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6 제가 진짜 전형적인 entp/intp 공부로 학창시절을 보냈는데 정말 힘들었던 기억이 있네요..제가 하려는 건 입력, 이해밖에 없고 출력 연습을 하지 않으니 시험에서 우수수 무너지더라고요..기말고사, 중간고사형 시험에서 성적 잘 받으시는 분들은 결국 교과서를 통째로 외우시는 분들이라는 걸 알고 서야 성적을 잘 받게 되었습니다. 이걸 알고나서도 뭔가..후회나 우울감이 남아있긴 하네요. 안 맞지만 한국 시험 체계상 저는 따라야 하는 입장이니까요. 고민이 있다면 저는 공부에 있어서는 제 판단을 많이 믿지 않습니다. 구멍이 숭숭 나있고 디테일이 떨어져서 누군가 옆에서 잡아주지 않으면 방향을 잘못 타서 망하는 경우가 많아서요. 그래서 현재 공부하는 적성시험도 누군가 잡아줄 사람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현강을 수강하며 선생님과 소통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다만 막연하게 근본적으로 제 특성을 뜯어 고칠 수는 없는지 궁금한 것도 있어서요. 항상 선생님을 옆에 둘 순 없으니까요. 혹시 엔팁, 인팁 혹은 비슷한 성향으로 공부하는 특성때문에 힘들으셨던 분들이 계신다면, 여쭤보고 싶습니다.
ENTJ~ENTP 엄마, 저는 학창시절에 ISFP 이었는데 정서나 대화방식 면에서 많이 다르긴 해요..ㅎㅎ 동기부여되라고 하신 말씀 같은데 오히려 기가 팍 꺾이죠 ㅎㅎ 안 되는 것도 되게 해라 경쟁심을 가져라 싸워서 이겨라 세상은 원래 그런거다 이런 전투적인 뉘앙스로 말씀하시는데 평화주의 초식동물에 예술성있는 ISFP에겐 오히려 독.. 현재는 제가 ESFJ 로 바뀌었지만 그래도 NT와 SF는 서로 이해하기에 많은 대화와 노력이 필요한 것 같아요 😂😂
INFJ 수험생 문과딸 + ISTJ 이과 공대출신엄마예요. 바로 제가 어제 아이에게 한 말이 죽으면 계속 잔다... 였는데... 찔립니다. 진짜 우리는 계속 같이 있으면 엄마는 속터져서, 아이는 상처받아 서로에게 안좋은 스타일... ㅠㅠ 올해 어떻게 넘겨야할지 이제 3월 시작인데 진짜 한숨이네요.
INFJ이고 전공 문과, 부전공 이과에 대학원은 문과 출신입니다. N유형들은 직관적이고 이상향을 지향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동기부여가 중요합니다 하고 싶은 꿈이 있는데 목표에 도달하려면 이러 이러한 노력을 해야한다는 식으로 말하는게 효과적일거예요 저는 하고 싶은 꿈이 어릴적부터 확고하여 꾸준히 부모님께서 직업에 대한 이해를 자주 노출시켜주셔서 직접 현장을 가거나 관련인을 만나게 해주셨고 고등학생때는 가고 싶은 전공을 미리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직접 신청했어요 유형 자체가 현자 같은 타입이라 S유형들은 이해하기 힘들수도 있지만 상상력과 창의성이 대학이나 대학원에선 빛을 발한답니다 저는 대학보단 대학원 수업이 더 잘 맞았어요ㅎㅎ INFJ는 F와 T의 기능을 둘 다 써서 내면이 건강한 상태면 계획적으로 부모님 잔소리 없이 알아서 잘하지만 문제는 반대의 경우 게을러지거나 방황을 하게 돼요...해야 되는 일이 뭔지는 아는데 수많은 계획으로 인해 뇌가 과부하가 되어 렉이 걸린 상황이라고 생각하시면 쉬울 것 같네요...이때는 자녀의 힘든점을 세심하게 살펴 보시고 진로하고 싶은 목표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눠 방향을 정해주면 좋으실겁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심리학과를 지망한다면 대학과 학과 정보 및 주위에 심리학과 전공생과의 만남 또는 학과 체험(청강신청) 그리고 대학 입학처나 컨설팅에 문의해서 심리학과 입학 컷과 학과 홈페이지에서 커리큘럼을 보여주면서 꿈을 심어주어야 합니다 가장 좋은건 자녀분을 데리고 한번 주말에 대학 캠퍼스 나들이를 다녀오세요 대학 도서관도 좋고요 저는 특강과 학회도 추천합니다 일반인 게스트 신청도 가능하고 주말에도 많이 개최해서 끝까지 자리를 지키지 않아도 되니 시간부담도 크게 안들기도 하고요 돈을 벌기 위해 직장을 다니는 타입이 아니라 좋아하는 것을 하기 위해 돈을 버는 유형이라 무엇보다 동기부여가 중요합니다 직업 선택시에도 9가지가 맘에 안들어도 1가지라도 충족되어야 가능하고요 그래서 너무 많은 생각으로 인해 쉽게 첫 발을 내딛기 힘들기도 하지만 한 번 달리기 시작하면 힘들더라도 무소처럼 전진해 나간답니다 제가 INFJ유형이라 응원하고 싶은 마음으로 길게 적었네요 아무쪼록 올 한 해 자녀분과 좋은 결실을 맺기를 바랍니다.
와 내가만난 최악의 직장상사가ISTJ였는데 전INFJ 진짜 서로 너무 안맞는데... NF쪽이 가슴 깊이 상처받음 ㅜㅜ 따님 엄청힘드실수도... 어머니 아무것도하지말고 아무조언도하지말고 따님이 그냥 알아서 자기의 우주를 만들어가는걸 미소지으며 관조해보세요 INFJ는 방황자체가 성장입니다
저 enfp인데 제가 생각해도 enfp가 제일 공부에 취약한거 같아요😂 enfp 공부 잘하면 공부가 진짜 재밌고 더 알고 싶어서 하는거에요 저도 중학교때까진 다른데 관심 많아서 공부 안 하다가 고등학교때 갑자기 공부하고 싶어져서 공부 열심히 하고 지식 쌓이고 뭔갈 더 알아가는게 재밌어서 공부 열심히 했어요 근데 영어는 초등학교때 미국 살아서 이미 모의고사 수준은 쉬웠던 상태라 영어 할 시간에 수학해서 따라잡았지 영어 못했으면 전 끝까지 공부 못했을거에요...🥺 영어는 어렸을때 해두는데 맞는거 같아요ㅠㅠ 커서 수학 집중하고 그리고 istj estj가 공부 잘하기 쉬운 성격이고 회사가도 절반이 istj estj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 Enfp인 저는 회사 안 맞아서 회사 3년 다니다 관두고 영어학원 선생님 함 ㅎ
학창시절 intp였고 지금은 entp인데 고등학교 때 담임쌤한테 불려 가서 혼났어요. 니 IQ에서 성적이 이렇게 나오면 안된다구요. 엄청 게으른 몽상가였습니다. 오십대인 지금도 청소 빨래 같은 데일리루틴을 엄청 싫어합니다. 그런 제가 사정이 있어 몇 년전부터 초등임용시험 준비했는데 엄청 고통스럽더군요. 무지성으로 외워야 하는 셤이라 저와는 맞지 않았지만 감사하게도 올해 합격했네요. 기간제로 아이들 가르쳐 보니 교육이 창의적인 일이라 너무 잘 맞고 기대가 됩니다^^
ISTP 아이와 ISTP 부모 궁합은 어떤가요? 저는 둘째가 할 일 벼락치기로 하는 것도, 최소한의 할일만 하고 일신의 편안함을 추구하는 것도 다 이해해요. 둘이 파리 여행가서도 낮에 예약해놓은 투어만 하고는 맛있는 것만 먹고 게으름 피우다가 관광지도 많이 못 보고 쇼핑도 거의 못하고 왔을 정도에요. 수학학원에서 속한 반에서 제일 잘 한대요. 테스트 결과 좋으면 좀더 잘하는 애들 있는 반으로 올려줄 수 있다는데 좋은 영향 받을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너무 게으르고 무계획적인 성향이라 선뜻 예스를 못하겠어요. 진도도 빠르고 난이도도 더 높은 반이거든요.
istp 인데 딸한테 공감합니다. 효율없는 노력을 왜 하나요? 그냥 냅두세요. 대신 목표를 잘 세울수 있게 돕거나 현실적인 조언 해주세요. 난 애들에게도 효율없이 노력할바엔 놀라고 합니다. 노는 것도 쉬는 것도 자는 것도 다 효율입니다. 전 실제로 잠만 자고 성적 좋았습니다. 정신이 명료하니 수업시간 집중한걸로 시험쳐도 상위권 쌉가능했음. 단, 내가 목표가 있었으면 그거 가지려고 전교1등도 했을겁니다. 실제로 심심풀이로 3개월 빡세게 공부하면 몇등할까 혼자 뻘도전해서 전교3등도 함. (전교 650명)그리고 '아!노력하니 3등하네' 이러고 또 놀았음. 놀아도 성적좋은편이라 아무도 터치안해서 학창시절 힘든 친구들과 달리 나홀로 행복하게 보냄. 엄마가 고3때도 너무 노니까 저래도 되나? 약간 걱정하신게 다였죠. 지금도 실제로는 능력딸리는데 효율하나로 직장에서도 인정받고 잘삼. 전문성도 젤 약하고(전공과 현직업 연관성없음) 남들 배로 노력할때 난 딱 잘하는거 필요할때 적재적소에 노력해서 직장에서 능력인으로 인정당함. 내가 남들보다 못하는거 알기때문에 목표치 설정하고 노력해서 효율로 승부보는 거죠. 현실은 학창시절처럼 노력없이 성적나올수 없다는 거 아니 목표값이 나올려면 노력할수밖에 없음. 아. 그리고 저한테 어른들이 의사하라는 얘기도 했는데 내가 싫으면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립니다.그때로 되돌아가도 의사하라고 하면 안할겁니다(피보는거 싫음) 그런데 진짜 의사가 나랑 잘맞아보이는데? 싶으면 그거하려고 효율짜내서 공부했을거임. 결국 아이에게 공감못받는 목표설정은 씨알도 안먹힙니다. 아 그리고 단기목표로 세우세요. 장기목표 세우더라도 그거 이루려는 단기목표를 세워야합니다. p잖아요. 장기전 못합니다. 첨엔 부모랑 연습하더라도 스스로 오늘은 이만큼 정해놓으면 잘놀다가 밤에 눈에 불을 켜고 목표치 다 해놓는 아이를 보게 될겁니다. 저도 3개월 계획세운게 젤 긴기간입니다. 지금도 공부가 필요해서 하는데 일주일목표량 정해놓고 미루다미루다 일요일밤에 폭풍공부합니다.
@@soso-br8rt 헉...소오름입니다.저희딸이 하는 얘기랑 완전 똑같아요.저희딸 노력도 효율적으로 해서 전교3등입니다.ㅠ 엄마 눈에는 최선의 노력을 하면 전교1등도 가능할거 같은데...본인은 이정도 노력해서 전교3등이면 노력대비 효율이 좋다고 좋아라 합니다.댓글 달아주신거 자주 읽어보며 딸을 이해하고 도움주는데 꼭 참고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
5:47 맞아요 그래서 벼락치기에 특화되어있어서 내신시험만 빡세게 하고 수능 보기 전엔 하루죙일 잠만 잠.. 3,6,9가 다 비슷해서 더 잘볼 수도 없지만 더 망할 수도 없겠다..싶어서 그냥 놔버림 실제로 수능도 비슷하게 나옴ㅋㅋㅋㅋ 대학 들어가서도 벼락치기로 연명중...^^
저는 es(n)tj 엄마~ 아이는 i(e)nfp; 원래는 i지만 캐나다 오면서 e로 나올 때가 있어요. 아이가 초등학교 때부터 암기보다는 탐구형에 가깝고, 성실하게 위로 올라가는 스타일이라서, 한국보다는 미국이나 캐나다 입시가 더 잘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아서 캐나다로 왔어요. 그리고, 1년 반 정도 지나니.. 내가 생각햤던 그림이 보이기 시작하더라구여...아이에게는 이쪽 입시가 맞는데...기러기로 오래있는 것은 아닌 듯 하고..😂 고민이네요...^^ 아이는 막상 또 한국 가면.. 그 안에서 적응하며 나아가겠지만.. 고민이 되네요. 참고로 아이는 영유를 나와서.. 캐나다에 처음 왔을 때, 완벽하게 영어를 하지는 못해도..수업의 80프로 이상은 이해하고 수행했으며, 친규들이랑 대화하고 사귀는 것에는 힘들어하지는 않았어요. 그래서 좀 더 뻘리 적응하고 아이의 비전을 볼 슈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