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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hipuhaha@naver.com
컴퓨터가 등장하기 이전 세대들의 유년 시절엔 놀 것들이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남자 아이들은 주로 공놀이나 딱지치기를 했고 여자 아이들은 검정색 고무줄을 길게 늘여 고무줄 놀이를 하곤 했죠. 대부분 친구들과 어울려 놀다 보니 혼자 놀 만한 것들은 그리 많지가 않았는데 이미지 남몰래 기량을 향상시키고자 자주 돌리곤 한 게 바로 팽이였습니다.
둥글고 짧은 나무의 한쪽 끝을 뾰족하게 깎아서 끝이 둥근 쇠심을 가운데에 박아 줄을 감아 돌리거나 채찍으로 때려가며 돌리는데 이 쇠심이 무게 중심에 정확히 박히지 않으면 팽이가 덜덜 떨면서 잘 돌아가지도 않을 뿐더러 돌더라도 얼마 못 가서 쓰러져 버리지만 무게 중심이 잘 잡혀 있는 팽이는 일단 자리를 잡고 돌기 시작하면 멈춰 서있는 듯이 보일 정도로 떨림 없이 긴 시간을 잘 버티죠. 여기에 채찍을 가하면 비틀거리는듯 싶다가 이내 다시 힘을 얻어 잘 돌기 시작합니다.
우리네 삶도 이와 비슷하지 않나요? 무게 중심이 잘 잡혀 있는 사람은 말과 행동이 요란스럽지도 않을 뿐더러 세상 풍파에 잠시 흔들리는 듯 하다가도 이내 중심을 잡고 안정을 찾아가니까요.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필름에서 펴낸 김상현 작가의 [당신은 결국 무엇이든 해내는 사람] 입니다. 별 일 없이 잘 살고 있는 것 같은데, 그렇게 생각하며 살고 있는데 한편으로는 이렇게 사는 게 맞는 걸까 하는 의구심이 들 때가 있지 않나요?
이 자문에 대한 답은 잘 산다는 게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 잘 사는 건 지에 대한 나름대로의 답을 갖고 있지 못하다면 시도 때도 없이 불안, 걱정 과 함께 마주해야 할 고민으로 남을 겁니다.
저자는 어떻게 행복하게 살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면서 접하게 된 책 들에서
발췌한 글들과 자신의 경험을 통해 얻게 된 여러 답들을 이 책에 풀어놓았는데요, 작가의 고민과 걱정은 우리의 경험과 생각과도 많이 닮아 있는 듯 합니다.
*지은이_김상현 / 펴낸곳_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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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작곡/연주 [그린,쉼_green rest]
/ @green_rest
16 окт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