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ke 1999 _ Valley 00:01 00:01 Lottery _ jens 02:28 02:28 Never Gonna Let You _ Galavant 05:26 05:26 Sleepless Nights _ ayokay 08:47 08:47 Ready Yet _ Mokita 12:04 12:04 Cool _ Jesper Jenset 14:38 14:38 good things take time _ Christian French 17:52 17:52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7년 전 저와 그는 한 극장에서 만났습니다. 저는 당시 무대스탭이었고 에메랄드 같은 파란 눈을 가진 그는 배우였죠. 그는 저에게 한눈에 반했고 저는 인사도 못 건낼만큼 저를 피하는 그를 보며 그저 예의가 없는 사람이라 생각했습니다. 저보다 훨씬 아름다운 여배우들 또한 있었기 때문에 저는 그가 저에게 관심이 있는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몇 번의 무대, 몇 번의 뒷풀이, 몇 번의 파티가 있은 후 그에 대한 이미지가 바뀌었고 저에 대한 마음이 한결 같았던 그에게 저 또한 호감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그는 5개월 뒤 떠날 사람이었고 그때까지 연애 경험이 전무했던 저에게 있어 그와의 시작은 시한선고 같았습니다. 본인이 떠나야 된다는 사실 조차 저에게 말할 수 없었던 그는 점점 저와 거리를 두려했고 그렇게 그와 저의 인연은 거기까지 인 듯 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도 그가 잊혀지는게 아니라 이상하리만큼 그가 미워졌습니다. 그를 볼때마다 가슴이 미어지듯이 아파왔습니다. 무대 피날레에 다른 배우와 키스하는 장면을 보며 큐를 줘야하는 내 모습이 너무나 안쓰러웠습니다. 그러다 어느 새벽, 거하게 취한 저는 그를 불러냈습니다. 너에게 있어 나는 뭐냐고 물었습니다.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 망할 눈으로 저를 지그시 바라 보기만 했습니다. 그의 눈은 애틋함과 미안함 그리고 알 수 없는 여러 감정들로 가득했습니다. 그는 저에게 말했습니다. 나는 몇 개월 뒤 여길 떠날 사람이고 너는 남아야 되는 사람이다. 너를 여기에 두고 나와의 추억을 돌아보며 아파하게 할 수 없다 했습니다. 어이가 없었습니다. 자기가 뭔데 그런 걱정까지 하는지... 그 말을 듣고 오히려 오기가 생긴 저는 그에게 말했습니다. 떠나는 그때까지 제 옆에 있어달라고 말입니다. 그리고 생애 첫 키스를 했습니다. 그렇게 제 인생에 있어 어떤 로맨스영화보다 말도 안되는 5개월이 지나고 그는 떠났고 저는 7년이 지난 지금도 그와 첫 키스를 나눈 그 곳을 가지 못합니다.
볼살 토실하다고 맨날 꼬집고 만지고 그러는 게 싫어서 작작 하라고 볼꼬집는 거 싫다고 했는데 씩 웃고는 머리위에 손을 턱 올리더니 "그럼 이건 괜찮지?" 이랬던 친구야 잘 살고있니 너가 내 머리 쓰다듬을때마다 안 설레는 척 하느라 힘들었다 나 자고있을때 자꾸 내 손 만지작거렸을 때도 자는 척 하느라 힘들었어 벌써 6년이 지났네 지금은 잘 살고 있니? 이렇게 가끔 생각할 수 있는 풋풋한 추억 만들어줘서 고마워 언젠가 얼굴 한번 다시 봤으면 좋겠다
말하지 않아도 안다는 말을 좋아해. 내가 말에 서툴러서 항상 너를 만나면 꼭 말하고 싶었던 만큼의 절반도 다 못 전하고 그랬거든. 그래서 할 수 있는 거라고는 네가 눈치가 빨라서 내 속에 묶여있는 말들을 다 눈치채고 있거나, 우리가 눈을 마주칠 때마다 내 마음이 너한테 전달되기를 바라는 것밖에 없었어. 그쯤엔 아무리 길을 돌아가도 매일 너를 마주치는 게 이상하다는 생각도 못 하고, 그게 네가 매일 우리 집 골목에서 나를 기다렸다는 건 줄도 모르고, 집에 걸어 들어갈 때마다 미처 못한 말만 자꾸 생각나는 게 너무 아쉬워서 눈물이 찔끔 나려는 거 참느라 혼났어···. 아, 내 입으로 말하려니까 창피해 죽겠다. 나 이렇게 앞뒤 분별없이 기를 쓰고 사랑한다는 말을 해 보는 것도 처음이야. 곤란한 표정 짓지 마. 처음이라는 말로 부담 주려는 거 아니야···. 그냥, 이제부터 너는 내가 다 마지막이라고 해 주면 돼. 더이상 의미 부여할 수 없는 처음 같은 건 하나도 중요하지 않으니까. 태주, 그리고 당신의 애인
나는 분명히 이건 우정으로써 느끼는 사랑이라고 생각했고 찐우정이라고 생각했는데 내 주변사람들, 친구들 반응은 그렇지않더라.. 찐사랑이래.. 그래. 난 널 사랑하지. 근데 애써 부정하고있어. 내 친구들이 궁금해하는 그 마이러브가 니가 아니길바랬고 니가 상처받기를 원치않았거든. 내가 널 사랑한다는거는 알아주었으면해. 사랑해. 우정이든 사랑이든. 뭐가중요해 내가 널 사랑하는데
2018년 여름 유학 온지 2년, 여느때와 같은날이었어. ‘Come out’ 넌 나에게 문자를 했어. 나는 너와 친했기에 당연히 나갔지. 넌 우리집 앞에 서있더라. 오늘따라 더 잘생겨보였어. 연한 갈색 눈동자에 키크고 쌍거풀이 진한게 햇빛때문인지 더 잘보이더라. ‘Hey you look good today! ‘ 너는 수줍어하며 ‘yeah?’했지. 난 오늘 어디를 가나 물었어. ‘Secret!’ 이상하게 오늘 얘가 수줍어하더라. 아무튼 어딘가에 도착했어. ‘Lian where is here ‘ ‘My place’ ‘What?’ ‘...’ 넌 조용히 물감을 가져오더라. 그러곤 내 코에 물감을 묻혔어. 나도 너의 볼에 묻혔지. 우린 몇분동안이나 물감가지고 놀았어. 너가 갑자기 나를 빤히 바라봤어. 난 진짜 세상이 맘춘줄 알았어.. 뭔진 모르지만 기분이 좋아지더라. 난 계속 너의 눈을 바라봤어.그러곤 물었지 ‘Why do you look at me like that!’ ‘...’ ‘Ummm.. sorry’ 분위기가 나 때문에 망가진줄알고 바로 사과했어. 그리고 너를 다시 바라봤어. 넌 내 입술만 보더라. 오늘 진짜 얘한테 설렜어. ... 뭐지 방금 뭐가 스쳤는데.. 너의 입술이었어. 난 Lian 의 볼에 뽀뽀를 했지. 순간 난 당황스러웠어. 하지만 다시 Lian이 키스해주더라. 얼마나 달콤했는지 몰라. ‘ I love u. Can u be my gf?’ 난 바로 대답했지 ‘Yes’ 우린 다시 키스를 했어. 정말 이것이 천국인가 싶었지. 난 정말 너를 사랑해 Lian. I promise that i wont leave you alone, i love u.
내가 내려가면 새벽에 졸릴 법한데 너도 마침 새벽바다를 좋아한다는 이유로 늘 운전해서 날 데리고 야경도,새벽바다도 같이 가주는 네가 좋았어 고마웠고 나는 그 날의 달빛과 체온을 잊지못해 쭉 함께 이렇게있었으면하다고 말하기도 전에 너는 다른사람의 손을 잡게되었네 타이밍은 정말 중요한것같아 이제 드라이브 누구랑 하냐
믿을 수 없이 사랑스럽고 귀여웠던 널 기억해. 이젠 찾아도 남은건 너의 카톡 프로필밖에 없지만, 너가 나에게 줬던 순수함과 설렘은 언제까지고 잊지 못할거야. 고마워, 그런 예쁜 추억을 만들어줘서. 그때로 돌아간다면 너에게 더 많이 웃어줄테니 너는 어여쁘게 눈을 접어서 화답해줘. 우리, 만약 그런다면 더 많은 추억을 만들자.
항상 무뚝뚝하던 너가 나의 말 한마디에 움직일줄은 누가 알았을까 딱 2년전 이맘때였지? 밤에 독서실에서 문제푸는데 갑자기 너가 생각나서 나와달라고 했더니 너 바쁘다고 했었잖아 벚꽃 보고싶다고 나와달라고 나는 너에게 용기내서 말했고 새벽 1시 독서실 밑에서 나 기다리고 있던 너를 봤을 때 내 마음에 벚꽃이 피는 거 같았어 독서실에서 집까지 아주 짧은 거리였지만 나는 그 날의 너와 공기를 잊지 못해 벚꽃 보고싶다는 건 너를 보기 위한 핑계일 뿐이었어
문득 열일곱의 기록이 보고 싶어져서 사진을 뒤졌어. 한참을 보다 알았어. 네가 참 많더라. 그래 그때. 참 행복했는데. 무서워하지 말고, 겁먹지 말고 얘기해볼걸. 나는 그때만 생각하면 아직도 웃음이 나. 내 고등학교를 전부 지우고 싶다가도, 열일곱의 얼마 안 되는 기억들이 그걸 막아. 그래서 자꾸 그때로 돌아가고 싶은가 봐. 네가 카톡 프로필에 행복해져야지라고 적었길래, 마지막으로 미련 한 번 남겨봤어. 그 그림 그냥 한 게 아니라, 너랑 얘기 많이 헸던 거라 한 거야. 가장 이상하지 않으니까. 응. 나는 그랬어. 사랑이란 감정에 대해서 뭣도 모르고 비이성적이라고 생각해. 또 무서워. 난 모르니까. 근데 왜 난 자꾸 네가 떠올라. 3년 내내 널 그렸어. 3년 내내 널 생각하지 않은 적이 없어. 심지어 우리가 졸업한 지금까지도 널 그려. 너의 이십 대의 시작에 내가 없는 게 아쉬워.
초등학생 때 친하게 지내다가 서로 수줍게 고백해서 푸풋하게 연애를 시작하는 거지. 근데 아무래도 어리다보니 금방 헤어졌다가, 나중에 고등학교에서 다시 같은 반이 된거야. 딱 들어갔는데 그 애가 있는거지, 근데 처음에 보고 성격도 너무 많이 변하고 서로 아는 척도 안했다보니 서로 맨날 시비털고 디스하는 사이로 시작하는 거야. 누가 엮기만 하면 진짜 엄청 싫어하고 서로 엄청 으르렁거리고. 근데 어쩌다가 그 남자애가 내가 우는 거 우연히 발견해서 와서 위로해주고 그 날 이후로 따로 만나는 날도 많아지고 서로 좀 토닥토닥해주면서 친해지다가 이제 내가 스스로 너무 못났다 나같은 걸 누가 좋아해주냐 하면서 하소연하니까 걔가 딱 말하는 거지. 지금 옆에 있다고, 내가 너를 좋아한다고. 근데 장소도 딱 예전에 초등학교 때 첫 데이트한 장소인 거지. 그 때 추억이 머릿속에서 지나가면서 지금 내 눈앞에 다시 찾아온 이 감정을 걔한테 솔직하게 다 털어놓으면서 나도 널 좋아하는 것 같다. 하고 말하니까 썸넬같은 표정으로 웃어주고, 서로 속으로 이렇게 생각하는 거야. ‘이렇게 돌고돌아 다시 만난 걸 보니 우린 진짜 운명인가보다’
내가 널 좋아하던 그때 학교에서 자리를 바꾸는 날 너가 날 좋아해서 인지 우리가 오래된 친구라서 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넌 날 선택했었지 그날 미친듯이 설레서 잠을 이루지 못 했어 이걸 나와 가장 친한 친구에게 말하고 싶었지만 그게 너라서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지 그런데 어느날 다른 하이틴 영화 같은 곳에 꼭 나오는 공부 잘 하고 집도 잘 살고 운동도 잘하는 한마디로 엄.친.아. 인 로아스가 나를 복도로 불러내더니 호감이 있었는지 데이트를 신청했어 난 고민 했지 내가 너를 좋아하는데 다른 아이와 데이트를 해도 될까? 근데 그때 딱 많은 아이들 사이에서 복도를 지나가는 너가 보이는거야 너와 눈을 마주친 난 무슨 생각이였는지 그 데이트 신청을 바로 수락했지 아마 너가 질투하길 바라는 마음이였을거야 그리곤 집에가서 너에게 데이트 할때 입고갈 옷을 같이 골라달라 했지 그때 너 꽤 귀여웠어 왜냐하면 너가 그때 나에게 이렇게 말했었거든 얼굴이 약간 빨간 상태로 "그 데이트 꼭 가야해..?" 라고 진짜 그때 너땜에 심장이 두동강 났어 너무 설레서 그래서 내가 약간의 미소를 지으며 이렇게 말했지 "왜 ?(마음속으로 엄청 웃음) 질투나?" "아 아니.. 그냥 그 애 좀 나쁜애 같아서.." "엥? 그 애가 ? 난 잘 모르겠는데 ? ㅋㅋ" "아니 왜 웃어.." "너가 너무 귀여워서" "지가 더 귀여우면서.." 이런식으로 서로 호감이 보이는 이야기를 하다가 결국 데이트에 조금 늦었지만 너가 차를 타워 줘서 데이트 장소로 갔었지 그리고는 너에게 잠시 가다려 달라고 말하고 로아스를 만나서 "난 너에게 호감이 없어 그 얘기 해주러 온거야 바람 맞혀서 미안해" 라고 말했지 그러자 로아스가 "그럼 넌 누구한테 호감이 있는데? " 그래서 내가 차에 기대어 나를 기다리는 너를 가리키며 저기 서있는 잘생긴 애 라고 했지 그러자 로아스는 아쉬운 표정으로 알았다며 갔고 너는 날 바라보며 응? 하는 표정으로 슬며시 웃었지 내가 너에게 달려가 너를 안자 너의 심장 소리가 엄청 크게 들렸고 이어 넌 나의 목덜미와 볼을 잡고 키..을 했어.. 그게 그때의 우리의 처음이자 마지막 키스 였지 그때의 우리를 잃고 싶지 않았지만 넌 먼 외국으로 가야했고 우린 결국 떨어졌지 그렇게 긴 시간이 흐르고 모르는 번호로 연락이 왔어 그건 바로 너였지 그런데 넌 정말 슬픈 소식을 가지고 왔어 나의 부모님 같던 너의 부모님이 돌아가셨다는 거야 그래서 내가 바로 비행기 티켓을 끊어 너에게 갔지 그렇게 너를 위로하고 같이 슬퍼하면서 그때의 우리 감정이 다시 생겨났지 또 다시 우린 설랬고 우린 사귀게 되었어 난 내가 살던 곳을 정리하고 너의 집에 같이 살게 됐지 정말 꿈이라면 깨고 싶지 않았어 그리고 곧 넌 나에게 청혼을 했고 우린 영원히 함께하길 기약했어 그리고 지금의 우리와 아이가 있지 지금 생각해봐도 그때의 우리도 지금의 우리도 너무 행복하고 좋고 좋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