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35살에 비전공으로 학원다녀서 취업했습니다. si 회사로 취업했고 이제 2년차입니다. 회사에는 미안한 얘기지만 cs도 거의 모르고 자료구조도 map이랑 list 밖에 모르는데 걍 웹프로그래머로 취업했습니다. 물론 연봉은 적죠. 그런데 어쨋든 돈 받으면서 배우고 있고 얼마나 좋나요? 매일 퇴근하고 1~2시간 공부한 후 회사가면 회사 제품보면서 공부한것 확인해보고 써먹어보고... 내 코드가 품질이 좋아지고 있구나 느끼고 내가 코드를 읽는속도가 빨라지는게 느껴져서 성취감 느낍니다. 잘하는 동료들은 물론 칼퇴하고 저는 그들보다 야근할때가 좀 더 많지만 짜증나거나 주눅든적 없습니다. 분야에 따라 다르지만 3년 ~ 5년 열심히 하면 중급자는 됩니다. 그 정도만 돼도 내가 회사를 골라서 갈 수 있는 선택사항이 많아지고 연봉도 점프되는거죠.. 현실적으로 늦은 나이에 신입으로 들어갔으니까 연봉 복지에 대해 당장 욕심은 좀 버리고 미래를 바라보면서 매일 꾸준히 하면 어려울 것 없다고 봅니다. si도 나쁜것 없습니다. 일단 실전에 투입돼서 여기저기 다녀보고 겪어봐야지 뭐가 좋고 나쁜지 판단도 할 수 있고 잘하는 분들 프리랜서분들 만나면서 진로도 생각해볼 수 있고 실력키우면 서비스업체도 당연 이직할 수 있습니다.
오류가 안나는게 중요하고 오류 터지는데 시간은 없다 그러면 일단 문제구간 막고 나머지를 가지고 마감하면 될거 같습니다. 주석 잘쓰고 구간을 나눠서 작업할줄 알아야 다른 사람들이 봐줄 여지라도 있을듯. 학원에서도 자바 백엔드 강의는 하나씩 다 있던데 자바로 개발하는 사람이 자바 기본기가 딸리면 현업에서 힘들수 있습니다.
원래 전공이 전자과인데, 공장, 노가다등 두루... 10년정도 하다가 개발일을 시작할때 이렇게 했습니다. 글 보내신 취준생분 SI라고 너무 겁먹지 마시길... 가보면 진짜 별거 없어요. 취준생 분정도의 공부 스펙이면 ... 뭐... 왜 걱정을 하는건지... 나처럼 외근, 출장 없는 곳만 찾으심 될텐데.. 야근은 진짜 자기하기 나름이고... 가끔 외부적인 요인이 생깁니다. SI에서 진짜 주의하실점... 나서지 마세요!! 나서면 그 일은 나의 일이 될 확률이 큽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SI는 거의 파견을 한다고 들었는데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파견 회사는 아웃소싱 회사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일반적인 SI회사 말씀하시는 것일까요? 말씀 해주신 대로 자사 제품을 만드는 회사부터 지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바쁘신 것 같은데 답변해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SI사업이라고 다 파견을 내보내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파견이 더 적습니다. 파견을 요구하는 사업은 작업자를 찾기도 어렵기 때문에 많은 업체들이 일단 꺼립니다. 그 말은 상대적으로 수주하기 용이한 사업이라는 의미가 되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각종 부작용이 발생하지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건투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