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전에 모셨던 재궁이 대여에 실리고 나서 1.3키로 미터 떨어진 대도호부관아를 향한 발인반차가 시작되었습니다.
왕의 발인은 엄숙하고 경건한 의식이면서 동시에 수많은 인원과 물자가 동원되는 커다란 행사입니다.
발인행렬에는 군사들의 호위 아래 시책, 시보, 부장품, 신주를 실은 각종 가마들의 행렬과
그 뒤로 왕의 상여인 대여가 이어지고 행렬의 후반부에는 곡을 하는 곡궁인과 동반, 서반의 관리들이 위치합니다.
특히 이번 국장 행렬에는 높이 5m, 폭 1.2m 규모의 거대한 마리오네트 단종이 도깨비들과 다양한 공연을 앞세우고 등장해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하였습니다.
이번 발인반차는 국조상례보편을 참고로 하여 고증에 입각한 구성으로 영월 군민은 물론 강릉현지의 현장 참가자 등 700여명이 옛 국장방식 그대로 단종대왕을 어버이 보내는 마음으로 예를 다해 참여했습니다.
7 сен 20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