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선배님 전 백두산 부대 후배는 아니오나 훗날 철원서 철책 근무로 가족과 조국을 수호하던 한 청춘이었습니다. 전역한지 까마득한 세월은 아니오나 진심을 다하신 글을 새벽녘에 보니 뭔가 울컥 하면서도 감동이 다가옵니다. 선배님의 청춘을 함께 지새워주던 노래는 어땠을런지, 또 영원할 것 같던 가슴뜨거운 시절을 어땠을런지 헤아리기 어려우나, 먼 훗날 저의 부모님께서도 저의 곁에 없으실때 또는 치열하게 살아서 추억이 될 저의 청춘을 그리워 할때쯤 이 글이 생각 날 것 같아서 한 문장 적어봅니다.
이때의 이소라씨는 진짜 첫사랑을 하는 느낌처럼 부르는 것 같다. 수 많은 경험과 익숙함은 능숙하고 편안하게 하지만, 언제나 처음이라는 것은 작은 떨림 속의 설레임과 아련함을 가지기에 이 감정은 당사자들이라도 흉내낼 수 없는 감정인데 왜인지 그런 느낌.. 진짜 처음 느낌 그대로라는 노래에 딱 걸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