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따피디님~~ 챙이 중학교 3학년이면 1년후 졸업반이겠네요..(전기중등4, 후기중등(고교)3년제로 알고 있어요..) 챙 어머니의 얘기(몽족축제 베필찾기)로 보아 아마도 집안에서는 고등학교 진학 지원이 어렵나 보네요.. ㅜㅜ 11:23 챙 어머니와 챙의 시무룩한 표정이 대비가 되어 보여 짠합니다.. 챙은 아마도 공부하기를 더 원하나 봅니다.. +다음번 촬영 기회가 되시면 챙이 공부를 계속 하고싶은건지 꿈은 무엇인지 한번 물어봐 주셨으면 합니다.. 잔잔하고 여운이 있는 영상 늘 감사합니다..
몽족이 배트남전에서 미군을 도왔다는 내용은 알고 있었는데, 내용을 좀 더 살펴보니 라오스 왕국 정부군 소속으로 파테트 라오(공산당)와 전투를 하였군요. 라오스에서 몽족의 편견이 없어질려면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릴까요? 열심히 살아가는 챙의 모습보니 안쓰럽기도 합니다. 영상 잘 보았습니다. 학교가 다른 유튜버 C군 채널에서도 나온 같은 중학교네요.^^
글쎄요. 쉽게 해소될 거 같지는 않아 보입니다. 몽족 열심히 살아갑니다. 그리고 얼마전에 몽족마을에서 삼각대가 길에 떨어져서잃어버린 적이 있는데 쑤아가 찾아 놨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이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라오스에 몽족에 대한 근거없는 안 좋은 소문이 많지만 실제로 저는 몽족마을에서 안 좋은 일을 겪어 본 적이 없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세계 곳곳에 몽족과 같은 처지인 민족들이 많죠. 대표적인 사례가 터키와 이란, 이라크, 시리아, 러시아 등지에 흩어져 사는 쿠르드족이죠. 보편적으로 터키와 한국 사이에 뭐 형제의 국가네 뭐네 하는 말 들어 보셨을 겁니다. 엄밀히 말하면 터키민족이 아닌 터키내에 거주하는 쿠르드족이 한국과 혈연관계에 있는 민족이죠. 터키는 그것을 이용해 먹는 입장이구요. 이 쿠르드족이 1차 대전에서 쿠르드족들의 국가를 건설해 준다는 영국의 감언이설에 속아 영국편에서 싸웠다가 오스만 투르크(터키의 전신)에 개박살 나고 이 후 터키 정부군에 의해 학살을 당한 민족이죠.(한국의 아크부대인가 하는 부대가 쿠르드 자치구에 들어가 봉사활동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 때 유태인들은 엄청난 군비를 제공한 댓가로 영국으로부터 팔레스타인의 영토를 빼앗아 이스라엘이라는 국가를 건국하게 해줬구요. 유럽 각지에 흩어져 사는 유태인(원래 유태인이라는 민족은 없는 개념이지만 같은 종교를 믿는 집단 성격을 지닌 개념입니다만, 나중에 민족의 개념으로 탈바꿈하게 됐습니다. 위에서 말한 영국에 제공한 '엄청난 군비'를 유태인들은 어떻게 조달을 했을까요? 중세 봉건주의의 유럽 여러 나라들이 몰락하게 된 원인이 바로 자본가라고 불리는 유태인들이 유럽 귀족 사회에 사치와 향락을 부추키고 빚더미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할 때 귀족들에게서 땅을 사들여 땅을 독점하기에 이르러서 봉건 영주제가 무너지게 됩니다. 이 때 자본으로 뭉친 유태인들은 민중들을 선동해 프랑스혁명을 뒤에서 공작해 프랑스가 뒤집히고 연이어 유럽 전체가 지금의 자본주의(민주주의)라는 사상을 받아 들인 결과입니다. 보통 한국인들은 역사를 배울 때 자본주의의 반대 이념으로 공산주의라 하는데 이건 틀린 말이죠. 자본주의의 반대는 반자본주의이지 공산주의가 아닙니다. 자본주의의 반대 이념을 공산주의라고 매도하고 자본주의의 적으로 만들어야 할 필요성 때문에 그렇게 만들어진 이념일 뿐입니다. 아이고 말하다 보니 엉뚱한 곳으로 흘렀네요. 여튼 몽족들의 거주 지역은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 태국 등지에 흩어져 살다가 정부군에 의해 강제 이주를 당해 뭉쳐 있지 못하는 현실입니다. 몽족들도 쿠르드족이 당한 것처럼 미국이 국가 건설해 준다는 약속을 받고 라오스 내전과 베트남 전쟁에 동원 됐다가 미국이 지고 도망간 바람에 해당 당사국 정부군들에 의해 지금까지도 엄청난 학살과 차별을 당하고 있죠.
제가 영상에 자세한 설명을 넣지 못 한 듯 하여 추가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이들의 배필찾기 전통은 어른들의 허락하에 이성과 교제를 하는 제도이구요. 누구의 강요도 없이 전적으로 본인 의사에 따라 연애를 합니다. 결혼도 마찬가지이구요. 그리고 장단점도 있겠지만, 이나라에서 조혼을 하는 몽족들이 부부금슬이 제일 좋습니다. 이혼율도 무척 낮구요. 따뜻한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