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댓글들 중에 김광석 님이 세고비아나 로메로 앞에선 명함도 못 꺼낸다, 박주원 보다 한 수 아래다! 하신 분들은 혹시 초딩인가요?!ㅋㅋ 음악은 달리기시합이 아닙니다. 1.2.3등 등수를 매길 수 없죠. 기타전공자로서 한 말씀 드립니다. 기타만 놓고 보아서 굳이 연주력의 높낮이를 평가한다면, 플라멩코주법을 섭렵했느냐 그렇지 못했느냐 정도로 볼 수 있겠네요. 기타를 연주하는 분들은 아실겁니다. 현존하는 기타 주법들 중에 가장 고난이도주법이 플라멩코주법입니다. 독학으로 단기간 흉내내기 조차 힘듭니다. 이런 면으로 보면 김광석 님이 기타마스터라 불리우는 것은 합당합니다. 일단 플라멩코주법을 섭렵하면 연주를 하느냐마느냐지, 할 수 있냐 없냐가 아닙니다. 아래 장문으로 남긴 글 댓글 중에 김광석님이 마스터라고 한 것에 대해 웃음만 나온다! 말도 안된다! 하신 분들은 진짜 뭘 잘 모르는 분들이네요;; 세상에 기타마스터가 한 명만 있어야 되는 건가요? ㅋㅋ 장르가 다른 것이지 연주력의 높낮이 문제가 아닙니다. 저도 외국에서 외국음악을 공부했고, 성공하고 유명해지진 못했지만, 음악을 30년 이상 붙들고 있는데, 확실히 깨달은 것은 딱 한 가지입니다. 음악에는 수준의 높낮이 따윈 없습니다. 국악보다 클래식이, 트로트보다 재즈가 수준 높다고 생각하는 것 만큼 유치하고 한심한 건 없죠 ㅋㅋ 실제는 많이 다릅니다. 연주를 하다보면 큰 소리 보단 작은 소리가, 빠른 것 보다는 느린 것이, 현란한 기교 보다는 단조로운 밸런스가 훨씬 더 하기 어렵습니다. 음악에 편견을 갖는 건 인종차별 보다 나쁘다고 비틀즈가 말했죠. 아래 누가 말씀하셨 듯 그 것이 무엇이든 나에게 감동과 감흥을 주는 음악이면 좋은 것이다.
김광석님이 뛰어난 연주자라고 생각은 하지만 플라멩코 주법을 섭렵했냐고 말씀하시면 전혀 아닙니다.. 취지는 이해하지만 사실을 왜곡해서는 안되죠... 저분과 세고비아나 로메로와 비교하는 건 너무 나간거구요...세고비아나 로메로는 플라멩코가 아니라 클래식기타연주자에요...장르 자체가 다릅니다...김광석님은 플라멩코주법이 아닙니다 비슷할수는 있습니다 플라멩코에 알자푸아라는 주법이 있는데 그걸 응용해서 하는건지 아님 일반적인 피크로 하는 피킹을 엄지로 하는건지 손목의 로테이션움직임으로 보면 후자인것 같습니다만 아무튼 여러 주법을 응용해서 자신만의 연주법으로 연주를 하고 있는겁니다
애수의 소야곡 김광석의 기타를 들이니 저의 아버지가 기타치시던 생각이 납니다 제가 6살쯤이었는데 대청마루에 앉으시고 가끔 이곡을 치셨읍니다 ,지금 저는 83세입니다 나희많이든것이 다행이구나하는 생각이 얼핏스처갑니다 지금의 젊은분들은 완전히 감상하고 느낄수 잇을까요.힘들것같습니다. 김광석님 감사합니다
혹시나 보실까 해서 김광석 선생님 대학로 재즈아카데미 1기 제자 입니다 수업시간에 선생님의 prs기타 쳐보고 싶어서 일부러 기타 안가져 왔다고 하고 선생님 기타 빌려서 수업 듣곤 했었습니다 ㅎㅎ 당시 입학 3개월만에 미국으로 나오게 되어 다시 뵙지 못했지만 그때 알려주신 뒷박자에 대한 개념과 밴드의 템포 조절 개념등을 아직도 명심하고 있습니다 저도 지금 음악인으로 20년 넘게 살고 있는데 그 때 알려주신 기본이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늦었지만 감사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