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불쇼 #애니메이션 #그대들은어떻게살것인가 - 시네마 지옥 : 라이너 X 거의없다 X 최광희 X 전찬일 ---------------------------------------------------------------- 광고 문의 : ad@podbbang.com / 02-6903-9392 출연, 사연 등 기타 문의 : mbshow@podbbang.com 또는 인스타그램 @maebulshow 메시지 주세요 :)
미야자키 하야오 거의 모든 애니메이션의 방식 1. 비일상, 환상의 세계 초대 > 미야자키 하야오 형식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형식 2. 환상 세계와 현실 세계 대립 > 현실 전쟁, 자연파괴 / 환상세계: 현실의 문제점 해결 방한 제시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상징적 캐릭터 활용 상징: (원관념숨겨진의미) 보다 보조 관념으로 다의적 의미포함. 1. 소년: 젊음> 혼란 > 다시 시작 > 신세대 2. 노인: 늙음> 완료 > 끝 > 구세대 3. 환상세계 동물: 생존 > 전생 > 현실 세계의 인간들의 군상 3. 환상의 세계: 태어나기 전 세상 > 이미 노인으로 완료된 세상 4. 이후 현실 세계: 앞으로 나아갈 세상 5. 완성된 탑: 이제까지 세계 / 다시 재구성하는 탑: 인생, 세계가 나아가는 것 의도와 메세지 - 노인, 기성세대의 세계: 혼란 > 자연파괴, 이기주의 속 이제까지 완료된 세상 - 청년의 환상과 현실세계: 혼란 > 극복 > 앞으로 나아가는 길 - 살아가는 것은 저마다의 탑을 쌓는 것
이번 신작은 제가 본 하야오 감독의 작품 중 가장 이기적인 작품입니다. 가장 많은 비용을 가장 긴 시간동안 공들여, 정말 눈 질끈 감고 본인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관객들을 위한 가이딩은 철저히(?) 무시한채) 본인 맘대로 엮은듯한 느낌이 아주 강하거든요. 이러한 감독의 이기적 결단이 대중들에게는 '뭔 소리야?'와 같은 난해함으로, 심지어 감독의 신작을 기다려온 지브리 팬들에게마저 다소 실망으로 다가오는듯합니다. 대중적 (상업적) 성공은 아주 높은 확률로 물건너 간듯하고, 현재 영화를 향한 혹평들도 충분히 공감될정도로 영화는 굉장히 불친절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개인적으로 이 작품이 굉장히 애틋합니다. 유년시절 (라이너님의 표현따라) 재밌게 동화책을 읽어주던 할아버지가 어느덧 성인이 되어버린 우리들에게 다시한번, 이전보다 더욱 솔직하고 과감히, 사력을 다한 후 다소 지친듯한(?) 모습으로 덤덤히 자기 얘기를 해주는 영화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거의없다님이 종종 말씀하시듯) 꼰대가 아닌 어른으로서 다음 세대에게 던지는 질문의 묵직함 + 마지막 메세지마저 확언과 가르침이 아닌 질문이라는 태도의 겸손함. 그동안 만들었던 모든 작품들의 편린들을 한데 모아 선사하는 배려와 섬세함(그의 이전작들이 곳곳에서 포착됩니다). 그로부터 전해지는 어린시절의 향수와, 그 즐거움을 선사해줬던 감독의 노고에 대한 감사함. (분명히 대중의 혹평을 예상했을텐데도 불구하고) 흔들리지 않고 뚝심있게 이어가는 자기 성찰에 대한 경외감 + 성찰하는 감독 태도의 솔직함과 담백함. 모든 기력을 소진하고 덤덤히 자신을 읊조리는 한 노인의 모습으로부터의 짠함과 아련함까지. 저를 포함한 몇몇 (지브리 팬)분들에게는 이러한 감독의 이기심이 역설적으로 매우 풍요롭고 다양하게, 호혜적으로 다가올거라 생각합니다. 여기뿐만 아니라 다른 영상의 댓글에서도 부정적인 평들이 상당히 보여서, 아쉬운 마음에 간략하게 쓴다는게 너무 길어져버렸네요;: 감히 확신하건데 지브리와 하야오 감독의 열성적인 팬이시라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결론은 시네마지옥 너무 짱짱입니다! 천년만년 건승하십쇼!:)
저도 그 애틋함에 대해선 공감이 안되는건 아니지만 굳이 그랬어야 했나 라고 생각합니다. 미야자키의 동화적인 작품들도 절대로 가볍지 않고 철학이 있으며 메세지가 있어왔습니다. '바람이 분다'로 자전적인 이야기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한 사람의 거장을 위해 막대한 제작비를 태우는 걸 추앙받아야 할까요. 책임감있는 어른 할아버지의 모습일까요. 다른 방식으로도 충분히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고 봅니다. 창작활동의 마지막에서 미야자키가 마음이 급해졌다고 밖에는 안보여요. 시작은 그랬을지라도 7년이란 제작기간 중간중간 아마 고민이 많았을거라 봅니다. 엎을수는 없으니 완성은 시켜야하는데 수습이 안되니까 은유와 상징으로 압축시키는 작업이 너무 보여서 그런 점에서 저는 짠함을 느꼈습니다.
중요한 사실을 발견했어요 주말동안 매불에 나오는 패널들이 참여하거나 하고있는 유튜브를 방문해서 시청했는데...매불쇼에서 그들의 모습이 훨씬 더 재미있고 빛이 납니다 대부분 끝까지 보기 힘든데 매불은 몇번을 반복해서 들어도 재미있어요 이것은 최욱의 말재간 패널들과의 티키타카 그들이 서로 웃으면서 이야기하는 것만 봐도 더 재미있네요 매불이여 영원하라❤❤❤ 타유튜브에서 패널들끼리 최욱관련 썰 푸는것만 봐도 재미있어요
미야자키하야오 항상 일본이 전쟁피해국가인 양 묘사해서 역겨움. 이번에도 마치 지들은 가만히 있는데 공습 당해서 엄마 죽고, 또 마치 공습에 복수하려고 일본이 전쟁에 참여한 듯이 연출함. 첫 씬에 나오는 거라 보는 내내 불쾌했고, 주제 자체도 같잖게 느껴졌음. 그냥 평범한 주제를 잘난 척 하면서 쓰잘데기 없이 비유로 표현을 했음. 문화의 날이고 할인 받아서 4천원에 봤지만 그 4천원이 아까웠음. 역겨운 전쟁 피해자 코스프레 영화를 돈 주고 보다니
이번 하야오 감독님의 작품에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데요 기대감을 내려놓고 보면 재미보다는 흥미롭습니다 감독님이 전하고 싶은 메세지가 있는다는 것은 명확한데 그 메세지가 어떤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성장담으로 볼 수 있고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도 느낄수 있고 한세대가 넘어가는 과정일 수도 있고 기타등등의 복잡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애니매이션을 보는 내내 뭘까뭘까하면서 머리굴리면서도 집중해서 보게되는 굉장히 신기? 기묘한 경험을 했네요 전 이 경험만으로도 이 영화 볼만하다고 봅니다
지브리 애니메이션 명작 순위를 정한다고 했을 때 5위 안에 못 들어간다고 생각합니다. 남에게 추천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가치가 있느냐고 물어본다면 충분히 가치가 있는 작품입니다. 미야자키 하야오라는 한 예술가가 평생을 살아오면서 상상하고 느끼고 꿈꿔온 것을 적어두었던 그의 작은 설정노트를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평생 애니메이션을 만들어온 한 늙은 예술가가 그가 가진 감독으로서의 모든 재능을 발휘해서 그의 오랜 동료들과 협업해서 세상에 남긴 마지막 선물 같은 느낌입니다.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다분히 미야자키 하야오의 개인적인 작품입니다. 그것을 받아들이는 관객들에게도 각각 개인적인 작품이 될 것입니다. 이 작품은 대단한 명작은 아닙니다. 솔직히 남에게 추천하기도 힘듭니다. 미야자키 하야오감독이나 지브리에 특별한 애정이 없다면 그저그런 애니메이션일 겁니다. 하지만 보고나면 왠지 자꾸 곱씹게 됩니다. 자꾸 생각납니다. 평생을 거장이라 불리워왔던 한 할아버지가 삶의 황혼을 앞두고 읇조리는 개인적인 노래. 그것이 이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뭔 얘기를 하고 싶은거야? 도대체!!!" 이 생각을하며 무료하게 스크린을 보고 있었다. 난 잊고있었다. 매번 이 사람걸 보면서 그렇게 생각했다는걸... 뭔 얘기??? 그 딴건 다 필요없다. 난 그 소년의 이름도 벌써 잊었다. 그냥... 나도 저 세계를 함께 다녀온것 뿐. 그 느낌만으로 난 벅차다. 이야기도, 무엇도 중요하지않다. 왜 꼭 이해를 해야할까??? 중요한건 변하지 않았다는것. 변한건 그저.. 내 눈과 내 생각과 내 모습뿐... 감동? 많지 않지만 조금 있다. 기대하지마라. 다만 딱 한마디만 하고 싶다. .... ... "그냥 고맙다"고....
월령공주에서의 살아라가 더 직설적이고 미래를 아름답게 보았다면, 이번 작품은 오히려... 이만큼이나 살았고 못볼꼴도 많이 보았음에도 반짝이고 소중한 것들도 많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삶을 인간을 모르겠다. 그래서, 그저 그대들이 겪지 못했을 내 모순된 얘기를 들려줄테니 혹여나 그 안에서 그대들이라도 찾을 수 있다면 그 답을 찾거나 찾아보는 노력을 해보길 바랄 뿐이다. 이런 거 아닐까요? 아직 영화는 보지 못했습니다.
뭐...노장의 메시지라니까 업계 관계자들은 열심히 주례사 비평중이던데...솔직히 잘 모르겠더라. 이전의 다른 전작들은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비교적 명확했는데, 이번건 뭐 진짜...예술 영화 찍듯이 그렇게 만든 느낌. 붓 가는대로, 그렇게 그린 그림이라 보니 미야자키 하야오 옹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도 잘 전달됐을려나? 일단은 지브리가 추구한 이야기들과는 좀 다른 방향과 색깔이다 보니 홍보도 제대로 안 한 느낌이고(영화 중반부 쯤인가 주인공 아버지의 직업에 관한 묘사가 나오는데 개인적으론 살짝 기분이 상했던 지점이었다. 아무리 자전적인 이야기라지만...), 하야오 옹의 네임밸류와 수요일 문화의 날에 개봉한 것과, 영화체인 3사 전관 포스터 뿌리기로 전략을 잡은 것 같다. 관람료 7천원으로 포스터 바꿔온 그런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