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랑 사귀는 동안 전남친을 만나고 잠자리까지 했던 동물보다 못한 여자를 용서해주고 만났지만 역시나 사람은 변하지 않았더라구요. 정성껏 만들어주신 내용에 작은 위로가 됐습니다. 저를 죽을만큼 사랑해줬던 사람도 있었기에 이게 사랑이 아니었다는걸 알아서 덜 힘들겐 한 것 같아요. 말씀하신 것 처럼, 제가 거부당한 기억이 없어서, 사랑해서 이러는게 아니었다는 말씀도 동감이 갔습니다.
이 사람은 나에게 심한 말을 해도, 다른 점에 있어선 너무 좋은 사람이다. -> 나애게 심한 말을 한다는 점 때문에 그 이 사람은나쁜 사람이다. 라는 거잖아요. 가끔 감정이 욱하면 심한 말을 하는게 그사람이 가진 단점이라면, 사람은 단점도 있고 장점도 있는데 그 단점을 받아들이고 싶지 않아서 이별을 고하는 경우엔, 그 이별을 고하는 사람이 너무 이기적인 걸까요? 그 사람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그 단점 하나조차 받아들이지 못하는 건 아닐까요? 제가 그 한가지 나쁜 점을 보고 그만해야겠다 다짐했을 때 그사람은 제게 넌 딱 그정도로만 자기를 사랑하는 거라고 했어요. 진심으로, 온 마음을 다해 누군갈 사랑해 본 적이 있긴 하냐구요.
진짜 공감해요. 저도 친구들이 벤츠남이라 부른 남자한테 부모님이 주는 사랑급으로 사랑받고나니까 그 뒤에 남자들이 겉으로만 잘해주고 이런거 거를 수 있게 됐어요. 그 남자들은 오히려 이렇게까지 해주는데 왜 만족못하냐 하는데 애초에 진심에서 나오는건지 아닌지는 판별이 가능하더라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