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폐쇄병동에 두번 입원을 했던 사람입니다. 조울증으로.. 거기서 알게된 동생과 사회에 나와서도 친하게 지냈지만..결국 그친구는 하늘을 택했죠. 내 주변엔 죽음만이 있는건 아닐까? 라는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더군요 아직도 조울병에 시달리지만 이런 영상을 보고 힘내고 싶네요.
우울증이 아니라 조울증에 대한 얘기군요 아직까진 조울증이 우울증보다 덜 알려져있어서.. 전 조울증 15년차 환자에요 알려져있듯 우울증으로 시작해서 조증이 나타났고 이 영상의 주인공분처럼 폐쇄병동 강제입원까지 갔었죠 15 년동안 5-6차례 3,4년에 한번씩 강제입원이 있었구요 이젠 병에 대해서도 많이 알게됐고 마지막 강제입원후 5년째인데 입원하지 않고 잘 살아가고 있어요 조밍아웃ㅋㅋ하기 힘드셨을텐데 그 용기에 응원합니다 충분히 일반사람들처럼 살아갈 수있는 병입니다 우리 힘내요 저는 아마도 계속 강제입원은 제 인생에 더이상 필요없는 치료방법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좋은 약은 계속 나오고 있고요 그런말있죠 우린 해답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래왔듯이
다르게 생각해보면 섬세한 감정을 느낀다고 볼수 있을듯합니다 인생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올때 복잡한 감정을 배우기로 결정한것일수도 있어요 이번생을 통해 꼭 알아야겠다고 맘먹었겠죠 복잡하고 힘든감정을 구현해 내는것은 힘이 많이들기때문에 여간 용기있는 영혼이아니면 선택하기 어렵겠지요 용기있고 착한분들이세요 ^^
저도 폐쇄병동입원 했었어요.그때는 어린애처럼 그냥들어갓던 기억이있네요.입원 .퇴원.반복.수십번넘게 햇던 자살시도.응급실.우울증에서 조금 벗어날쯤.조증.그렇게 십오년을 지냈네요.지금은 다낳았어요.우울하다는 감정과는 병입니다.하지만 완치될수도 있어요.경험해서 알아요.그래서 우울증으로 세상을등진 사람들을 보면 너무가슴이 아파요.목숨은 내맘대로할수 없더라고요.아프고 힘든시간.저뿐만아니라 가족들 주변사람들에게 많이 미안했죠.우울증환자들에겐 옆에서 누군가가 끊임없이 들어주는 사람이필요합니다.나의 모든감정을 그대로 맞장구치며 들어주는 사람,저는 정말 위급할때 반려견이 저를 살렸어요..이제는 하나둘 가고 제가건강해져 그들을 돌보고있답니다.마지막으로 저와 친햇고 의지햇던 아는 동생이 우울증으로 지하철선로에 목숨을 던졌어요.아무렇치도 않게 다음날 만나기로 해놓고.그 가족은 어떻게살아갈까요..추워지는 겨울 우울증으로 힘들어하고 있는 환우들에게 응원을 보냅니다.
애초에 그럴 수 밖에 없죠… 하루에 환자가 몇명인데, 그 환자분 얘기를 다 어떻게 들어줘요. 정신과 의사라고 상담능력까지 완벽한 건 아닙니다. 본인의 이야기를 털어내고 싶으면 상담소를 가야죠… 정신과 의사는 환자의 상태를 분석하고 체크해서 그에 맞는 약을 주는 것 그게 일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