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치매 판정 이후 180도 바뀐 그녀의 삶 홀로 간병하랴 일하랴, 순식간에 10년이 흘러갔다는데 "바쁜 제 생활… 이젠 연애도 해보고 싶어요!" 상담신청👉 kbsbosal@naver.com 월요일 밤 8시 30분 KBS Joy 방송 #무엇이든물어보살 #서장훈 #이수근 #고민상담
두 딸의 아비 입니다. 긴 시간 애 쓰셨습니다. 서장훈씨 말씀이 정답 입니다. 저도 그리 말 하겠습니다. 마음과 생각의 정리는 다 되었는데 선뜻 행동 하기 힘들어 나오신거 같네요. 마음의 짐 내려 놓고 결정한 생각 대로 하세요. 누구도 비난 하지 않습니다. 그간 고생 하셨습니다. 행동 하기 힘드시면 서장훈씨 말씀 뒤에 숨어도 좋습니다. 그래 이게 맞다고 하니까 한다 생각으로 움직이세요. 살다 보면 인생에 정답은 없지 싶다가도 어느 순간 정해진 답이 없으면 힘든 순간들이 있습니다. 어럽게 찾은 정답을 외면 하지 않길 바랍니다. 앞 날에 미소가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치매는 정말 악마의병입니다.... 암보다 더 무서운게 치매에요 진짜 더 무서운건 정작 환자 본인은 자각을 못함 왜냐하면 뒤돌면 잊어 버리기 때문 그리고 주변 가족들 사람들을 서서히 파괴해 버리는 병이 치매입니다 가족이기 때문에 방치할 수도 없고 돌볼 수밖에 없죠 치매가 심각해지면 요양원에 입원시키는게 좋습니다... 치매를 안걸리시려면 술 많이 줄여야 하구요 운동도 꾸준히 하시는게 좋아요(특히 유산소) 스트레스를 받으시면 즉각즉각 푸시는게 좋아요 타인과 대화를 통해 푸는 방법도 좋지만 말할 사람이 없으면 허공에다 대고 혼잣말로 누군가에 말하듯이 풀어도 화가 풀립니다. 인지적 능력도 평생 훈련하셔야되요 책을 읽는다던지, 무언가를 배운다던지? 그런거 퇴직하고 나서 사람들이 암것도 안배우고 편하고 나태해지면서 인지적 능력이 크게 떨어지면서 치매로 발전되죠
거동이 불편하고 장이 약해져 대변을 자주 지리신 할아버지께서 나보고 미안하다고 우시던 모습이 종종 떠오른다. 씻겨주는 나는 괜찮았지만 당사자는 더 힘들었을거다. 돌아가시는 날까지 아침 눈뜰때마다 또 눈 떴다고 슬퍼하신 할아버지 모습이 생생함. 정말로 인간의 존엄성을 생각한다면 안락사는 허용되어야한다.
이분 유투브 구독해서 보고있어요 당시 저도 아버지 아프셔서 간병하는 입장이기에 구독하고 보게 되었습니다. 올해 아버지께서 돌아가셨지만요..ㅠ 출연자분 마음 누구보다 이해합니다. 출연자분의 희생해야하는 시간과 간병비용 참 쉽지 않는 일을 하고 계시는데, 부모님 아프시면 자식 입장으로써 참 마음 아픕니다.. 서장훈씨 말처럼 아버지는 딸이 자신의 길을 가는걸 원하실껍니다.. 서장훈씨가 해준 조언이 맞는말이네요.. 저 또한 아버지 돌아가시기전, 아버지께서 결혼하여 배우자가 있는 안정된 삶을 원하셨는데, 영상속 서장훈씨 말씀이 제게도 조언이 되었네요 아무쪼록 출연자분이 행복한 길을 찾으셨으면 좋겠네요.
안녕하세요:) 주간보호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사회복지사입니다. 우선 고생이 정말 많으실거 같아요 👏👏 집에서 케어하시는게 정신적, 육체적으로 부담이 엄청 크실텐데..ㅠㅠ 저희도 어르신들 모시면서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들 때가 많은데 시설에 안맡기고 자녀분이 아버지께 받은 것을 돌려드리고 싶은 마음에 하루종일 케어하시는 것에 박수쳐드리고 응원하고 싶습니다!! 채아님의 일상도 회복되길 기원합니다~
뇌종양으로 아버지 수술하시고나서 성격완전히 바뀌고 애기같아지신지 12년차입니다. 그나마 저는 어머니가 고생을 많이하셔서 버텼지요. 어디가서 힘든 얘기하는 것도 한두번이지 사람들도 결국 감정이 동화되서인지 힘든사람, 우울한사람 곁에 두고싶어하지 않더라구요. 사람이 서서히 메말라간다는게 이런걸까 싶은 요즘입니다. 지쳐가는 어머니 보고있으면 이제는 눈물도 안나올정도네요. 아들도 아니고 딸이 그 오랜시간동안 간병해오는 동안 말못할 심정이 얼마나 깊었을까 싶네요. 부디, 부디 좀더 나은 길 찾으셔서 행복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혹시 도움이 될까싶어 추가글 씁니다^^; 우리어머니도 몇년전에 갑자기 극심한 통증으로 입원하셨다가 중환자실에서 제일 위중한 환자로 계속 치료받았는데 여러가지 일들은 글이 길어지니 생략하고 의식도 있다없다하고 몸이 뻗뻗하게 굳고 산소호흡기도 끼고 하여간 정말 심각한 환자였어요.근데 제 사촌이 어느날 언니야!손이나 발에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신경이 다 통하니 매일매일 주물러주고 맛사지도 해 드려봐라!라고 말하길래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석달을 하루도 안 빠지고 해 드렸더니 진짜 발을 조금씩 움직이시길래 놀래서 더 열심히 주물렀더니 담날부터 상태가 좋아지기 시작해서 1달뒤엔 재활치료까지 받고 퇴원하셨어요.의사샘은 진짜 기적이라며 특이한 케이스라 학회에 보고해도 되겠냐고 하셔서 그러라고 했었지요.암튼 지금은 희귀난치성 질환을 판정받고 3개월마다 병원진료를 해야하지만 일상생활 가능할 정도로 좋아지셨어요^^ 그러니 밑져야 본전이라는 맘으로 님도 동생분 손발을 수시로 맛사지해보시기 바랍니다🙏😊
아이고야 .. 치매는 진짜 답이 없는데 다른 자매들도 같이 도와라 .. 고생을 막내한테만 맡기면 안된다 아빠 11년 모셨으면 되었다 채아씨 아빠가 바라는 것은 그런게 아니예요 11년 모셨으면 아버님 이제 요양병원 보내드리시고 자기 인생사세요 인생 그렇게 보내시면 안됩니다 아빠가 진짜 바라시는게 아닙니다 요양병원 보내시고 자기일 열심히 하시면서 자주자주 찾아뵈세요 언니들도 너무 하네 ~ㅠㅠ
친한친구 아버지가 직장회식중 화장실에서 넘어지셔서 식물인간 되셨는데 아버지 다치시고 집안 기울고 공부 잘했던 친구는 그래도 대기업 갔는데 10년동안 월급 전부를 아버지 간병하는데 쓰고 연애도 못하고 돈도 못모으고 아무것도 못하다가 아버지 돌아가셨는데 친구입으로 너무 후련하고 좋다고 했었음... 그후 여자도 만나고 연애도하고 결혼해서 잘살고있음
언니 사연보고 처음으로 무물보 보면서 펑펑 울었어요. 아버지를 사랑하는 그 마음이 많이 공감이 가요. 저도 아버지께 받은게 정말 많아서 세상에서 아빠를 제일 사랑하거든요. 짧은 영상이었지만 진짜 아름다우시고 제가 본 사람들 중 손에 꼽을 정도로 사람 자체가 우아하고 호감인 면들이 많이 보이는 것 같았어요ㅎㅎ 제가 언니대의 나이가되면 꼭 저렇게 되고싶다라는 생각이 들었달까요? 이렇게 짧은 방송으로도 호감을 사시는 분이니, 조만간 꼭 좋은 인연 올거예요! 항상 행복하시길 바랄게요
현재 저희 현실과 비슷하네요. 허리다치고 치매에 기저귀까지. 이제 전 1년이 채 되지도 않았는데 서서히 지쳐만 갑니다. 앞으로 얼마나 케어를 해야할지 너무 두렵고 무섭네요. 아부지와 병실 안에서 한참 씨름하고 잠이 안와서 영상을 보고 있네요. 간호사님과 주변 환자분들께 피해가 너무 심해서 항상 미안한 마음이네요.
채아님 얼굴도 예쁘시고 마음도 너무 예쁘십니다. 결혼에 있어서 아버님이 짐이 될 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아버님의 사랑에 대한 보답으로 10여년간 아버님을 간병했다는 채아님의 예쁜 마음에 반하시는 분도 많을 거에요. 이런 사람이면 끝까지 안심하고 서로 기댈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요. 자부심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존경합니다!
저도 엄마 4년째 간병중인데 주변에 사람도 점점 줄어들고 마음도 무거워지네요. 저도 적령기를 지났는데 주말에 시간을 못내니... 그마음 알아요 ㅠㅠ 주변에서도 병원에 모시라고 하는데 본인일이 되면 간단하지 않지요... 사연자분이 보낸 10여년이란 세월에 비할 수 없지만 우리 힘내요!
치매아버지 5년 모시다 당뇨 합병증으로 중환자실에서 요양병원으로 6개월만에 하늘나라가셨어요..ㅠ 코로나시절이라 면회금지로 가족들 다 못알아보시고... 새벽에 홀로 외로이 돌아가셨어요 ㅠ 지금은 면회도 자유롭고 요양시설 (체계적으로 관리 잘해주는곳 많아요)에 아버지 모시고 자주 찾아뵙면 좋을꺼 같아요~~ 제가 아버지 그렇게 보내드리고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땄어요.. 일부 이상한 시설도 있지만 제가 실습한곳들은 체계적으로 관리 잘하시드라구요~~ 오히려 자식들이 부모님 시설에 맡기고 너무 무심한거 같아서 그들에게 화가 났었어요~~ 장훈씨 말대로 아버지가 원하시는 따님의 삶을 사세요~~ 훗날 하늘에서 만났을때 아버지가 잘했다고 꼭 안아주실꺼예요~~
제발 안락사좀 합법화 해주자.... 딸. 저분을 위해서가 아니고 아버지를 위해서다. 생각을 해봐라... 3~40먹은 자식이 자기때문에 아무것도 못하고 집에 붙어있고.... 거기다 똥오줌도 못 가려서 이불.벽에 똥칠하고 그거 자식이 다치워야하고 거기다 공격성까지.. 자기딸인지도 모르고 목조르고 팬다? 이걸 아버지가 인식하면 어떻겠냐.... 자식한테 미안해서 진짜 죽고싶을꺼다. 불치병.희귀병은 가족들때문도 있지만 제일큰건 자신의 존엄때문이다.
치매는 병원 모시는게 나아요. 특히 초기가 지났다면 더더욱. 때되면 약도 드시고 재활같은것도 하시고, 또 단체생활을 하셔서 집생활 하시는거보다 훨씬 나은데.. 혼자 지내시는거보단 전문적으로 봐주시는 분이 상주하시는게 좋죠... 지친 모습으로 어두운 얼굴로 모시는것보다, 병원에 모셔서 좋은 모습으로 자주 찾아뵙는게 좋을텐데..
아름다운 출연자의 사연이 마음이 아프네요 잘 이겨내시고 정말 좋은 사람 만나기를 기도합니다 어머니를 30년, 아버지는 5년, 그동안 우리 가족은 간병을 했습니다 어머니는 당뇨합병증으로 언어와 왼쪽 마비환자로 30년 사셨습니다 다행이 치매는 없었습니다 형제들이 아무리 많아도 부모님 간병은 하는 자녀만 하게 됩니다 요양병원, 요양원이 있어도 자녀만큼 잘해 드릴 수 없다는 결론으로 집에서만 모셨습니다 부모님이기에 주신 사랑을 만 분의 일이라도 갚겠다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만큼 우리에게는 부모님은 특별하셨고 귀한 분이었기 때문입니다 우리 부모님이 100세 까지라도 사시기를 기도했지만 어머니는 5년 전 30년 동안 누워계시다가 94세에 , 아버지는 2년 전 96세에 100세를 못채우시고 천국에 가셨습니다 아들과, 며느리는 남보다 무관심, 두 딸은 전혀 돌보지 못했지만 딸이 많은 집이어서 여럿이 자매들끼리 부모님을 모셨습니다 오랜 시간 모실 수 있던 것은 두 가지 입니다 저렇게 힘들게 편찮으셔서 누워계신 부모님을 생각하면 건강한 내가 할 수 있다는 것과 생명의 유업을 주신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하늘의 명령이고 부모님이 제게 해주신 사랑과 수고 그 헌신을 조금이라도 갚는다는 마음이었지만 늘 부족함이었습니다 퇴원해서 집에 오실 때마다 앞으론 정말 잘 해드려야지 각오는 계속되었습니다 이 세상에서 다시는 부모님을 뵐 수 없다는 현실 그리움은 슬픔이지만 잘 이겨 나가고 있습니다
요새 자기만 사랑하는 세상에서..참 부모님의 은혜를 아는 정말 진국이신분. 근데 저도 절대 내부모. 시부모. 요양원엔 보내지 않겠다 생각하는 사람인데…자식 키워보니 자식은 달라요,, 난 요양원 들어갈꺼다. 내 자식에게 짐스럽게 하고싶지 않아요. 그게 부모의 마음인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