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버지는 편마비로 집 침대에서 일어나다가 쓰러지셔서 못일어난다고 하면서 갑자기 배고프다며 상황에 맞지 않는 말을 하는 언어장애까지 왔는데.. 119를 불렀더니 꾀병같다고 하고, 병원에 옮겼을 때도 응급실에서 괜찮은것 같으니 집에 가라고 하더라구요.. 가족들이 보기엔 걷지도 못하고 횡설수설하고 이상했는데도요.. 평일이니 외래를 보라하더니 외래에선 자리 없다고 응급실로 다시 가라고 하고.. 응급실에서 소리소리 지르고 난 뒤에야 신경과 선생님 내려오셔서 Brain CT 찍을 수 있었고, 뇌경색 소견이라 신경과 중환자실로 바로 입원했는데.. 검사하기까지 6시간 이상 걸렸어서 그 사이에 더 안좋아지신건지 입원하자마자 거의 의식이 없는 채로 일주일을 보내셨어요. 다행히 회복이 되시긴했지만 심각한 편마비와 치매증상, 섬망 증세도 있으셨고 잦은 폐렴으로 입퇴원 반복하시다가 돌아가셨어요. 119를 부르더라도 뇌경색이나 뇌출혈이 의심가는 상황이라는 것을 보호자들이 설명해야 좀 더 수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렇게 영상을 보고 증상이 생기면 의심해볼 수 있도록 배우는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저희 가족이 이런 영상을 좀 더 일찍 봤으면 좋았겠다..하는 마음도 드네요ㅠ 좋은 콘텐츠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저희 어머니께서 3년 전 쯤 망치로 머리를 때리는 것 처럼 아파서 응급실 가서 ct, mri를 찍었는데 별다른 이상이 없이 깨끗하다는 결과를 받았었어요. 일주일 정도 비슷한 두통이 있었지만 처방받은 두통약 먹으면서 괜찮아졌고요. 이후 일년 반 쯤 뒤에 또 망치로 머리를 때리는 듯 극심히 아파서 응급실가서 ct, mri 찍었는데 이전과 같이 이상없다는 결과가 나왔고, 일주일정도 두통이 있었지만 서서히 호전되었습니다. 검사결과에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하니 다행이면서도… 혹여나 갑작스럽게 뇌졸중이 나타날까봐 매일이 불안합니다… 망치로 때리는 듯한 두통 자체가 멀쩡한 사람에겐 나타날 수 없기 때문에 검사결과에 의문이 들기도 하고요. 이러한 경우에는 지속적인 건강검진이 답인가요?ㅠ
엊그제 아침부터 오른쪽 엄지손가락에 감각저하(내손가락 아닌듯한 느낌)가 오더니 다음날 아침 오른쪽 눈이 감각저하 느낌이 나서 119불러 병원가서 CT,MRI 찍었는데 이상없다하여 세부적인 혈관을 관찰 후 이상있음 전화준다 하여 퇴실 했는데요. 다음 날인 오늘 아침 오른쪽 입술 아래에 감각저하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서서히 아주 조금씩 퍼지고 있는데 답답하고 무섭습니다ㅠ 이것도 뇌경색 전조 증상 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