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율이.. 예전에 같은 아파트 옆동에 살때 할머니인가 할아머지 포대기 안에서 토실토실한 볼에 눈망울은 땡글땡글 발은 달랑달랑 하면서 산책하던게 엊그제 같은데 이리 컸다니…. 제 나이를 다시금 실감하기도 하면서 세월이 무섭기도 하고 훌쩍 자란 은율이를 보는 엄마아빠 마음은 기특하기도 내심 섭섭하기도 할거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은율아 너 정말 애기때 너무 귀여웠어 !! 지금은 아주 멋지게 자라고 있구나^^
아빠가 가정적인 분인데, 가끔은 아이들에 대한 예의와 선 그리고 사생활도 좀 존중해 주셨으면 해요. 보통 아빠들은 자식들하고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에 "너희가 무슨 스케줄이 있어. 아빠가 하자고 하면 하는거지."라고 말하는데... 이건 오히려 역효과라고 생각해요. 아빠가 예고 없이 은률이한테 가까워지자고 하니 은률이 입장에서는 아들이었어도 서로가 불편했을 것 같아요. 미리 저녁 같이 먹자고 헸으면 은률이도 이해해줬을텐데.... 다음엔 자식의 사생활도 좀 존중해주세요.. 걱정 많으신 건 알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