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탈 뽑았을땐 다같이 미친듯이 기뻐하고...히든도 여러가지 엉뚱한 생각도하면서 같이 찾아보고...그런 사소한것들로 울고 웃고..그렇게 많은 일들과 아이템들을 얻었었지만 사실 같이 이렇게 즐거워해주고 슬퍼해주는 사람들이 있으니까 이모든게 다 귀했던거더라고..끝나고 나서 보니까 다시금 알거같더라..
이번 악놀2가 2달이라는 긴 시간이랑 길드라는 접속하고 접속 종료할때까지 계속 같이 웃고 떠들던 새로운 친구들이랑 계~~속 같이 붙어있다보니 다들 서버 끝나고 후유증이 상당한거 같음.. 악놀1때는 길드란게 없었고 마을에서 지나가다 마주치면 대화했지 악놀2와는 상당히 다른 분위기였다 보니 이런데서 늪지대분들도 이런 긴 서버, 길드가 처음이다보니 평소 멋친놈 날먹준 이라 불리던 분들도 눈물을 흘린거 같음
정말 악놀은 올 해 최고의 컨텐츠였던 것 같아요. 왁타버스 안에서 주로 활동하던 이세돌분들이 타방송인분들과 함께하는 케미를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또 그 안에서 신세카이,착살단,프로미스 같은 길드로 모여 함께하며 약 2달간 이들이 쌓아나간 서사들이 너무 풍성했기에 끝이 났지만 아직도 너무 여운이 깊이 남네요. 언젠가 악놀 3가 열린다면 다들 다시 웃으며 볼 수 있길...!!
늪지대 분들이 이번 악놀에서는 더욱이 마크 캐릭터가 아닌 자기 자신으로써 지낼 수 있었지 않았을까 합니다. 마크를 한없이 많이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아쉽고 슬프고 행복감을 느꼈던 것은..본인들이 잊고 지냈던 소중함과 일상에서 찾을 수 있는 소소한 행복을 다시금 일깨우게 되었고, 자신들의 헌신에 기뻐해주는 동료들, 다같이 만들어 간 소중한 추억...이 모든 게 끝난다고 생각하니 너무 아쉬워서 그랬던 거 같네요.
스트리머 서버는 잼잼마을 때부터 봐왔지만 악놀 2에서 다들 이렇게 슬퍼하는건 만나기 힘든 플랫폼의 다리가 연결되기도 했고 길드라는 시스템 그리고 렙업에 전념하지 않는 분위기 덕분이 아닌가 생각해요 히든도 한몫한게 다같이 뭔가 추리하고 찾아다녔던게 재밌고 아련한 추억으로 남아서.. 특히나 이번 악놀2는 큰 사건없이 마무리된게 참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극히 주관적으로 그런 분위기를 형성한데 이세돌의 서버참여가 조금은 기여한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하던 사람이 해야지 안하던 사람이 맛보겠답시고 대형 서버 열였다가 저것들 악놀보고 설치네 어쩌네 개지랄염병떨인간들 존나 나올거임 안그래도 왁타버스 폐쇄적인데 악놀 이세돌이랑 겨우몇명정도만 들어가있는건데 차라리 왁타버스 멤버 전체로 마크 대형서버로 만드는거면 몰라 타 플랫폼 크로스해서 다 땡겨온다 해도 악놀 운영진처럼 서버 운영해본 사람들도 없어서 다 땡겨와야하고 플러그인 뭐가 필요한지 이런거 하나하나 세세히 다 알고있어야하고 운영진 24시간 돌아갈 사람 구비해야되고 절대적으로 서버나 이런저런 플러그인 사오는거 다 해서 돈을 들여야되는데 굳이...?
2:52 히든이 뭐가 필요있노? 히든 다 필요없다 ... 인연이란게 이렇게 무섭네요. 실제로는 한번도 얼굴을 마주보고 말을 한 적도 없었는데, 어느새 십년은 사귀었던 친구같은 사람들처럼 되어있네요. 이 세상에 없는것도 아닌데 마치 세상이 끝나서 봇볼것 같은 슬픔이 가슴이 아프네요. 그 동안 즐거웠습니다. 새 시즌이 시작하면 다시 같이 우당탕탕한 즐거운 생활을 즐겨주세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