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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인의 비애가 이 한편에 고스란히.....ㅎㅎㅎ. 1. 낚시가는 남편을 아무도 좋아하지 않음. 2. 어찌어찌 허락 받아서 잡아오면 직접 손질 해야함 ( 안하면 다음에 못 감) 3. 손질한 나머지 내장이나 이런거 잘 모아서 직접 다 버려야 함( 덕분에 다른 일반 쓰레기 처리 담당이 저절로 됨) 4. 잡아온 조과물로 뭔가를 요리 해야 함( 안 하게 되면 조과물은 와이프의 노동거리가 되므로 낚시 갈려면 또 힘들어짐 ) 5.반복이 되다보면 요리스킬이 늘어나고 나도 모르는사이 칼질의 도사가 되고 해산물요리의 달인이 됨(쉬는 날이 되면. 나도 모르게 식구들 밥 차리고 있는 나를 발견 하게 됨. 결론.....낚시꾼과 결혼하게 되는 여성분들은 봉 잡은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