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내내 가슴이 무너져내리고 죽을만큼 아리고 아린 때 가사 한구절 한구절이 더 가슴에 와닿아 듣고 또 듣고 이밤 또 듣고 있습니다. 이태원 사고로 소중한 생명을 잃은 분들과 가족분들께는 해도 해도 죄송스럽고 부족한 애도의 말씀이지만 그래도 그분들의 명복을 빌며, 가족분들께는 깊은 위로의 말씀을 감히 드립니다. 모두가 귀한 누구의 부모이며, 자녀분들이기에...
손혜수선생님의 영상을 보면서 알게 된 곡이에요. 후배 테너들과 재미있게 부르는 모습에서 사랑스러운 곡이구나 했는데.. 김동규선생님의 목소리로 들으니 왜 이리도 가슴이 묵직하고 슬픈지요.. 눈물이 날것만 같습니다.. 제가 세상과 이별을 한다면 이렇게 슬플까요 ㅠㅠ 들을때마다 아려옵니다.. (오늘은 2023년. 10월의 마지막날입니다..)
9년정도 친구로 지내오든 한남자를 떠나 보내려 합니다. 미국서 한국을 방문할때 식사도 차도 고궁을 산책하며 잊을만하면 한번씩 보곤 했습니다. 몆년뒤 무작정 미국으로 제 곁으로 오겠단 말에 너무 부담이 되어서 인연이 여기까지인것 같아 떠나 보낼려해요. 친구 연민 정... 세가지가 섞인 감정들을 흘려보내는 이 시간들이 결코 싶지는 않네요. 선생님의 음악으로 그 시간들을 보냅니다. Than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