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다가 일루미나티 상대하는 장면을 더 끔살로 고어하게 표현한것은 기존 mcu세계관에서 울트론으로 인해 오빠(퀵실버)가 죽게되어서 속상했는데 다른 멀티버스에서 의도치않게 만났지만 잘만났다 싶어하면서 울트론도 울트론이고 울트론을 만들어낸 근본들을 더 끔살 순삭으로 표현 하면서 완다의 작은 한(?)이 풀리는 듯한 기분이 드는 내피셜
애거사 만큼이나 흑화 했다고 하기에는 흑화와 타락의 상징인 손끝이 멀쩡했습니다. 시니스터 닥스는 다크홀드에 의해서 타락했다기보단 그저 크리스틴을 놓아주지 못하고 집착함에 만들어진 닥스라고 생각하네요. 그럼 3의 눈은 대체 뭘까 생각해봤는데 3의 눈의 목적은 인커전의 관측이며 기존 소유자인 시니스터 닥스가 죽으면서 mcu 닥스로 옮겨갔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을 말해보면, 1. 주인공인 닥터 스트레인지가 아니라 완다에게 너무 비중이 많았던 점. 2. 닥스를 비롯한 마법사들의 마법 연출이 '닥스1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등에 비해서 너무 떨어진 점. 두가지가 너무 아쉬웠던 것 같아요. 닥스 1편에서는 주인공인 스트레인지가 직장도, 연인도 잃고, 몸도 마음도 너덜너덜해지고, 사람을 살리기 위해 의사가 되었으며 다시 사람을 살리기 위해서 손을 고치려 했는데, 그 손으로 사람을 죽였다는 죄책감에 빠져있다가 끝없이 죽어가는 고통을 겪고서도 세상을 구해내는 영웅이 되는 주인공다운 모습이 많았는데, 이번 영화에서는 완다한테 비중 다 뺏기고 주인공다운 모습이 없어서 실망스러웠어요. 특히 스파이더맨 트릴로지에서 주인공인 스파이더맨의 성장 서사를 훌륭하게 표현한 샘 래이미가 맡은 영화라서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컸던 거 같아요. 마법 연출도 닥스 1편의 미러디멘션,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와 '왓 이프...?' 에서 보여준 화려하고 거대한 스케일의 마법들을 보여주지 않아서 너무 아쉬웠던 거 같아요.
엔스님은 다른 리뷰하는분들보다 더 세심하게 잘 찝어 주셨네요 ㅋㅋㅋ 이상한 목소리로 자꾸 재밌지도 않는 말투 써가며 하는 분이나 삐~~~~ 이분들 보다 더 제대로 된 리뷰라 좋았습니다 ㅋㅋㅋ 글고 여기 댓글들은 그래도 뭔가 이번 닥스2 재밌게 봤다는 내용이 많네요 다른 리뷰영상들에는 디테일이 적어서 긍가 좀 불호 였다는 댓글들이 많던데 암튼 마블 덕후인 저로써는 아주아주 훌륭한 닥스2였음 ~ ㅋㅋ
궁금한게 완다가 차베즈의 능력을 충분히 다 뺏을 시간이 다 된 거 같은데 왜 못 뺏은 건지... 왜 완다가 다크홀드로 멀티버스에 관여할 때는 인커전이 안생기고 닥터가 쓸 때 생긴 건지...그리고 다크홀드를 사용한 완다가 세상을 파괴할 만큼의 폭주한 힘을 모두 보여주기보다는 어느정도 흑마법을 컨트롤하면서 성장하는 모습으로 다가왔기에 이게 다가 아닐 거 같은 느낌이 드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