고영민 말씀 하시는건가요?ㅋㅋ 근데 확실한건 재원이형이 주장.최고참이 되고 나서는 분위기가 달라졌어요 그전에도 좋았지만 그땐 선후배 사이였다면 형 동생 으로 바뀌고 그리고 경기전에 감독이 따로 선수들 모아서 미팅 같은거 안하고 주장이 그냥 선수들 모아서 미팅 간단하게 하고 오늘 쉬어야 할 사람 정해서 감독에게 보고하고 그랬죠... 그형이 은퇴하면 은퇴식 하면 또 그형 또 엄청 울겠네요ㅋㅋ
@@FirstLove. 오재원 선수의 파이팅은 타구단도 알아주잖아요 . 것땜에 지나치다 욕먹긴해도 식빵식빵ㅋ누군가 하나는 나서는 사람이 있어야 되요 . 선배로서 팀을 이끌고 분위기 잡고 희생하는 선수 저는 그게 오재원 선수라고 생각되네요 . 팀의 리더는 아니지만 LG로 치면 팀에 두루두루 보탬이되는 김용의선수 처럼요 . 전성기는 지났지만 참 그선수 후배들에게 힘이 되는 선수 같게 보이거든요 . 난 기아팬인데 별걸 다아네 ..
17 기아는 여러 번의 트레이드의 성공, 이범호, 김주찬 등의 고참들의 활약, 신예들의 등장, 선발의 탄탄함, 화끈한 불방망이, 외인선수들의 알토란같은 플레이 이 모든 게 다 어우러져서 기적같이 통합우승한 게 아닌가싶다 물론 흔들리는 불펜은 아쉬웠지만 어찌어찌 꾸역투로 막아줬으니 09시즌에도 이랬는데 정말 우주가 이따금씩 돕는가보다... 이 모습이 또 나왔으면
내가 가장 감명깊게 본 경기는 2차전이다. 양현종이 완봉승한 경기. 4:15 양현종이 8회초 잘 막고 나서 관중 호응 유도한 장면이랑 5:20 런다운 하다가 양의지 실수로 주자 묶지 못하고 홈인해서 1대0, 6:44 양의지와 11구 승부... 양현종이 121구째 삼진잡아서 이긴 경기...
진짜5차전 아직도 ㅈㄴ생생한게 라이브로 봤는데 이범호 만루홈런 치고 이거 이기겠다 했는데 갑자기 7대6까지 따라붙고 9회말에 양현종 올라와서 이거 만약에 지면 진짜 시리즈 내줄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진짜 저걸 그래도 막음 무조건 이길 줄 알았는데 질뻔하니까 막판에 공 떴다고 손가락 올렸을 때 눈물남 진짜 지금 스물이고 저때가 중3 2학기 기말 1주전인가 그랬는데 가슴 웅장해져서 공부 못한 거 생생하다 양현종 메이저 가서도 제발 흥하자 도전만으로 멋있다
기아타이거즈의 한국시리즈 전승이라는 기록도 정말 대단해. 한국시리즈 100% 승률... 11번의 우승 동안 상대팀도 여러 번 바뀌었는데 말이야. MBC, 삼성, 빙그레, 현대, LG, SK, 두산. 한국시리즈 100% 승률은 언젠가는 깨질 수 밖에 없는 기록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대한 오래 했으면 좋겠다 ^^.
이 때의 영입, 트레이드는 대성공이었지..이명기 김민식 김세현이 와서 기아의 마지막 퍼즐을 맞췄음 타격은 1번부터 9번까지 거를데가 없었음 ㅋ 한국시리즈 자체로는 0할 8푼이 2명이나 있었지만 버디가5할 선빈이 4할 치면서 메꿨지 투수는 헥터/양현종 한팀에 20승 투수 2명에다가 기아의 마지막 불안요소인 불펜투수에 김윤동,김세현까지..그야말로 두번 다시 볼 수 없는 완전체였다..ㅠㅠ
후....2017년 기아는 진짜 무적이었는데 ㅜㅜ 정규타선 9명중에 3할타자가 7명에, 20승 투수 2명에. 지고 있어도 전혀 두렵지 않고, 뒤집어 이긴 경기가 셀수 없이 많았고. 불펜이 그닥 좋은 편이 아니었어도 워낙에 막강한 공격력에 리그 최고 선발진으로 통합우승... 수년내로 저럴때가 반드시 또 오리란 기대로, 암걸릴거 같아도 한번 응원하는 팀 끝까지 배신않고 응원하려 오늘도 중계를 또 보련다. 39년을 응원했는데, 죽으나 사나 기아지 그래도 ㅋㅋ 좀 잘좀 해라 자슥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