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생각하는데 어떠한 메뉴가 가질수 있는 상한선이 명확하다 생각함 아무리 비싼 재료를 넣어도 그 메뉴가 갖고있는 고유의 포텐을 넘기는 정말 어렵다는게 개인적인 생각임 햄버거라는 메뉴로 14만원의 가치를 내기란 정말 어려울거 같음 맛으로 가치를 채울 수 없다면 특별한 경험이나 독특함 분위기 등으로 승부를 봐야할텐데 고든램지 이름값 말고는 아무것도 없어보임 이형 반응이 당연하다 생각함
사람마다 가치 판단의 기준이 다르니 상한선이 명확한 건 아니라고 봅니다. 음식이건 차나 옷, 시계 같은 다른 제품들이건 일정 이상 가격대의 상품에 대한 만족도란 개개인의 취향에 따라 달라지는 거지 가격이 비싸지는 것에 비례해서 성능이나 퀄리티가 올라가는 건 아니니 말이죠. 2~3천 짜리 아반떼 20~30배 비싼 아벤타도르가 가격 차이만큼 성능이나 제품 소재가 뛰어난 건 아니고 가격이 올라갈수록 그 차이가 적어지는 것처럼... 1966 같은 경우도 분명 맥날이나 버거킹 같은 프렌차이즈 버거 가격과 비교했을 때 가격 차만큼 맛의 차이가 있는 건 아니지만 재료비를 생각하면 지나치계 높은 가격이란 생각은 안 드니... 그보다 싸고 성능 괜찮은 차들 있어도 슈퍼카나 하이퍼카, 럭셔리 세단을 사는 사람들이 있는 것처럼 그만큼의 차이가 없어도 이 가격을 지불하고 이걸 먹겠다는 사람을 타겟으로 만든 상품이란 느낌이니... 저기 두 번 가봤는데... 열자마자 가봤을 땐 맛도 충분히 괜찮았어서 버거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가볼만 하겠다 싶은 느낌이었는데... 얼마 전에 가봤을 때는 외국인 주방 스텝 빠지고 퀄리티 유지가 안 되는지 버거 좋아하는 사람이라도 굳이? 라는 느낌이...;;
브랜드 이름 하나로 말도 안되는 가격 받는건 별반 다르지 않다는 뜻입니다만? 명품이라...저 버거도 명품버거라고 부르면 끝 아닌가요? 애초에 가격만큼의 퀄리티라는 걸 어떻게 보장하죠? 가격이 100배 비싸면 질도 무조건 100배 좋다는데 동의하시나요? 결국 그 모든 건 시장에서 결정을 내리겠죠. 시장에서 "이 가격과 퀄리티면 괜찮다"고 인정 받으면 잘 팔릴거고 아니면 그 비싼 곳에서 버티지 못하고 금방 접을거고. 지금까지는 잘버티고 있으니 전자에 가깝네요
난 처음부터 말이 안된다고 생각한게, 26만원정도면 왠만한 레스토랑을 가서 파인다이닝 풀코스 먹을 수 있을정도의 돈인데.... 돈좀만 보태면 미슐랭 레스토랑도 충분히 갈 수 있을정도의 돈인데.... 그걸 햄버거랑 핫도그, 어니언링 같은거에 26만원이라는 가격을 붙혀놨다는게 참...
고든 램지 버거 친구들이랑 처음 갔을 땐 진짜 맛잇어서 저저번주에 부모님 모시고 한번 더 갔다왔는데 맛이 진짜 변했습니다. 너무 맛이 이상할 정도로 변해서 서빙 하시는 분 불러서 맛이 좀 이상하다고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솔직히 처음 먹었을때는 돈 아깝다는 생각보다는 돈 값 한다는 느낌이 강해서 전혀 아깝지 않았고 너무 만족스럽게 먹었는데 이번에 부모님 모시고 간게 너무 후회스러울 정도.. 패티는 차갑고 빵이랑 따로놀고 어니언링은 진짜 못먹어줄 정도로 맛없고 감자튀김만 꾸역꾸역 다 먹었습니다.. 돈 값 절대 못하니까 가지마세요.. 차라리 버거킹 가서 스태커 와퍼 패티 3장 추가해서 드시는게 더 맛잇습니다ㅠ
확실히 일부러 가격을 비싸게 적정한 가격이기도 해요. 그게 준표쿤 같은 사람들은 아니겠지만 한국에서 고급화 전략이 왠만해서는 잘 팔린다는것을 알고 저런 정신나간 가격으로 한거죠. 요세 이런 전략이 먹히는 이유는 남들이 경험해보지 못한 것들을 경험해보고 인스타 같은곳에 올리며 하나의 자부심과 동시에 자신이 한층 더 올라갔다는 느낌을 주는 느김을 받아서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그러면서 마니아층들도 생기고.) 에비앙도 프랑스 현지에선 300원이지만 한국에선 1500원 넘게 파는데 고급물! 이러면서 마케팅을 잡고 입소문이 퍼진것을 보면 신기하네요
고든 렘지 버거 먹어보면.... 요리적 테크닉이나 새로운 경험을 한다 측면에서는 햄버거란 음식 자체는 주변에서 쉽게 접할수있는 음식이라 진짜 맛에서 보편적인 버거와는 차별화된 경험을 엄청 얻어야 만족을 할텐데, 가격 대비 그런 정도의 다름을 느끼긴 어렵죠. 재료들 구성이나 퀄리티보면 가격이 납득이 안가는건 아닌데 진짜 그 돈이면 다른걸 먹겠다 이런 느낌이죠. 그 조금의 맛의 차이에 돈을 기꺼이 투자하는 사람들에게는 아깝지 않은 퀄리티이긴할지도 모르겠으나 그냥 그정도로 섬세한 맛의 차이를 추구하는거 아니면 그냥 비싼 버거 느낌인듯하네요.
딱 이거라고 생각함 어떤 고급 분식집에서 떡볶이를 당일 만든 떡, 천연 조미료들로만 우려낸 육수, 유기농 고춧가루, 천연꿀, 유기농채소, 수제어묵, 무항생제 계란 등으로 만들어서 1인분에 3만 원에 파는데 그래봤자 떡볶이라서 1인분 3천 원에 파는 동네 분식집 떡볶이가 생각나는 맛
한국이란 나라는 허영심이 정말 심각한 나라라서 비싸면 고급지다고 스스로에게 최면을 걸고 눈돌아가서 사먹으려고 하는게 문제인듯… 준표님이 어떻게보면 그런게 없는 정말 정상인이라고 생각함 생각해보면 진짜 햄버거가 뭐라고 하나에 14만원? 진짜 들어가는 식재료 하나하나가 고가의 재료면 모르겠지만 그것도 아닐텐데 그저 유명세 그리고 남들이 고급진척 먹으니 그거 유난떨기값일뿐 진짜 고든램지든 아론램지든 햄버거는 햄버거일뿐이라 생각합니다 준표님의 그기분 너무나 잘 알것같습니다
사실 당연한 결과입니다. 햄버거라는 인식이 보편적인 저렴한음식인데 이걸 아무리 좋은재료를넣고 특별한조리를 한다한들 결국 빵사이에 여러가지재료를 끼워서 먹는맛의 한계는 넘지못하죠. 해당음식의 상식을 넘어서는 수준의 가격을 받기위해선 정말 이돈이 아깝지않다는 느낌을 줄정도의 특별한 맛이있거나 그 음식점에서만 체험할수있는 특별한 무언가가 있어야하는데 고든램지버거엔 둘다없다고봅니다. 이건 마진이 얼마남고 여부의 문제가아니라 식당컨셉자체가 에러라고보네요. 그리고 14만원이라는 돈은 정말 다양한것을먹거나 체험할수있는 돈인데 꼴랑 햄버거하나에 그것들과 비교될만한 경험이나 맛을 줄수는 없다고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