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호가 그래도 윤호 생각하는 편임. 이 편도 그렇고, 윤호 놀리려다 미안한 마음 들고 사과하러 가다가 윤호 얻어 터지는거 보고 몸서 막아주는 편도 그렇고. 가식적인 형제애를 표현한게 아닌 진짜 실제 있을법한 형제애를 표현한걸 너무 잘한거같음. 평소엔 싸우다가도 한명이 힘들때 서로 도와주는
윤호가 무시받는게 당연하다고 말하면서 입 꽉다물때 내가 다 슬프다 그리고 민호도 성적떨어져서 가족들한테 쓴소리듣고 바로 공부하러가는 것도 힘들어보임 그래도 준하가 위로해줘서 다행이다 민호도 윤호 힘들때 형노릇해주는거 보기좋음 난 우애좋은 민호윤호 캐미도 좋은데 두드러진 편이 없음...
극 중 이준하는 과부촌다니고 집안일 하나도 안돕고 이런건 솔직히 비난받아야 하지만.. 뭐랄까 아들들이 힘들때 항상 옆에서 손 내밀어주고, 아들들한테 만큼은 늘 진심이라는 점에서 아빠로서의 면모는 참 보기좋다고 봄. 특히 윤호가 차별받을때도 윤호 이야기도 먼저 들어주고, 윤호 마음 이해하려는 그런 모습은 넘 좋은듯..
열살때인가 열한살때인가 처음으로 100점이란걸 맞아서 학교1층에 있던 콜렉트콜로 온가족한테 전화걸었는데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 아무도 칭찬은 커넝 같이 기뻐해주지도 않는거 얼마나 서운했는지 아직도 기억남 근데 부모님은 그런적이 있었는지도 기억 못 하더라 니가 백점맞은 적이 있었냐고 그렇수도 있지 뭐 그런걸 아직도 마음에 담아두냐고
뭔가 공감이 되서 슬프다.. 참고로 나는 전교50등밖으로 떨어진적은없음. 그리고 나 자신은 이 정도에 만족함. 하지만 엄마는 아님.. 나는 성적에 관해 칭찬받은적이 한 번도 없음.. 비록 윤호처럼 70등씩 올라간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10등정도 올렸던 적이 있음. 하지만 엄마의 반응은 칭찬대신 다음번에는 더 잘해야된다, 이 정도로 만족하면 안된다 였음.. 또한 한문점수가 100점이 나온 적이 있는데, 칭찬받고싶은 마음에 엄마한테 잘했냐고 물어보니깐 주요과목이나 100점받아와라했던 기억이나네.. 영상보고 갑자기 울컥해서 새벽감성에 몇 자 님겨봅니다..
어머님께선 속으로는 너무 좋아하셨을꺼예요.. 칭찬 안해주고 싶은게 아니라.. 사회에 나갔을때 내자식이 무시안받고 남들처럼 평범한 직장 생활 하길 바라실테니깐요 사회는 칭찬이라는게 없어요..당연히 잘해야되는것..제가 일해보니 알겠더라구요.. 무조건 더 잘해야한다는건 칭찬이 무색한 사회에 살아남기위한 조언 같아요ㅠㅠ 그래도 공부 엄청 잘하시네요^^ 전교50등 유지하기도 어려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