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공감가는 상담이예요. 언제나 감정을 억압해야했던 부모님 밑에서 자랐더니 상대의 감정은 잘 읽으면서 제가 화가나있는데 뭐때문에 이런기분이 드는지도 모르는지경이 됫더라구요. 다행이 현명한 남편을 만나서 나의 감정을 읽는법도 배우게됫는데 나이먹고 감정을 표현하려니 강약조절이 안되서 나이먹고도 시행착오중입니다. 지금이라도 내자신을 돌볼수 있어서 그래도 다행 라고 생각해요~^^
@@윤영란-t6n 도움이 될까 해서, 답글을 남겨봅니다. 위에 영상에서 김영란 씨처럼. 저도 저 자신의 감정이나 욕구가 있을 때 '이게 맞나?' 이런 생각을 많이 하고 살았어요. 그래서 다른 사람의 관계에서 내 감정이나 욕구를 표현하기가 조심스러웠고, 사회적으로 다수의 사람이 인정하는 활동들 위주로 선택하며 살다 보니…. 내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뭐였는지도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성과를 내더라도 만족감보다는 허무감이 더 컸었던 것 같아요. 또 사람들과의 관계라는 게 '두 사람이 다 만족스러워야' 오래가는데. 제가 제 감정이나 욕구를 잘 표현하지 못하다 보니 사람들과 균형적인 관계를 맺는데도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김경란 씨처럼 저도 심리상담을 받으면서 자신의 감정이나 욕구를 잘 인식하지 못하고, 그걸 표현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점을 알게 되었어요. 단기로 심리상담을 받은지라 그 이후에는 ‘감정-욕구 카드’를 사서 처음에는 일주일마다 일기 쓰듯이 마음을 들여다봤고, 익숙해진 다음에는 힘든 일이 있을 때 펼쳐보곤 했습니다. 그리고 '비폭력 대화'나 '감정코칭'과 같은 대화법과 관련된 책들도 자주 봤고, 심리학 및 정신과 의사분들이 진행하시는 유튜브 채널들을 틈틈이 보고 있습니다. 참고가 될까 하여, 도움이 될 수 있는 채널들을 남겨봅니다. - 놀심(심리학 전공자가 심리학 관련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전문가를 소개하는 채널) 말 못하는 예민한 사람들이 당당하게 말하는 방법 (박재연 소장님)- ru-vid.com/video/%D0%B2%D0%B8%D0%B4%D0%B5%D0%BE-W_Ev1agULKg.html 나의 가치를 지키며 상대방과 거리를 두는 방법 (박재연 소장님) -ru-vid.com/video/%D0%B2%D0%B8%D0%B4%D0%B5%D0%BE-JKL4pfYBZtM.html - 닥터지하고(정신과 선생님이 운영하는 채널) 관계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 선거요법 ru-vid.com/video/%D0%B2%D0%B8%D0%B4%D0%B5%D0%BE-oDjo72OtmD8.html 윤영란씨도 응원합니다 : )
우리나라 과거에는 감정이라는 것을 표출하는 것이 잘못되었다고 가르쳤어요 참으라고 말하며 감정을 억제만 시켜두었죠 그러다보니 더 이런 사람들이 많이 존재하는 것 같아요 정말 감정표현을 말로서 표현하는 방법을 가르쳐야하는 것인데 배우지 못해 잘못된 방법으로 표출하는 사람도 많구요 우리 감정을 말로 표현하며 살아요 그리고 그 표현을 받아주며 사는게 좋을거 같아요
저도 그래요… 나르시시스트 부모님 아래서 자란 사람들이 인생에 걸친 가스라이팅 때문에 내 감정, 내 생각이 맞나? 그런 생각이 쉽게 드는것 같아요. 직장에서 집에 늦게 오는것 때문에 자기가 수면 장애가 있고 너의 직장을 관둬야 돼 라고 하셨다면 태어나서 여태까지 내 감정이나 내 결정 자체가 인정을 받았던 적이 얼마나 있을까요… 그나마 너무 바르게 행동하시고 조심스럽게 하시고 사람들에게 잘 하시는 분이라 그럭저럭 인정을 받고 자라셨겠지만 또 그런 엄격한 직업을 선택하게 되신것도 우연은 아닐거에요.. 결혼도 내 감정을 이해해 주지 않는 사람과 하게 되고 그 이해해주지 않는 그사람을 이해하려고만 노력할 뿐.. 저도 그런적이 너무 많고 그렇게 살고 있어요. 내가 화가 나도 내가 그래도 되는건지 항상 고민이 되고… ㅠㅠ 내가 이렇게 느끼는게 맞어? 하고 맨날 물어보고 다니는데 남편이란 작자는 별 신경도 안쓰는걸 넘어서 가끔은 너가 그렇게 느끼는게 이상하다고 까지 할 때도 있어요.. 하지만 응원합니다..!! 앞으로 내 감정을 인정하는 방법을 배우면 될것 같아요. 저도요.
나르시스트부모님과는 격리되어 생활하시는게 본인을 위해 좋습니다. 저역시 그런부모님 밑에서 살다가 몇년전 미혼인 상태로 아주 늦은나이에 독립했습니다. 세상 헛살은느낌이 들었지만 마음의 평안을 누리며 살고 '나'로 사는거 같아 지금이 너무 감사하답니다. 이세상에 나르시스트 부모들 매우 많습니다. 미래세대에는 국영수 입시교육체제가 아닌 행복하게 사는법을 알려주는 교육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나르시스트 엄마에게서 시달리다가 엄마는 돌아가시고 홀로서기한지 4년차에요. 저 역시 제 감정에 확신이 없어서 수동적으로 살았거든요. 지금은 태도를 바꿔서 내가 느끼는 감정이 맞다라고 스스로 지지자가 되어주고 있어요. 기운내세요. 나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은 바로 나 자신입니다!
너의 말이 맞다, 너가 느끼는 감정이 맞다 감정을 있는그대로 수용받아 본 적이 없으니[아니야, 쓸데 없는 소리 하지마, 네 말이 틀렸어] 어떤 상황이든 내가 느끼는 부정적 감정이 맞는지 항상 의심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문득 감정이 들어도, 그 감정을 부정당하거나 그 감정이 정당하지 않을까봐 감정표현을 꺼리고 잘 못하는 것 같아요
어린시절 얘기 잠깐 하셨지만 굉장히 반짝이고 사랑스럽고 자신감 넘치는 인싸 기질의 사람이었을것 같아요. 예쁘시고 공부 잘하고 반장에 방송반에… 어린 시절의 따돌림, 부모님의 가스라이팅 때문에 반짝이는 빛을 잃고 사신것 같아서 너무 안타깝습니다. 응원합니다. 감정표현도 많이 하시고 자신감 있게 사셔도 될것 같아요~~
아이들 어릴때 감정까지 통제했던것 같아 미안해지네요 엄마의 불안이 문제인것 같아요 한 인격체로서 인정하고 아이들이 자기 자신의 감정과 학업등 스스로 결정하고 행할수 있게 놓아주려고 노력중인 엄마인데 많은것을 배우고갑니다 앞으로 남은인생은 경란씨 자신을 찾고 기쁜 나날 되세요! 저도 생각해보니 결혼하고 사별이후 아이들을 위해 홀로서기에 성공한 것 같네요. 근데 부모님이 아닌 아이들에게 온통 신경쓰다보니 아이들이 숨막혀 했던것 같아요 지금은 중2 고2 스스로 청소년으로 자유와 스스로 결정권 주고 관계가 좋아졌습니다
저도 공감합니다. 늘 엄마는 네가 이상하다 네가 틀렸다 다른 경란씨 영상처럼 침대에서 과자먹었더니 침대에서 음식먹는 사람이 어디있냐며 늘 하나하나 넌 이상한존재라고 말해서 늘 카프카의 벌레의 주인공이 된 느낌이었어요.이제는 안보고 살지만 경조사에서 마주치면 정말 보고싶지않아요..
공감되는 부분이 맞네요.. 내 감정을 남에게 확인 더 나아가 허락받아야 인정했고 사랑을 잘 모르겠는지도요.. 수동적으로 살았더니 돌아보면 다 제 것같지않네요. 이제는 저도 상담받으며 제 감정 제 사랑 스스로 선택하고 인정하며 사는 연습을 하고있어요. 김경란씨도 스스로 선택한 감정을 믿어주며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이제야 제 감정을 알 것 같아요.. 그동안 힘든일이 있어도 꾹 참고 살았나봐요 고2때부터 시작됐었던 것 같은데 요즘 우울증이 심해지고 제 감정을 알아가다보니 이제서야 알았네요 22살인 지금이라도 알게 되어서 다행인 걸끼요.. 제 감정을 많이 알아줬다고 생각하면서 살아왔는데 항상 억누르려고 노력했었나봐요 힘들때마다 항상 휴대폰을 하거나 회피하는식으로요.. 앞으로는 제 감정을 인정하려고 노력하려구요. 몇년동안 이렇게 살아와서 그런지 자꾸 억누르려는게 습관이 되었지만요. 앞으로 차근차근 노략해보겠습니다! 오은영 박사님 감사합니당~!
저는 이 경우랑 정 반대의 스타일이라서 (물론 저도 저만의 또다른 고통을 안고 살아가지만) 좋아하지도 않는 남자들과 연애하고 결혼하는 많은 한국여자들이 너무 미련해보이기만 했는데 이 상담을 보고 그들이 왜 그런지 이해하게 되었어요. 나와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고 품어볼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이번 편이 참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내 감정은 무조건 맞아 사람마다 감정이 있는데 그걸 억압하고 늘 편견에 쌓이게하고 내 자식이 그게 더 잘자라라고 하는거야?? 개소리존 하지말고 자유를 주고 하고싶다하면 하게해줘 당신이 좋은사람이라면 날 믿기전에 당신이 먼저 믿음을 줘 둘다 안할거면 신경꺼 더이상 나도 나를 지킬테니
부부가 되면 서로를 알아가고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품어주는 것도 필요한데... 요새는 사생활을 이야기하는 부부를 어떻게 그렇게 솔직하냐고 묻는 경우도 있죠 그만큼 서로가 서로의 인생을 함께 살기로 하는게 중요한데... 결혼이 어렵다고도 하고 오히려 더 쉽게 감정으로만 결정하기도 한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