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심 사람은 나를위해 나 주위의 모든것을 끌려들려 자신으로 연출합니다 스팩 친구 부모 자식 지식 재물등 이것들이 하나씩 떨어져 나갈때 엄청난 고통을 느끼는 것이죠 타자에게 보이는 나를 살아가는 것이죠 악을쓰며 산을 오를때는 보이지 않는 것들이 내려오면서 보이는 것이죠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절대자에 의해 인생이 많이 털릴수록 진실을 보는 눈이 뜨이는거 같아요 보석 목걸이는 심비에 새겨야 겠네요 감사히 잘들었습니다 ^^
달세뇨님 목소리는 책듣는 귀에 최고로 편안하고 따듯하고 전달력이 뛰어나십니다. 제가 듣고싶은 책이 있어 구독자가 많은 몇몇분의 작품을 들어보았지만 달세뇨님만큼 전달력도 감동도 떨어지더군요 그래서 요즘은 관심은 없었지만 달세뇨님 목소리를 듣기위해 이것저것찾아 듣다보니 모든 장르의, 책들을 흥미롭게 잘 듣고 있답니다. 달세뇨님 ~ 정말 감사와 사랑을 어떻게 표현할수가 있을지 당신께 모든 신의 축복이 함께 하시길 간절히 소원합니다 ♡
목소리가 참 고우시군요👍 이 작품 모파상의 '목걸이'를 통상 허영심의 끝 등으로 해석하는 경향이 많은데, 제 개인적 소견으론, 모파상이 여성편력이 심한 편이라 매독에 걸려 1877년경부터 신경증에 시달렸고 당시엔 매독이 불치병이었기에 이 작품 목걸이를 발표했던 1884년엔 뇌가 망가져 가서 자신의 오줌을 성수라 주장하는 등 발광이 심해져가던 즉 모파상의 인생이 파멸을 향해가던 시기였습니다. 모파상은 이런 자신의 과거를 되돌아보면서 반성과 회한을 담아 '가짜 다이아몬드 목걸이'에 인생을 허비한 마틸드의 일탈에 빗대 '자전적 소설'을 썼던 듯 추정됩니다😱 한 무제가 말년에 썼다는, '죄기조' 같은 거로 볼 여지도 있겠습니다 😢 모파상은, 매독에 걸린 이후 신경증이 도지던 1880년경부터 '여자의 일생(어느 인생)', ' 비계덩어리', '목걸이' 등등 대표작들을 대거 쏟아냈는데 어떤 파티장에선 "무엇이 맛있는지?" 토론하던 중 모파상은 갑자기 좌중을 둘러보면서 "뭐니뭐니해도 여자만큼 맛있는 건 없지"라고 말해 좌중을 놀라게 했다는 일화도 전해진답니다. 한 술 더떠 모파상은 "당신들도 먹어본 적이 없다고는 못할 걸"했다는 일화가 있을 정도로 황음무도한 일생을 보낸 작가였다는 평도 있더군요. 모파상 개인 입장에선 매독 감염이 불행이었을 지라도 오늘날 우리로선 덕분에 모파상의 명작들을 접할 수 있으니 인생 자체는 원래 '목걸이' 작품 이상으로 아이러니 아닐까요?^^
기 드 모파상 목걸이 작품에 관한 거의 모든 평론(리뷰)는 인간(여성)의 허영심 끝판왕을 교훈적, 비판적, 묘사적으로 표현한 '자연주의 소설'로 평하는 추세였습니다. 저는 전에는 모파상이 문란한 사생활로 (매독으로) 건강을 잃고 무너져가던 시기에 썼던 작품이란 생각에 자신의 과거를 되돌아보고 자서전적 소설을 썼을 것이란 평을 밝힌 바도 있었습니다. 그러다 오늘 프랑스대혁명 과정을 설명하는 강의에서 왕비 마리 앙뚜아네뜨의 '다이아몬드 목걸이 사건'이 사실상 여론을 악화시켰고 비록 왕비와는 무관한 것으로 밝혀졌지만 국민들의 분노만 키워 프랑스대혁명과 루이16세와 왕비의 단두대 처형을 이끌었다는 해설을 듣게 되는 순간, 저는 "아, 모파상의 작품 '목걸이'가 이거였구나"싶어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또 순간 '왜 그 어떤 평론(리뷰)도 이 점을 지적해준 건 없었지?"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순간 다시 '아, 그렇구나' 싶더군요. 그건 '역린'을 건드리는 거거든요. 마치 스페인에서 돈키호테의 실제모델이 당대 스페인 왕 펠리페 2세라는 지적을 하는 것과 같고, 영국에서 '셰익스피어의 실명은 프란시스 베이컨'이라 떠드는 거와 같고, 한국에서 '백치아다다'의 실제모델이 '순종'이라 떠벌리는 거와 다름 없고, 을사조약 과정 실황일지를 공개하고 한일합방 합의 옥새는 1910년 8월 22일 찍어주고서 순종이 생일 잔치를 마친 다음날인 29일 발표하고서 1947년까지 월 100~200 억원 상당의 연금 내지 월급을 따박따박 타먹고 지냈다는 걸 폭로(출처 : 조선일보 박종인 기자 저서 '매국노 고종' )하는 거나 다름 없는 역린일 테니까요. 프랑스인 입장에선, 요즘은 역사적 자료가 모두 유튜브로 경쟁적으로 공개되고 있기에, 마리 앙뚜아네뜨 관련 소문의 99%가 '가짜뉴스'였고 의도적이고 계획적으로 양산되어 혁명위원회에서 지령을 내려 확산시켰다는 진실이 밝혀졌지만, 요즘도 '쥴2사건' 마냥, "마리 앙뚜아네뜨는 악녀" 라는 강고한 프레임이 씌워져 있는 현실이거든요. 그렇지만 모파상 같은 극소수 지식층들은 "마리 앙뚜아네뜨는 희생양"이란 진실을 알고 있었지만, 그걸 공식적으로 밝히기엔 역린 급이라 불가능했고, 모파상은 개인적으로 그 목걸이 사건 100주년 기념 형식으로 무언가 할 필요성과 역사성을 작품화하고자 이 작품을 발표한 듯 추정됩니다. 목걸이 사건은 1785년으로 프랑스대혁명 전이지만, 모파상의 작품 목걸이는 1884년 발표라서 딱 100년이 되었거든요^^ 실은 모파상 작품에서 마리 앙뚜아네뜨 목걸이 사건을 모티브로 한 거란 걸 웬만한 프랑스 지식인이라면 다 알만한 단어나 복선이 수도 없이 깔려 있거든요. 계용묵의 백치아다다가 발표되자 알만한 사람들은 '순종'을 디스한 작품이란 걸 알았지만, 감히 발설하진 못 했듯이요. 복선 몇 개만 열거해 보자면, 문제의 목걸이가 현실과 작품 속에서 공히 '다이아몬드 목걸이'이고, 여주인공 마틸드는 '마리'와 발음이 유사하고, 남편 '루아젤'은 '루이 16세'와 발음도 유사하고, 직업이 공무원(국왕)인데다 취미가 '사냥' 인 점이 공통됩니다. 참고로 당시 사냥은 요즘처럼 누구나 할수 있는 게 아니고, 왕. 사제(신부). 귀족 계급만 하도록 되어 있었기에 하급공무원이 할 수 있는 취미가 아니었기에 '하급 공무원' 표현은 루이16세가 '주사 대통령(최0하)', '과장 대통령(노0현)' 등 비하로 볼 여지가 크거든요. 결정적인 결말 부분 "가짜였어."를 "열린 결말" 기법으로 해석만 하는 경향이 있지만, 모파상은 프랑스대혁명의 기폭제가 된 희생양찾기에 프랑스인 모두가 책임이 있다는 강력한 표현이자, 이 작품이 쓰여질 당시의 프랑스 정치 사회 환경도 프랑스대혁명 직전 마냥 보불전쟁 패배 후 들어선 제3공화국 상황도 그때와 판박이 마냥 희생양 찾기에 혈안이 되어 있던 시절이라서 모파상 같은 지식인들은 '이러려고 왕과 왕비도 희생양으로 죽여 가면서 혁명을 했던가' 하는 깊은 좌절과 회의감에 빠졌던 듯 추정됩니다. 실제 3공화국에서 재상 쥘 페리가 1기, 2기 총리를 맡아 개혁을 추진했지만 블량제 위기로 불리는 천주교와 왕당파의 득세를 가져와 개혁도 지지부진했고, 교육부장관을 지낸 총리(루아젤이 교육부 하급 공무원으로 설정한 의도는 쥘 페리의 개혁을 비꼰듯)였다가 결국 왕당파의 지지를 받던 전쟁장관 블량제의 주도로 보불전쟁 복수주의, 희생양찾기 사회 분위기 속에 곧 드레퓌스 사건이 터져 반유대주의와 맞물려 프랑스는 극심한 국론분열을 겪게 되었거든요. 목걸이 작품이 발표된 이후에 드레퓌스 사건이 나지만, 목걸이 작품 속에 이미 그런 분위기는 충분히 반영되어 있다고 하겠습니다. 모파상이 마리 앙뚜아네뜨에게 마음의 빚을 직접 질 건 없다 해도, 그의 스승들과 소속되었달까 하는, 왕비 희생에 일말의 책임이 있는, 루소 등 계몽주의 사상가들에게 지적 상속분이 없다 할 수 없는 입장인 모파상으로선 자신의 건강과 뇌가 기능할 때( 매독이 악화일로였던 시기) 뭔가 정리해 둘 소명감을 느껴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네"라 외치고 싶은 '대나무 숲'을 스스로 만들고 싶었지 않았을까요?^^ 작품 속에서 마틸드(실제 모델은 마리 앙뚜아네뜨)와 춤을 춘 교육부장관(실제 모델은 쥘 페리) 출신 재상 쥘 페리의 3공화국 개혁이 희생양 찾기 하다 결국 실패할 거란 예언적 소설로 볼 수도 있겠네요. 실제 쥘 페리는 다음해 암살범의 총탄을 맞고 그 후유증으로 몇년 후 사망하거든요. 문학작품을 이처럼 시대배경을 들여다보고 감상하는 게 맞는지 저도 의문이 없진 않지만, 즉 식사시간에 쌀밥을 먹으면서 그 쌀을 농사짓는 농부의 의도를 굳이 따질 필요가 있겠는지와 비슷하지 않느냐는 논란도 없다 할 순 없겠으나 작품의 시대배경과 작가의 집필의도와 그가 처한 입장을 살펴보고 읽으면 그 얻는 바가 배가 되고,, 심지어 열배 백배 배가 되기에 결코 무의미하진 않더군요. 요컨대 모파상의 '목걸이' 소설 작품은 직접적으론 프랑스대혁명을 촉발시킨, 비유컨대 '세월호 7시간' 논쟁 마냥, 무관한 걸로 밝혀진 마리 앙뚜아네뜨 왕비 사치라는 가짜뉴스로 희생된 왕비를 위로하고 프랑스 지식인으로서 반성하는 반성문 겸 추모글이자, '열린 결말' 식으로 그 사기 사건의 주모자인 라모트 백작부인( 친구 포레스터 부인의 실제 모델)은 물론 프랑스인 모두가 가해자인 셈이니 반성해야한다, 그러고도 또 보불전쟁 희생양 찾기 정쟁으로 누굴 죽이러 드는가? 아직도 정신들 못 찾리는가? 이러자고 그 무수한 피를 뿌리고 혁명했던가? ~~~외치는 , 당시 시대 분위기 상 모파상으로선 프랑스인이라면 누구나 연상할 만한 제목과 복선을 깐 단어 배치로 이런 작품을 내놓는 자체가 목숨을 걸어야 했지 않았을까요?^^ 괴테는, '마리 앙뚜아네트 다이아몬드 목걸이 스캔들'이 터지자, "프랑스에 혁명의 서곡이 울리는군"이라 평했다는데, 괴테도 신접한 게 틀림없었던 듯 추정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