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섬' Korea Island] 젊은 시절, 도시에서 장사도 하고, 트럭 운전기사도 하며, 힘든 시절을 헤쳐 온 부부. 덕분에 함께라면 거친 바다 앞에서도 무서울 게 없답니다. 힘들었던 시절, 인생의 막다른 골목에서 뛰어든 낯선 세상이 이제 부부에겐 가장 소중한 터전이 됐습니다. 두 사람을 다시 살게 했고 꿈꾸게 한 바다. 그래서 이 아름다운 항구를, 넉넉한 바다를, 떠날 수 없다는 부부 이야기 입니다.
공동 위판장이 생겨서 너무 좋겠어요. 잡은 만큼 수입도 있고, 도시처럼 근심걱정 할 필요도 없으니, 여유로운 삶이 더 좋은 것이죠. 돈이 많을 필요도 없고, 즐기며 사는 것이죠. 딱 내가 꿈꾸는 삶을 살고 계시네요. 나도 은퇴하면 바닷가에 아담한 집을 짓고, 바다를 벗삼아 작은 수입으로 여생을 보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