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정함도 사랑이야"맞아요.냉정함도 사랑이예요.저도 냉정했던 엄마를 원망하며 살았는데요.자식낳고 살다보니 저도 때때로 그런 모습이 나오더라고요 근데제 마음을 들여다보니 너무 사랑하니까 아이의 아픔보는게 너무 무섭고 두려우니까 아이가 아프고 속상하고 상처받는 모습을 받아들일수가 없는거드라고요 그러니 아이가 해결을 필요로 하는 일로 얘기하거나 징징거리면 제가 화나고 짜증나는 마음으로 올라오드라고요.근데 사실 너무 사랑하고 소중해서 받아줄수가 없는거드라고요 책임지는게 너무 무섭구요. 마음공부통해서 저희 엄마의 냉정함이 사랑이었다는것을 느끼니 너무 서럽고 참회도 올라오고 감사하기도 하고.내 자식들에게는 그 냉정함으로 싸여있는 저희 따뜻한 사랑을 주려 애써요 힘들지만요
제가 용춘님 어머니같은 사람이었어요. 저희 가족은 늘 아팠는 데, 아이들이 아프다고 하면, 넘 두렵고 힘겨워서 저는 냉정했어요. 사랑받고 싶어하는 마음을 단 한번을 받아줄줄 모르고, 다 뺏고요.. 저만 사랑받고 싶은 가해자 아기로 살았으니까요.. 근데, 제가 넘 조용하고, 장난도 안 치고, 자상하고 부드럽게 변해서 어제 저녁에도 제 자신이 낯설다고 생각을 했어요. 많이 낯설어요. 목소리도 변하고, 선택하는 언어도 변하고. 이런저런 가해자가 많이 내려가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근데, 이 영상을 보니, 사람들에게서 아픈 아기가 보이니까, 제가 저절로 엄마를 써줬던 것도 많은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