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현은 음식먹을때 표현하는것도 그렇고 감정이 굉장히 풍부한 사람같아 보임 간주 부분에 하모니카로 저렇게 구슬프게 하는것도 그렇고 정선가서 비오는데 혼자 하모니카 부는것도 그렇고 감정이 굉장히 풍부한 사람같이 보여 뭔가 이별한 삼촌이 노래 부르는거 같아..결론은 노래가 너뮤 슬프댜..
김준현씨는 일부러 의도하면서 살아가는거 같지 않은데, 대중들이 좋아할만한 컨텐츠를 다 갖고 있고 그것을 기회가 올 때마다 적시에 잘 터뜨리는 듯- 그래서 일부러 막 성공하려고 애쓰는 사람들보다 튀지도 않고 존재감을 발휘해서 처음에 뚱뚱하고 많이 먹는 이미지가 소진되면 어떻게 될까에 대한 의심은 1도 할 필요가 없어졌음. 사람에게 성공을 위해선 운이 필수요소지만 그 운이라는 것 역시 누구에게나 한두번은 올 기회가 왔을 때 내가 얼마나 잘 준비되어 있는지, 내가 다른 사람과는 다른 컨텐츠를 가지고 있는지에 따라 판이하게 다른 결과를 내는 듯
중학생때부터 비만으로 살아와서... 뚱뚱한 사람들이 다른사람들 앞에서 아무리 내가 노래를 잘해도 약간 멈칫하는게 있다고 생각했다. 근데 준현이형을 보니까... 내가 좋아하면 누구 앞이서든 자신있게 할 수 있다고 생각이 든다. 왜 이 영상을 이제야 볼까,, 자신감이 생긴다
녹턴은 윤일상이 처음부터 이은미를 염두에 두고 굉장히 공을 들여 작곡한 곡입니다 이은미에게 메일로 멜로디를 보내면서 ‘뼈를 깎는 심정으로 만들었습니다’라고 적었다네요 본인이 힘들 때 만든 곡이라 곡을 만들 때도, 녹음을 할 때도 많이 울었다고도 합니다 이은미도 10명에게 가사를 의뢰해서 제일 좋은 것을 골라 공동작사 했구요 노랫말의 상황을 떠올리며 들으면 멜로디와 노랫말이 너무 아름답고 슬픕니다
김준현씨는 개그맨이라 이런모습보단 유쾌한 모습이 더 잘알려져 있고 그런 이미지로만 생각하다가 진지하게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보니까 원래 가수였던 이은미씨 보다 더 마음에 와닿는거 같아요 누가 잘불렀네,못불렀네 이것보다 자신의 위치가 어떻든 사람은 바뀔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거 같아요 원곡자 이은미씨 는 감성을 터쳐주는 노래라면 김준현씨는 일반인들에게 감성을 심어주는 노래라 느껴집니당
라디오스타에서 일화를 들었을때 감수성이 예사롭지 않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곡 해석하는 깊이 클라스가 남다르네요 원곡자 프로 가수와는 전혀 다른 느낌의 기름기 쫙뺀 담백한 보컬 이래서 노래가 참 재밌는 거에요 같은 노래라도 다른 해석으로 또 다른 형질의 감동을 땡겨주니까 아 너무 좋네요 진짜 생각날때마다 들으러올듯 그 생각이라는것도 꽤나 자주 날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