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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 Map Information]
- Al Frio y al Fuego / 레스토랑
■www.google.co....
- Pacaya-Samiria National Reserve / 파카야 사미리아 국립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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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정보]
대 도심 속에 숨어 있는 고대 문명을 만나고. 서로 다른 두 개의 문화가 공존해 독특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나라, 페루. 해발 4000m 고산지대에선 여성 공동체 원주민과의 특별한 만남이 이어지고. 다양한 기후가 만들어 낸 이카의 사막에선 레포츠를 즐기며 지구의 허파, 아마존 밀림에서 펼쳐지는 야생 동물과의 스릴 만점 체험이 기다리는 곳! 남미 최고의 여행, 페루로 떠나보자. 천국제공항을 출발한 비행기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거쳐 페루의 아마존, 이키토스에 도착한다. 흔히들 아마존 하면 브라질이 먼저 떠오르지만, 페루 또한 국토의 80%가 아마존 밀림으로 덮여 있다. 아마존강 상류에 위치한 도시, 이키토스는 하천과 호수, 열대 우림으로 인해 외부와 교통이 격리된 '육지의 섬'이다. 원주민의 작은 부락에 불과했던 이곳은, 1863년, 스페인 이주민들이 개척촌을 건설하며 도시가 되었다. 나는 아르마스 광장을 지나 다음 장소로 이동하기 위해 버스에 올랐다. 이키토스 주요 교통수단 중 하나인 이 대형버스는 아마존의 습한 기후에 맞춰 나무로 개조되었다고 한다. 창문을 없애 시원함을 더하고 공간도 더 넓혀 승객이 겪는 불편함을 최소화한 것이다. 내가 제일 먼저 도착한 곳은 나우타 메르카도 센트럴 마켓. 아마존강에 인접해 있어 물류 거래가 가장 활발하고 현지인들도 많이 찾는 전통 시장이라고 한다. 맛있는 음식과 그 향긋한 냄새가 시장을 가득 채우고 있다. “시장 안의 여러 식당들을 자주 방문하곤 해요. 맛있는 음식도 먹을 수 있고 방문할 만한 가치가 있거든요.” 시장 옆에는 선착장이 있다. 아마존 정글의 본 모습을 보기 위해 배에 올랐다. 그런데 출발한 지 5분 만에 아마존강 위에 떠 있는 레스토랑에 도착한다. 상상하던 아마존이 아니다. 지상, 아니 수상 낙원이 떠 있는 곳이다. 현지인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의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는다. “저는 이 레스토랑이 정말 좋아요. 하지만 제 친구는 여기 식당이 처음인데요. 넌 어때?” “저도 정말 마음에 들어요. 강 한가운데 떠 있는 것만으로도 아음이 편안해져요.” 이 레스토랑의 대표 메뉴 중 하나인 따꾸따꾸 알로모. 바나나 튀김과 데친 문어, 거기에 돼지고기 스테이크와 볶음밥이 더해진 아마존 특유의 퓨전 요리. 돼지고기의 육즙과 바나나의 달콤함이 입맛에 딱 맞았다. 게다가 아마존의 더위를 한 번에 날려버릴 코코넛 사워 칵테일 한 잔까지 “달콤한데요. 달콤해요.” 첫 여행부터 달콤한 매력에 푹 빠져들게 만든 아마존. 앞으로의 여정이 정말 기대가 된다. 다시 배를 타고 아마존 정글로 향한다. 아마존 강줄기를 따라 1시간 정도 달리면 파카야 사미리아 국립공원에 도착한다. 남아메리카의 서쪽 안데스산맥에서 시작해 대서양까지 흐르는 아마존 강. 수량과 유역 면적이 세계에서 가장 크다. 내가 도착한 곳은 과거 스페인 사람들이 생활하던 곳을 현재는 숙박시설로 이용한다는 에콜로지. “이 로지는 22년 전에 완공되었고 18년 전부터 관광객을 받기 시작했어요.” 나무로 지어진 로지가 시원해 보이긴 하지만 아마존의 습한 기후를 이겨내기엔 역부족이다. 그래도 자연 경관 하나만큼은 정말 마음에 든다. 훌리오가 보여 줄 게 있다며 나를 안내한다. 도대체 이 모래 속에 뭐가 있는 걸까? “구멍을 만들어 볼게요.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말이죠. 보세요, 저기 나오기 시작하네요. 보이시죠? 거북이들이 막 태어났어요.” 아마존강에 서식한다는 이 거북이는 생태계가 파괴되며 그 개체 수가 많이 줄었다고 한다. 그래서 개체 수 유지를 위해 직접 인공부화를 해준단다. “막 부화한 새끼 거북이는 쉽게 물고기들의 먹이가 될 수 있어요.” 2주 정도 보호 후 아마존의 품으로 돌아가는 새끼 거북이. 거친 자연환경 속에서 잘 살아남기를 기대해 본다. 본격적인 아마존 정글 투어가 시작되었다. 울창한 숲길을 따라 열대 우림 속으로 들어가 본다. 우리나라 넓이의 약 70배, 지구 산소량의 3분의 1을 생산해 낸다는 아마존. 그만큼 가장 다양한 생물이 서식한다고 한다. “나뭇가지에 기대거나 나뭇잎을 만지면 안 돼요. 나뭇잎 밑에는 모충이 있을 수 있고 가지에는 개미가 있을 수 있는데 개미들은 위험하고 또 물리면 고통스럽거든요.” 넓고 깊은 만큼 신기하면서도 무서운 아마존의 자연환경. 킹이 이번엔 아마존의 삶의 지혜를 하나 가르쳐준다고 한다. “뗴르미따스(흰개미)는 죽거나 병든 나무를 먹고 사는 곤충인데 정글에서는 모기 기피제로 사용할 수 있어요.” 아마존에 도착하자마자 모기떼가 기승을 부렸는데 이 떼르미따스가 모기를 피하게 해준다고 하니 직접 체험해보기로 했다. “손으로 비벼서 으깨요.” “나무 향이 나죠? 정말 향이 좋아요.” “진짜 나무 향이 나요.” 원주민에겐 이런 생활이 정말 익숙해 보인다. 그때, 갑자기 마주친 한 원주민이 뭔가를 보여준단다. 그의 손에 들린 건 아마존에 서식하는 독개구리 중 하나다. “모든 독이 등 쪽에 집중되어 있는데 만약 이 개구리를 만져서 그 독이 사람의 피 속에 들어가면 죽을 수 있어요. 이 개구리의 독 23밀리그램은 사람 10명 혹은 쥐 2만 마리를 죽일 수 있죠.” 내 눈엔 잘 보이지도 않던 생물을 척척 잡아 보여주는 원주민. 이번엔 타란툴라다. 타란툴라는 비록 독은 없지만 한번 물리면 총에 맞은 듯한 고통을 안겨 준단다. 성인 남성 손바닥 2배 만큼 자란다고 하니,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1시간 정도를 더 걸어 들어가 마주한 건 다른 아님 약 200년 된 나무. 높이가 최소 아파트 10층 정도는 되어 보인다. 이 거대한 나무 안쪽에 서식하는 동물은 바로 박쥐다. 동굴이 아닌 나무에 매달려 있는 모습이 신기하기만 하다. 이렇게 다양한 동식물을 만나다 보니 문득 밀림의 왕, 타잔이 생각난다. “아무데나 뛰어 내려요.” “정말요? 잠깐만요. 내릴 위치를 잃었어요.”
[Information]
■클립명: 남미015-페루10-01 파카야 사미리아 국립공원-아마존 정글 투어
■여행, 촬영, 편집, 원고: 박태훈 PD (travel, filming, editing, writing: KBS TV Producer)
■촬영일자: 2019년 11월November
[Keywo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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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сен 20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