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과 김탁구에 밀린 비운의 드라마지만, 작가의 마무리능력이 별로긴 했음. 김남길의 갑작스런 군입대로 스케줄 꼬였어도... 그런 결말로 조기종영을 하다니.. 몇년 전에 처음 정주행 했었는데, 15회 16회 마지막회까지 남주가 거의 안 나옴.. 일부러 사고내서 정신병원에 가둬두고, 주변인들이 설명충 해줌. 그러다가 마지막회에 조잡한 짜깁기로 김남길 조금 보여줌. 근데 김남길 대사도 거의 없고, 화면 연출 자체가 허접. 중반까진 연출 화면색감 ㅆㅅㅌㅊ인데 갑자기 15회쯤부터 폰카 360p 화질로 찍은 느낌듦. 상어 나쁜남자 둘 다 캐릭터는 참 역대급인데.. 이런 치명적인 컨셉에 대본(결말)까지 완벽한 드라마 보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