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희 #낮술 #책읽어주는클라우디아
[낮술]알콩달콩한 곡절들의 자잘한 무늬가 끊임없이 출몰하는 시간의 다이어리. 삶이라는 시간의 결과 마디를 살아나게 하는 이야기.진짜 삶의 의미와 재미를 찾아가는 여정. 윤성희지음.
낭독 문의 e_mail : kingcap707@naver.com
제 목 : 낮술
지은이 : 윤 성 희
발 행 : 한국문학 2014년 겨울호
장래희망을 적어내라 그래서 아빠는 효자라고 적었다.
"아버지가 장래희망이란 놈은 봤어도 효자가 장래희망인 놈은 처음이다. 다시 써와!" 그날 아빠는 자신을 때린 선생님에게 몇 달 전에 부모님이 돌아가셨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
*아빠의 의견은 달랐다.
남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아는 인간으로 키우려면 감수성이 있어야 하는 법이라고...
나는 일주일에 한 번씩 아빠 앞에 서서 시를 낭독해야 했다. "쪽팔려!"
하지만 아빠의 장례식을 치르고 난 후에야 나는 그 낯간지러운 일을 평생 할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생각했다.
*내가 잔을 들었다. 엄마도 잔을 들었다.
건배를 하니 쨍하고 맑은 소리가 났다.
배경음악출처
저작물명 : Fall * 저작자명 : 서지현
출 처 : gongu.copyri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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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물명 : Cloud * 저작자명 : 유민규
출 처 : gongu.copyrigh...
{작 가 : 윤 성 희}
199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
주요 작품
《레고로 만든 집》, 2001
《거기, 당신?》, 2004
《감기》, 2007
《구경꾼들》, 2010
《웃는 동안》, 2011
《베개를 베다》, 2016
《첫 문장》, 2018
《상냥한 사람》, 2019
수상
제50회 현대문학상(2005)
제2회 올해의 예술상 문학부문(2005)
제14회 이수문학상 소설부문(2007)
제11회 황순원문학상(2011)
제14회 이효석문학상(2013)
제23회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문학부문(2015)
제49회 한국일보문학상(2016)
제4회 김승옥문학상(2019)
4 окт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