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저 담당자분이 2분 전에 연락했다는건 진돌님을 최대한 믿고 배려해준거라고 생각함 상대방을 못 믿고 내가 관리를 못하면 일이 터진다는 생각을 가진 J는 상대방에게 30분 전에 일정 한번 귀뜸, 10분 전에 준비 상태 점검 한번, 2분 전에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연락 이렇게 함 (상대방을 못 믿는다는게 상대방이 무능력하다는 말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내 생각으로 움직이는 내 몸이 아니라 남이니까 내가 생각하는대로 움직이는 도구가 아니니까에서 오는 불안함을 얘기함)
99프로 j인 사람입니다. 계획을 좋아하기보단 계획이 없으면 아무것도 시작할 수 없다 쪽이 맞는 것 같아요. 계획의 실패란 사실 없습니다… 늘 플랜 b,c가 또 짜여져 있거든요. 늘 인생을 계획과 스스로에 대한 통제로 살아온 것 같습니다. 근데 제 남친이 99프로 p인간인데, 물론 어떤 점들은 조금 답답하지만 얼렁뚱땅 어떻게든 살아나가더라구요. 저는 몸무게조차 항상 일정하게 유지하느라 식단까지도 계획해두는데, 하고 싶은 거 하고 먹고싶은거 먹고 그럼에도 잘 살아가는 모습을 보며 참 행복해보인다 싶습니다. P분들은 계획없이 무작정 시작하시는게 너무 부럽습니다. 저는 늘 시작이 늦거든요. 늘 머리아픈 j의 삶보다 지나치는 풀 한포기에 집중하는 풍요로운 p의 삶을 즐기시길 바라요.
아 근데 진짜 2분 전에 전화하는거 j로서 진짜 공감됨ㅠㅠㅠㅠㅠㅠㅠㅠ 10분전에 하면 너무 믿음없이 독촉하는가 싶고 그렇다고 정시에 전화하기엔 제대로 못했을경우에 큰일나니까 일찍은 일찍이되 믿는다는게 보이도록 고민하다가 겨우 연락하는 시간 ㅜㅠㅠ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광고대행사 출신으로 썰 듣는 내내 너무 재밌었어요!ㅋㅋ 광고가 진행될 때 광고주-유튜버가 직접 일하는 줄 알지만, 대부분 [광고주-광고대행사-MCN(유튜버 소속사)-유튜버] 이런 커뮤니케이션 라인을 갖고있어요. 진돌님 스케줄을 모두 꿰고 있는 걸 보니 영상 속 '담당자'는 MCN 직원이신 것 같구요! 해당 담당자님도 사실은 P일 수 있어요..! 저도 P인데 일 할 때는 담당자님처럼 일하거든요ㅎㅎ 일단 돈이 오가는 '비즈니스'이기 때문에 진돌님처럼 모호하게 하면 안 됩니다ㅎㅎ 광고주는 돈을 쓰는건데 그냥 두루뭉술하게 결과물이 알아서 잘 나오겠거니 하고 돈을 쓰진 않으니까요! 그리고 중간에 껴있는 사람들이 그냥 '토스'만 할거면 왜 있겠어요. 진돌님처럼 일하는 걸 명확하게 정리하고 정돈해서 잘 전달을 해야지요. (우린 그걸 X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는다고 합니다ㅎㅎ) 그리고 광고대행사도 결국 사람이 일하는 거기 때문에 성과도 중요하지만 일하는 과정도 편한게 중요해요. 이 유튜버랑 일하면 너무 힘들다는 소문이 퍼지면, 엥간하면 그 유튜버 광고주한테 제안 안 해요ㅎㅎㅎ 담당하는 광고주가 그 광고주만 있는 것도 아니고, 해당 광고주에서 진행하는 캠페인이 그 유튜버만 있는 것도 아닌데 한 유튜버가 골 깨지게 일한다...? 그냥 어느 순간 제안에서 제외 됩니다ㅎㅎ 그리고 진돌님처럼 두루뭉술하게 일하는게 통하려면, '그 유튜버 기획서는 좀 별로 인 것 처럼 보인데 결과물은 엄청 잘 뽑아줘'라는게 소문이 나야합니다. 그래야 저도 광고주한테 '다른 브랜드 할 때 보니까 이 유튜버분 스타일이 이러저러해서 이 정도 기획서도 괜찮다'고 말을 할 수 가 있지요. (그렇다하더라도 진돌님이 작성하신 수준은 안 됩니다^^) 심지어 광고주도 그냥 실무진이기 때문에 좀 부족한 기획서를 위에 결제받을 때, 그 분도 할말이 있어야겠죠. '보고'가 어떻게 오고가는지 알면, 그리고 광고를 많이 진행하시다 보면 결국 진돌님도 J처럼 일하고 계실거에요ㅎㅎ 오래된 유튜버와 일하면 진짜 뭐 더 정리해서(2차, 3차 확인) 보낼 것도 없이 명료하게 진행되거든요. 특히 진돌님이 언급하신 것처럼 내가 생각하는 A와 상대방이 생각하는 A가 같은 A인지 확인하는 작업이 거의 없어요. 솔직히 MCN에서 진돌님 담당자님처럼 깔끔하게 일하시는 분 진짜 못 봤어서 저도 이런 분 만나서 일하고 싶네요ㅠㅠㅠㅠ MCN 선에서 이렇게 정리해주면 진짜 압도적 감사를 드리죠ㅠㅠ 진짜 이런 분 없습니다ㅠㅠㅠ
J를 고장내는 방법 J에게 계획을 짜게한다 ❌ P인 내가 계획을 짜고 J친구에게 보여준다. 🙆🏻♀️ 1일차 : 제주도 출발 >. 도착 후 밥먹기 > 주변 구경(예쁜 카페 잇다고 하니까 거기 들리기) > 저녁에 호텔에서 술먹기 2일차 : 주변 구경하기 > 점심먹기 > 관광지 가기 > 저녁에 맛집찾아서 저녁먹기 3일차 : 호텔 체크아웃(조식꼭먹기) > 공항 도착 > 인천출발 > 도착 완벽⭐️
ㅋㅋㅋ 진돌님도 모래상자 소속이셨군요! 부서가 달라서 몰랐네요... 담당자 입장에서 너무 재미있게 봤습니다!그래서 반대입장을 부연설명하자면•• 1)기획안: 보통 라이브/비라이브 크리에이터로 나뉘다보니 비라이브(녹화형)분들이 워낙 기획안 그대로 영상을 제작해주셔서 광고주 눈높이에 맞춰 라이브하시는 분들도 기획안을 받고있습니다!(광고주 입장에서는 광고 진행 시 제품/서비스가 어떻게 보일지 시각화해서 위에 보고해야하기 때문..) 그래서 라이브 특성 상 변동 가능성은 있는 점은 알고있으나 이러한 점에서 받고있는데 확실히 창작자에 입장에서 들으니 어려울 수 밖에 없겠네요 ㅋㅋㅎ 2)마감 데드라인: 마찬가지로 광고주 측에서는 해당 업로드일 전/후 세팅하는 다른 광고소재들이 다른 경우, 타 인플루언서와 진행하는 광고 건 등 일정을 고려해야해서 정확한 날짜/시간들을 요합니다! ㅋㅋㅋ이것도 크리에이터입장에서는 그럴 수 있겠네용 5시-6시라면 당연히 저희입장에선 “음, 4시반쯤 준비세팅(딜레이,이슈고려)해서 4시 55분쯤 시작해서 잘 되는지 보고 5시에 시작하겠군” 으로 생각한답니다 ㅋㅋㅋ 3)기타 일정 세팅: 물론 저도 엄청난 p이지만... 기획안>라이브>편집본>업로드 일정 상 업로드 일자가 정해지면 대략적인 일정 ( 일주일전엔 기획안을 써야겠군.. 편집본은 언제는 나와야겠군...)이 나오기 때문에 요런부분에 있어서는 j가 될 수 밖에 없더라구요! 아무튼... 저는 지금은 퇴사했지만 요롷게 마주해서 반갑고 즐겁게 시청했습니다^^> 앞으로도 즐겁게 방송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