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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연 임신이 되려면 자연적으로 배란이 되셔야하고, 배란이 된다면 피임약 복용없이도 생리가 나와야 합니다. 정상 생리가 나온다면 자연스럽게 임신이 가능하실거 같습니다만 장기 피임약 복용하신 분들은 복용중단후 생리불순인 경우가 많아 일단 지켜보셔야 할거같습니다.
현재 다난성 난소 증후군 가지고 있는 20살 여성입니다. 제가 엄청 길게 5~6개월이 지나도 생리가 안나오는 생리불순을 가지고 있습니다. 계속 무월경이 지속 되길래, 산부인과 가서 초음파 찍었는데, 의사샘이 다난성 난소 증후군 이라는 말은 안하시고, 난소에 구멍이 여러개 많이 보인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산부인과 갔다온후, 집에서 제가 유튜브로 다난성 난소 증후군에 대해 좀 찾아봤습니다. 여러 영상을 막 시청을 했는데, 다난성 난소 증후군 증상이 저랑 좀 비슷한것 같더라구요. 다모증, 고안드로겐 혈증, 무월경, 배란장애 등등.. 증상들이 다 저랑 관련이 있길래, 병원에서 의사샘 입으로는 말씀 안하셨지만, 여러개 증상들 겹치는걸 보고 제 스스로 단번에 알았습니다. 내가 지금까지 생리불순이였던게, 다난성 난소 증후군 때문이였구나. 어느정도 시간 좀 지난후 산부인과에 다시 찾아가서, 제가 직접 의사 샘한테 물어봤습니다. (혹시 저 다난성 난소 증후군 인가요?) 라고 물어봤는데, 의사샘이 (네~ 다난성 난소 증후군 맞아요~) 라고 답변을 해주시더라구요.. 그리고 의사샘이 저한테 이 한말씀도 하셨습니다. (살을 좀 더 빼시면, 생리도 저절로 다시 돌아올거예요~) 그말 딱 듣고 바로 다이어트 했습니다. 제가 원래 체중이 93kg였는데, 현재 11kg 감량 해서 지금 82kg입니다. 사실 지금도 살 더 빼야되는데, 살 빼는게 질렸는지.. 더이상 안 빠지네요ㅠㅠ 그리고 제가 생리불순 관련으로 생리 규칙적으로 잘 나오는 약을 먹었는데, 처방 해준 그 약이 저한테 잘 안 맞았던건지, 생리를 2주가 넘도록 길게 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산부인과 찾아간후 생리 안 나오는 약으로 바꿔서 지금까지 복용하고 있습니다. 바꾼 약으로 복용하니까, 한달에 1번 규칙적으로 생리를 하게 되더라구요. 근데 그 전에 제가 2주가 넘도록 생리를 엄청 길게 했던건 뭘까요..? 혹시 부정출혈이였던걸가요..? 지금은 제가 아직 20살 아가씨지만, 엄청 나중에 좋은남자한테 시집가서 아기 2~3명정도 낳고싶습니다. 아직 저한텐 먼 이야기지만, 저는 미리 임신 계획, 자녀 가질 계획 있습니다. 솔직히 나중에 제 몸이 난임 상태 될까봐, 많이 걱정되고 불안하지만, 배란유도제 약, 배란유도제 주사 같은 치료 방법이 있으니, 다난성 난소 증후군 가지고 있는 여성도 임신 가능성은 조금이나마 있는거 같아서, 크게 낙심은 안 해도 될것같아요~😅 지금 저한텐 우선 치료는 체중 감량 하기!! 참고로 제가 지금 먹고 있는 약이 호로몬 피임약이예요.
선생님, 저도 다낭성으로 8개월째 무월경 입니다. 원래는 생리주기 45일 정도로 꼬박꼬박 생리 잘 했었고 PMS나 생리통도 거의 없었습니다. 그런데 8개월 전에 개인적인 일로 정신적으로 매우 큰 충격을 받고, 그로 인한 지속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생리가 멈추더니 갑자기 살이 미친듯이 찌고 몸이 막 붓기 시작했습니다. 산부인과에서 다낭성 진단 받았으며, 저의 자궁내막이 너무 얇고 배란 자체가 전혀 안 되고 있다며 일단 빨리 생리부터 일으키자며 피임약(야즈정)을 처방해주셨고, 8일째 복용 중인데요. 피임약의 부작용이 또 살이 찌는 것이다 보니 운동을 해도 살이 안빠지고 단 한끼만 먹어도 살이 훅 쪄요. 먹은 것도 없이 몸이 하루하루 무거워지고, 샐러드가 아닌 일반식 한끼라도 먹었다간 다음날 허벅지가 너무 두꺼워져서 바지가 낑길 정도로 몸이 빠르게 붓고 살이 너무나 잘 찝니다. 선생님 말씀은 저처럼 자궁내막이 얇은 경우 피임약 복용을 비추천하신다는 이야기이신가요? 혹시 한의원에서는 다낭성을 어떤 식으로 치료하나요? 생리를 안한 이후로 살이 너무나 잘쪄서 빨리 자연생리를 하고 싶습니다.
사실 피임약을 처방하는 이유는, 다낭성난소증후군의 합병증에 해당하는 자궁내막증식증을 예방하는 목적입니다. 하지만 다낭성난소증후군 환자 중에 자궁내막증식증으로 진행하는 분들은 극소수죠. 4~6개월 이상 무월경 일 때 초음파상으로 자궁내막이 두꺼워져 있거나 불균일해 보이면, 합병증 예방 목적으로 잠시 사용하는 것은 괜찮습니다만, 내막이 얇은데 굳이 호르몬제를 처방해야할 이유는 없습니다. 피임약은 말 그대로 임신을 하지 못하게 한다는 것이고, 그 핵심 원리는 난소의 배란을 억제한다는 것이지요. 원래도 난소의 배란이 잘 안되는 질환이 다낭성난소증후군인데, 그 치료 방법이라는 것이 난소의 배란을 억제하는 피임약 이라는 것이 참 아이러니 합니다. 단기간 처방후에 생리를 잘 회복한 분도 있을수 있겠죠. 다만 전 그런 분을 아직 보진 못했어요. 당연하죠. 그런 분은 애초에 저에게 오지 않을테니까요. 제 개인적 임상 경험으로는 피임약 장기 복용하신 분들은 한방 치료가 쉽지 않습니다. 인공 호르몬을 장기 복용한 분들은 그만큼 몸에서 자연 회복이 쉽지 않은 것이죠. 제 생각에, 님같은 경우는,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어느 정도 있었더라도 45 일 정도면 굳이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정도였을 겁니다. 그 상태에서 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심해진 것 뿐이죠. 우선 무월경 상태에서 자궁내막이 1 센티 이상으로 두껍지 않다면, 식이, 운동, 수면 등을 조절하면서 자연 생리를 기다려 보십시오.(유튜브에서 자궁디톡스, 이음여성한의원 검색) 3 개월 이상 최선을 다했는데도 생리가 오지 않는다면, 한방 치료를 고려해보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