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가게에서 완전 소름 돋을 수 밖에 없었던건 처음부터 오현민을 기준으로 방송을 보여줬고 시청자들이 당연히 오현민이 우승일거라는 생각하에 데스매치 누가갈까 덜덜 이러고 있었는데 그 사람이 탈락후보였던 것, 그리고 데스매치 갈 것 같았고 원래 안 그럴 것 같은 캐릭터 최연승의 우승.. 이건 편집이 너무너무너무 기가막혔다. 진짜 장동민 명장면도 많았지만 생선가게도 너무 기억에 남는 회차임 ㅠㅠ 그리고 저 전략이 먹힐수 있었던 건 이준석의 천원 깽판이 없었으면 성공 못하는 거였음. 이준석 깽판 캐릭, 최연승 순진 캐릭 너무 잘 만남
근데 출연자들 말론 세상과 완전 단절되어있으니까 갈수록 그 공간이 정말 세상처럼 느껴졌다고, 그래서 단순히 문 밖으로 나간다는 것을 알아도 그 사람이 죽는것같고 그렇게 느껴졌다고 함... 카메라도 꽁꽁 숨겨져있었고 그렇게 씨게 과몰입하도록 제작진들이 유도한거지 그니까 그렇게 경험도 제대로 안해보고 즙짜기 꼴보기 싫니 뭐니 말하는건 아닌듯 (다른 비슷한 댓글 단 사람들도 그렇고)
@@kingston3786나는 그래도 피의게임보다는 나았음. 물론 캐릭터성은 피의게임이 낫지만 피의게임은 처음 자산 분배부터 외부팀 내부팀에 용두사미 결말까지 두뇌 서바이벌에게 필수적인 형평성이 없어서 아쉬웠음. 자극적인 테마 만드는데 몰두되서 서바이벌 아이덴티티를 잃어버린 느낌
3:02:48 시즌3에서 우승한 장동민이 본인에게 지니어스 역사상 유일한 패배를 안겨줬던 오현민과의 십이장기를 시즌4에서 같은상대에게 다시 재도전을 함. 그리고 끝내 그걸 극복해냄 성장물 소년만화 클리셰를 현실로 보게 될줄이야... 이거 일반인은 절대 시도조차 못하는 행동임 존경스럽다 진짜
지니어스는 진짜 캐스팅을 잘했는 듯 숨은 보석을 너무 잘 발견했달까.. 솔직히 한명한명의 나름의 서사와 데스매치의 쫄깃함, 그리고 콩, 장 같은 캐릭터들이 짱이였지 소년만화 주인공 홍진호&미친 능력치 장동민 그 외에도 이준석&최연승 연합, 이상민&김경훈 케미, 임요한의 깽판 등등도 굉장히 오래 기억에 남음.
지니어스때 너무 정치질 심한것 같았다고 생각하긴 했는데 데블스 보고 오니까 지니어스가 선녀네.. 배신도 자주 나오고 게임구도가 훨씬 재밌음. 데블스는 연합구도가 너무 강력해서 A팀 B팀 나눠서 게임하는 느낌이었고 그게 게임탓인지 출연진 성향이나 능력탓인지는 정확하게 모르겠지만 배신하는 거 자체를 출연진 모두가 꺼려하는 느낌이었음. 근데 지니어스때 출연진 욕먹는걸 봤으니 몸 사리는게 이해가 가기도 하고 흠..
데블스플랜을 보며 예전에 만들어졌던 프로그램 중 더 지니어스가 생각나서 찾아보게 되었어요 데블스플랜도 머리가 어떻게 저렇게 굴러가시지 하면서 봤는데 더 지니어스도 만만하지 않은 것 같아요 출연진분들이 너무 대단하다고 생각이 계속 드네요 다들 너무 잘 푸시는 모습에 제가 다 후련해지는 것 같아요 ㅋㅋㅋㅋ
2:08:15 끝끝내 둘 중 하나라도 지니어스의 왕이 되지 못한 이유 영상에 나오진 않았지만 장동민이 끝끝내 김경란을 선택한 이유는 내가 여기서 정문이 집어 넣으면 그 다음 다다음 라운드에 본인의 편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아무도 나를 안믿을 것이다 라고 인터뷰함. 이게 왕의 품격임
김경훈 홍진호 양면포커 데스매치에서 김경훈이 진짜로 돋보였던 것 같음. 홍진호 베팅실력이 뛰어난 상황에서 본인이 취할 수 있는 전략을 잘 썼음. 양면베팅으로 한 번에 많은 칩을 잃은 상황에서 무승부로 판돈 올려서 한 방을 노린 것, 그리고 딜링슈에 낮은 숫자가 보일 때 상대에게 낮은 카드를 주면서 양면 베팅 기회 삭제 전략이 진짜 창의적이었다고 생각함. 킹 슬레이어의 면모를 진짜 잘 보여준 데스매치였다.
난 지니어스 완전 팬이었지만 그때도 너무 친목 위주로 승패가 갈린다고 말 많았었는데 갑자기 데** 플* 보고 와서는 지니어스 다 찬양하는게 좀 어색하긴 함.. ㅎㅎ 솔직히 그때 실시간으로 본 사람들 다 알잖아. 지니어스도 친목질로 욕 엄청 먹었던 거 ㅎㅎ 하지만 중간중간 한번씩 나오는 기막힌 플레이들이 진짜 재밌긴 했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