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수요일 오후 7시 온게임넷 스타리그의 옛 주역들이 돌아옵니다! 스타리그를 빛냈던 선수들과 제작진이 다시 모여, 팬들이 궁금해했던 이야기 그리고 이들의 근황 토크 까지 유튜브 라이브로 진행하니 3월 20일(수) 오후 7시 유튜브 실시간 방송 많은 시청 부탁드립니다!
저도 놀라서 찾아봤더니 생각보다 나이 차이가 꽤나 나더군요..ㅋㅋ 나름 3살 차이라서 08년 박성준이면 05년의 최연성인데 그때 최연성도 신한 스타리그 우승했었죠 그와중에 공교롭게도 상대가 박성준이었네요 ㅋㅋ 그럼에도 한물갔다고 평가 받는 상태에서 드래프트 세대들이랑 대회에서 경쟁해서 우승한건 아무리 생각해도 대단하긴 해요 ㄷㄷ
스타는 1,2년 차이가 엄청 컸음. 스타리그 최고령 우승자가 만 23세였던 허영무고 그 전 기록이 만 22세였던 허영무 본인이였으니까. 사실상 20대 초반만가도 올드비에 폼 떨어지는 리그였음 최전성기는 보통 18~20살 사이에 오고 임요환이나 최연성이 데뷔가 늦은거임. 이윤열이 롱런했던것도 어린 나이에 시작해서 가능한거였고
@@Kidddddd3 임요환 시절은 프로 개념이 없던 시절임. 신주영이나 이기석처럼 프로 개념이 확실한 경우도 있었는데, 초창기 우리가 프로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 다 동네피시방 상금헌터들이었음. 거기서 유명하냐 안 하냐 차이. 슈팅리버 패치되면서 테란 종변했으니까 구력 자체도 꽤 되고, 당시엔 겜 나온지 얼마 안 되서 30대부터 다양했음. 데뷔가 늦은게 아니라 시절이 그랬고, 1세대 대부분이 임요환 연배임. 이윤열이 특이케이스인게 그때만 해도 오락실 다니면 집에서 뺨따구 맞던 시절임. 그나마 이스포츠 생기고 어느정도 갖춰지면서 어린 학생들 유입된거. 그리고 임요환이 전성기 때 딱 2회 우승이라 그렇지, 임요환도 꽤 롱런했지. 박성준 데뷔때 테란들 다 두드러 팰 때, 임요환도 포함되는데, 그때도 저그전은 아직 상위랭커라 투신vs박성준도 그 당시 나름 충격적이었음.
프로리그 그랜드 파이날에서 최연성이 메딕 하나 흘린걸 잡고 남은 병력이 생머린인걸 인지하자마자 레어업글도 안하고 저글링 계속보내서 잡아내는거랑 이윤열한테 앞마당 벙커링 당하고도 상대본진이 취약할거란 판단으로 드론까지 동원해 잡는거랑 트로이에서 도재욱 잡아내는 등등 자기가 준비한 전략이 있음에도 이길각 보이면 과감히 수를 던지고 이김
아주 옛날에 온겜 옆동네에서도 박성준이 이윤열 상대로 미친 공격력을 보여주며 승리한 적이 있었습니다. 스니커즈 올스타리그 중 알 포인트 맵에서 이윤열(8시)이 박성준(4시) 상대로 초반 벙커링 치즈러시를 갔습니다. 이 때 해설진들도 이윤열 승리를 점쳤는데, 그 때 마침 박성준이 드론을 뭉쳐서 벙커 때리는 척하다가 바로 이윤열 본진으로 농민봉기를 시도했습니다. 일부 드론으로 본진에서 미네랄 저축하며 저글링 꾸역꾸역 모았고, 동시에 농민봉기 드론은 이윤열 본진 SCV를 털어버렸습니다. 이윤열도 동귀어진의 심정으로 박성준 본진으로 올라왔으나 이미 모인 저글링 드론으로 막히고 결국 gg를 칩니다.
편집자 한테 조언하자면 경기 시작전에 선수들 배경을 간략히 설명하면 더 좋을듯요 전성기가 지난 투신이 여러팀을 이적했던 과거를 언급하면서 과거 팀후배 도재욱과 결승인 점을 강조하면 더욱 몰입해서 시청하겟죠( +괴물 같은 박성준 토스전 승률 언급) 스포츠는 스토리가 그만큼 중요하니 맨앞에 이런 배경을 집고 가면 조회수가 더 잘 나올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