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숙취
계획했던 7번의 에피소드를 모두 마쳤습니다. 짧다면 짧은 단편 시리즈였지만, 저로서는 2017년 여름부터 시작한 대장정을 마무리한 것 같아 매우 감격스럽습니다.
#황치와넉치
의 소포모어라는 허들도 있었고, 리얼 만취상태의 취객들을 감당하며 줄타기 하듯 수위를 조절해야 하는 부담감이 함께 했지만, 수위조절은 2화에 진작 포기했어도 황치와넉치와는 또 다른 결을 만들어낸 것 같아 만족스럽습니다. 무엇보다 몰아치는 ‘애정 어린’ 욕설 댓글들을 볼 때면 마지막화를 맞은 이 순간, 분에 찬 사랑을 받았다는 생각에 작은 희열감을 느낍니다.
어쨌든, 내일의숙취는 아쉽지만 약속했던 7화를 마지막으로 마무리합니다. 현재로서 시즌2가 나올지 장담할 수는 없지만, 만약 좋은 스폰서가 붙는다면 모르는 일이기에 시즌2 여부에 관해서는 확답 드리지 않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술자리에 함께하며 아티스트로서의 간지를 잠시 내려놔준 모든 술친구 분들께 깊은 감사를 전하며, 내일의숙취를 함께 만든 리짓군즈 친구들 뱃사공, 블랭, 재달 그리고 발리비스트로, 우리 스태프들(도현이, 현승이)에게도 깊은 감사 전합니다-! 행복한 연말 연시 되길 바랍니다.
▷지구인
/ geegooin
▷엘로
/ eloinvvd
▷뱃사공
/ bassagong_
▷블랭타임
/ blnk0.0
▷재달
/ jaedal92
28 дек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