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님이 생각나네요 외할머님 말년 치매로 십여년을 고생하실때 아버님이 그거도 3남4녀중 6녀의 남편인데 직접 모시고와서 재산문제때문에 형제들 싸움이 있기 전까지 5년을 모셨던 항상 새벽에 나가 오후에 퇴근하면서도 할머니 방 온도며 간식이며 식사까지 챙기시던 아버지 당신은 퇴직후 쉬시다가 일하러 다시나가셔야 겠다고 하시고선 그날로 십년을 병환으로 고생하시다 코로나로 돌아가셨죠 보고싶어요 아버지 할머니 이제 한분 남은 어머니 저렇게 모실수 있을지 진짜 대단한 효자 사장님 이십니다 복받으실꺼에요
효자아들이십니다 며느리도 같이 돌봐야 하지 않나요? 여자인 어머니신데ᆢ목욕도 화장실도 여자인 며느리가ᆢ 신랑 안온다고 하지말고 신랑이 혼자 케어하신다고 해도 같이 집에 모시고 돌보시든지 하시지 ㅠㅠ 어머니 가시고나면 부부간에 사랑도 더 짙어지실거고 하늘의 복도 받아 누리실거라 믿어요.
효자들 대부분 말로만 효도하고 아내한테 미루던데, 치매어머니 모시는 남편분은 진심 효자네요. 보통 가족들 희생만 강요하는 효자들 편들고 싶지 않은데 이 분은 어쩔 수 없을 것 같아요. 어머니 보살피는 것을 못하게 하면 평생 한이 될 듯합니다. 같이 살면서 모시든 그게 아니라면 허용해주어야 할 듯..
김창옥이 뜨는 이유... 예전엔 박사학위 가진 사람이 연구 결과를 들고 얘기하면 그게 먹혔지만 지금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고학력이고 정보의 접근도 쉽고 그런 시대에 나의 얘기 나의 상황 나의 경험 나의 감정을 공감해주는 그런 토크쇼를 하기 때문에 인기가 많은 것 같다... 문제해결책을 얻어가기보다는 그래도 공감되는 부분을 나누면 스트레스 풀며 그런 시간을 원하고 김창옥이 그런 needs를 조금은 채워주는 것 같다...
이 강의를 들음서 나의 어린시절 엄마 아버지랑 살면서 느끼고 체감했던 일들을 다시 되새김할수있어서 너무좋습니다 이시간만큼은 그런시간입니다 어렸을때 조금부족했던것들이 있었지만 그부분이 지금이생각하면 다추억이고 그걸 채우기위해 열심히 나름 노력했고...어쨌든 김창욱교수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