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있저] "우린 반대 안 해요"...평산마을 가보니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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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나와 있는 이곳은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입니다.
바로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 이후 머무르게 될 사저 건축 현장인데요.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공사는 현재 중단된 상태입니다.
일부 언론은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공사가 중단됐다고 보도했는데요.
과연 주민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제가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평산마을 주민 "우리는 반대한 적 없는데요?" "아 그러세요? 그럼 찬성하신다는 입장이신가요?"
평산마을 주민 "네, 그런 입장이 아니고 대환영이죠."
평산마을 주민 "와도 나쁜 건 없지 싶은데…."
평산마을 주민 "우리 '환영합니다' 플래카드 걸겁니다."
평산마을 주민 "반대할 일이 전혀 없죠. 지금 현재보다는 나아지지 않겠습니까?"
평산마을 주민들을 만나본 결과, 환영한다는 입장이 가장 많았고, 오든 안 오든 상관없다는 의견도 일부 있었지만, 반대하는 분은 한 분도 만나보지 못했습니다.
환영 7 / 상관없다 5 / 반대 0
하지만, 마을 어귀엔 반대 현수막이 내걸리고
'사저 건립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도 공식 출범
[서종철 /사저 관계 비상대책위 사무국장 : 계획이 됐으면 진행하기 이전에 우리 주민들하고 의사소통이 있었어야 한다고 봐요. 전혀 없었고…. 그 일 자체를 우리는 무시로 받아들이는 거예요. 절차상의 공정성이 빠졌다는 거예요.]
Q. 평산마을 주민들 의견은 반영됐나?
"평산에 살고 계시면서 사회단체 활동하시는 분은 정확하게 파악이 안 되는데 별로 없는 것 같아요." (평산마을 의견이 가장 중요한 것 아닌가요?) 이거는 17개 단체의 의사 표현이거든요. 마을별로는 평산마을을 제외하고 지산도 있고, 서리도 있고. 평산마을 옆이 지산이거든. 이런 부분에서 반대가 많고….
그래서, 지산마을에도 가봤습니다.
[인터뷰 모음 (지산마을 주민)]
지산 마을 주민 그런 분이 오시면 좋잖아요. 어차피. 함께 더불어 사는데.
그분이 고생하시다 오셨는데 어디 가서 살겠어요.
지산 마을 주민 자기가 퇴임하고 자기가 거주할 곳을 정해서 사시겠다는데 굳이 뭐 때문에 그렇게 하는지 저는 잘 모르겠어요.
저 선생님 안녕하세요. YTN에서 나왔습니다. 한 가지만 여쭤보려고요.
지산 마을 주민 주민들하고 충분히 향후에 문제점이라든지 이런 걸 협의하고 애로사항 있으면 양보할 거 있으면 양보하고, 그렇게 하고 착공을 했으면 순조롭게 넘어갔을 텐데 전혀 그런 것 없이 느닷없이 공사 시작하니까….
지산 마을 주민 "절차상 문제 때문에 반대하신다는 입장이신가요?" "네네"
제가 만난 하북면 주민들은 대통령 사저 건립에 찬성하는 분들이 훨씬 많았습니다.
하지만 사저 건립을 반대하는 비상대책위까지 출범한 만큼, 사저 건립을 두고 주민 갈등이 발생하지는 않을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YTN 양시창[ysc08@ytn.co.kr]입니다.
[앵커]
보신 것처럼 경남 양산의 대통령 사저 건립이주민 반대에 부딪혀서 중단됐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실제로 가보니까 오히려 환영하는 주민들이 더 많았다는 겁니다. 계속해서 현장 취재를 다녀온 양시창 기자와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앞서 전해드리긴 했지만,현장에 가보니 실제 주민들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기자]
영상에서 보신 그대로입니다. 특히 사저가 들어서는 평산마을에서는반대하는 분들을 만나기 어려웠습니다. 표본 수가 적은 것 아니냐 생각하실 수도있는데요. 평산마을 전체 가구 수가 1반에서 3반까지 54가구입니다. 그중 저희 인터뷰에 응한 세대가 12세대니까 전체의 20%가 조금 넘는 숫...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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