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거기서 덤비의 장점이자 단점인 특색이 또 발동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볼디나 벨라트릭스와 같은 수준의 악한이 아니면 그 대상이 악인이라도 좋은 점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덤비 특유의 '온정주의'가 괜히 발동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이들이 덤비의 흑막스러운 면모에 집중해서 이것을 은근히 간과한다고 생각합니다.
@@라루-i6s 저기 실례하지만, 현창민 님. 뭔가 대단히 크게 잘못 알고 있으시는 거 같으신데요. 메로페는 단 한번도 덤비를 만난 적이 없습니다. 덤비가 메로페 보고 이제 리들도 그대를 사랑할 것이라고 사랑의 묘약을 끊게 해서 남편에게 버림받도록 했고 그러니 볼디도 덤비가 만든 것이다라고요? 원작이나 영화 어디에서도 그런 내용 전혀 없습니다. 덤비가 아무리 문제가 적지 않은 인물인 것은 확실하나 메로프가 톰 리들 주니어를 낳게 된 것과 그 아들이 볼드모트가 된 것에 대해서는 덤블도어 교수는 전적으로 무죄입니다. 볼드모트는 그 존재 자체가 천성적으로 사악한 악마의 자식인 게 진실입니다
전 더즐리 가족은 일종의 클리셰같은 거라고 봐요. 해리포터가 쓰여졌을 때나 롤링작가가 영향받았을 시절 아동 환상문학의 전형적인 패턴이 불쌍하게 학대받는 고아가 마법의 세계로 떠나는 스토리거든요. 더즐리처럼 편애를 독차지하지만 응석받이에 능력없는 또래랑 꼭 한둘씩 같이 자라구요ㅋㅋㅋ 학대하는 친척들의 편협함과 멍청함을 우스꽝스러울 정도로 과장되게 표현한 것도, 응석받이로 키우면 아이를 망치지만 사랑 못 받고 고생하더라도 이겨낸 아이는 배려할줄 아는 아이로 자란다는 투의 분위기도 딱 그런 감성이라고 생각합니당 알고보니 죽은 부모님은 엄청나게 대단한 사람이었고, 날 무시하고 학대하던 친척들이 상상도 못할만큼 엄청난 힘을 갖게 되고, 친척들은 여전히 고아를 괴롭히다가 힘을 보여주자 놀라고, 하지만 결국 그들을 용서하고... 로알드달이나 미하엘 엔데같은 유명한 작가들 책을 봐도 저런 스토리가 정말 많아요. 그 이전 전래동화들에서도 많구요. 대중소설이니만큼 성공의 방정식을 따른 게 아니었을까 해요. 아동인권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던 시절에는 그런대로 교훈적이기도 했고, 부모님에게 불만과 애정을 동시에 느끼는 아이들에게 여러가지 카타르시스를 경험하도록 하는 스토리기도 하구요. 결론은 더즐리는 그 시절의 회빙환이었을 뿐이다ㅋㅋㅋ 해리 부모님의 인성도 덤블도어의 의중도 딱히 맞아떨어지는 이유없이 모호한 건 그것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회귀하고 환생하는 데 뭐 그렇게 대단한 이유가 필요할까요 그냥 너무 어거지만 아니면 되는거지
솔직히 페투니아가 제일 인간적임. 스토리상 추정해보았을 때 페투니아는 예쁜 외모를 가진 동생과 어릴 적부터 비교당했고, 이를 공식적으로 가시화 시킨 사건이 마법세계에서 동생만을 선택했다는 것임. 두 사실은 아무런 연관이 없었지만 편지로 한번 더 거절당한 페투니아에겐 충분히 충격이 되었고, 거기다 방학때 돌아온 동생은 동년배와 어울리기는 커녕 수상하고 꼬질한 남자애(유년의 스네이프) 와 붙어다니니 언니로서 동생의 안전을 지켜야 한다는 마음과 일반인 세계에서 동년배에게도 충분히 인기 있는 예쁜 릴리는 자랑이자 늘 따라잡지 못할 것 만 같은 존재였는데 그렇게 망가지는게(페투니아 기준) 싫었을 것임 직장에서 만난 버논은 오히려 특별한 릴리가 아닌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페투니아를 가장 특별하게 여겨주는 사람이었음. 페투니아는 그렇기에 릴리에게 소개시켜 줬는데, 오히려 그 생활을 신기해하고 볼거리처럼 대하는 것이 정말 많이 불쾌했을거임. 학교폭력 가해자 제임스가 성장하여 개과천선을 했다고 해도 그 표현방식이 얼마나 과격하고 배려없었을지는 예측이 되는 바, 버논과 페투니아는 이때를 계기로 무례한 제임스와는 선을 긋게 됨. 허나 이후 동생이 죽고, 페투니아의 집 앞엔 릴리의 아들이 놓여지게 됨. 위와 같은 상황을 겪은 페투니아는 해리가 '특별'해지는 것을 경계했고, 어린 해리에게 마법의 능력이 흘러 나올때마다 가족은 호되게 혼을냈을거임. 이게 해리에겐 이유없는 구박이 됨. 해리가 직접 요리를 해먹거나 낡은 옷을 입는 일, 그리고 벽장생활 역시 이와 관련이 있지 않을까 추정할 수 있음. (둘리와 고길동같은 관계이지 않을까 추정) 버논도 이에 공감하여 해리의 입학통지서가 왔을 때 외딴 섬으로 이사를 가는 결정까지 내리게 됨. 사실 직장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폭풍우가 치는 섬으로 이사하는건 어마어마한 책임감이 있다는 뜻임. 결국 해그리드가 해리를 데려가긴 했지만, 해리의 이모부네는 꽤나 책임감 있게 해리를 키워내려고 노력했으며 비록 그 방식은 차가웠으나 결국 동생의 눈을 닮은 조카에게 핏줄의 정 정도는 있던 것으로 보임. 해리도 그걸 알고 있기에 두들리를 지켜주고자 페트로누스를 쓸수있었고 (진짜 가정폭력가해자를 보고서는 행복한 마음을 상기하기 어려움) 두들리 역시 마법사용을 눈으로 본 것을 계기로 부모님의 해리에 대한 억압의 이유를 알았기 때문에 (머글 기준으로 마법이 얼마나 위험하고 또 얼마나 큰 힘인지 목격함) 구해준 해리에게 그 이후 진심으로 잘 해줄수 있었다고 생각함.
그렇게 싫어하는데도 불구하고 데리고 있었고 어렴풋이 위험이 다가온단 거 알아도 용납한거 보면 진심으로 미워한게 아니라 오히려 이렇게 하는 것이 해리를 위한 것이란 생각이 있었을지도.. 특별함때문에 찾아올 위험에서 지켜주고 싶었고 결국 위험이 찾아오지만 서로 거리가 있는 것이 차라리 혹시 모를 일에서 서로 마음의 짐을 덜어주는 방법이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르죠 영화 편집본에서 페튜니아 행동을 보면 그런 생각이 깔려있었던 거 같아요
덤블도어의 판단이 이성적으론 옳지만 어린 해리를 질 낮은 집에 학대당하게 방치한것도 맞는지라 좀 복잡하게 느껴졌지만 결론만 보면 맞는 일인거 같음. 만약 해리가 덤블도어 밑에서 살아남은 아이, 영웅으로 자라게 된다면 릴리를 닮은 약자를 생각하는 상냥함보다 제임스의 악동기질이 발현되었을지도 모를 일이고..
페투니아의 마음에 일말의 애정이 있었다고 해서 아동학대 사실이 사라지는 것도 아니고, 반대로 아동학대를 했다고 해도 마음 깊은 곳의 정이 없어지는 것도 아니죠. 페투니아는 자신의 열등감을 죄없는 조카에게 투영하여 아동학대나 일삼는 한심한 사람이지만 그 조카나 여동생에 대한 정이 없지는 않았다는 것은 양립할 수 있는 사실입니다. 너무 모 아니면 도 라고만 생각하는 분들이 많기에 적어봅니다.
더즐리가족은 시간이 흐를수록 재평가를 받고있지만(둘리의 고길동처럼), ‘아동학대가 정당화될 수 있는가’는 물음표같아요 근데 이걸 또 아동학대까지 볼 수 있는가 싶기도 하고~ 페투니아가 해리한테 ‘그날 넌 너의 엄마를 잃었지만 나는 하나뿐인 여동생을 잃었어’라고 했던 대사를 생각하면 마녀가 되지 못했건 페투니아가 짠하기도 하고🥲
저기 실례하지만, 오해하시면 안 되시는 것이 그건 영화판의 각색입니다. 원작에선 그런 말은 일절 없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전 그렇다고 하더라도 페투니아는 악인이며 아동학대범이라고 봅니다. 지들 자식이 밖에서 부정과 비행을 저질러도 인정치 못하며 외면하는 점과 세베루스 스네이프가 아버지 제임스 포터에 대한 증오와 미움을 그 아들인 해리에게 그대로 투영시킨 것 같이 페투니아도 릴리에 대한 증오와 시기,질투 같은 악감정을 그대로 릴리의 자식인 해리에게 투영시킨 점에선 졸렬하더군요. 게다가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인정하고 뒤돌아 보면서, 자신의 좋은 점을 찾으려고 하지도 않고 무조건 여동생을 열폭, 시기, 질투하고 부모님이 여동생을 편애했다고 일방적으로 착각하는 거 보면 정말로 노답입니다. 그리고 고길동한테 비교하는 거 자체가 고길동 아저씨한테 엄청난 모독입니다. 재평가는 천부당만부당 합니다. 길동 아저씨는 자기들 조카인 희동이를 학대하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애초에 더즐리 일가 자체가 인성이 천성적으로 악한 것이고요.
@@대댓달아도안봄 근데 그 누가 해리를 친절하게 할수있을까? 자신을 무시한 제임스 포터 계속 비교 당한 페투니아 그리고 그들에게 죽으라고 던진 덤블도어 자신의 손을 더럽히는걸 극도로 싫어하는 덤블도어가 아무말없이 던진 아기인데 동물사전을 보고 해리포터 끝까지 보면 덤블도어는 확실한 악역임
롤링에 따르면 9와 4분의3 승강장에서 호그와트에 입학하는 아이들을 배웅하는 주인공들이 나오는 소설의 마지막부분에서 자신의 아이를 배웅하고 있는 두들리와 해리가 만나는 장면을 넣으려고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더즐리 가문에서는 마법사가 나올것 같지 않아서 폐기했다고 하죠.
마법을 찬양하는 집들은 욕심과 피폐가 심했는데 대부분 평민들이 야망만 가득했음 하지만 괴씸한 더즐리 가족들은 야망도 크게 없는데다 일상에 먹고살기바쁜 아주 평범한 집안인데다 마법을 극혐하기때문에 해리가 가장안전한 장소로써 적합한 장소임 성격은 지랄맞아도 해리를 보호하기위한 최고의 보모였다고 생각함
해리포터 원작 소설에 내용 자세히 보면 덤블도어가 해리를 머글 인 페투니아 한테 맞긴 이유가 자세하게 나와 있는데 그 이유가 해리 엄마인 릴리가 해리한테 죽기 직전에 보호막 주문 걸어 놓고 죽음 그거 때문에 덤블도어가 페투니아가 릴리하고 자매인거 알고 릴리랑 같은 피가 몸속에 흘러서 덤블도어가 페투니아한테 해리 맞기고 간거임 그 덕에 해리가 성인이 될 때 까지 안전하게 볼드모트 감시에서 벗어 날수있던거임
페투니아의 마음이 이해감과 동시에 정말 선한 사람이었다면 아무리 동생을 미워했어도 학대는 하지 않았을거에요. 그래서 더 입체적인 캐릭터라 생각합니다. 무조건적인 악이 아니어든요. 자신이 가지지 못한 재능, 외모 등으로 차별을 느껴 릴리에게 열등감+시기+질투 를 느꼈으나, 어린 해리가 집 앞에 놓여있었을 때 어쨋든간에 하나뿐인 여동생이 죽은것에 대한 연민과 혈육으로써의 약간의 정이 남아서 결국 키우기로 결심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여기서 페투니아가 그렇다고해서 해리를 혈육으로써 아꼈다는 뜻이 되진 않죠. 죽은 혈육에 대한 하나의 부채감였기도 했을겁니다. 어쩔수 없이 키우기로 결정하긴 했지만, 해리가 커가면서 점점 자신의 열등감의 근원인 릴리가 생각나 학대를 했겠죠. (학대의 정당화가 아닌 페투니아의 관점에서 찾은 이유입니다.) 버논은 원래 그런사람이라 페투니아가 하는 질투+열등감 그리고 그로인한 못된행동들을 오히려 정당화 시켜줄 사람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쿵짝이 잘 맞지 않았겠나 싶어요. 그리고 페투니아가 입체적인 캐릭터다, 이해가 간다 이런 글이 달릴 때 마다 아동학대를 두둔하냐는 말이 있는데 문맥파악이 잘 안 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아동학대를 두둔하는 것이 아니라 못 된 페투니아가 되게 된 근본적인 서사가 이해간다는 뜻이죠. 나같아도 아동학대 했겠다 / 할만했다 라는 말이 아닙니다... 페투니아의 아동학대는 괜찮고, 제임스의 학폭만 문제삼냐고 태클 거는 사람들도 많은데 이 부분은 아마 해리가 주인공임과 동시에 선한캐릭터이기 때문에 그만큼 해리의 친부인 제임스에 대한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커서 그런거라 생각합니다. 당연히 절대 선의 캐릭터일거라 생각하게 되거든요. 처음에 제임스의 과거가 나왔을때도 반응이 난리였죠. 해리가 괴롭힘을 당한 만큼 아빠가 그럴거라곤 생각도 못했는데, 학교에서 일진놀이나 일삼던 패거리의 우두머리였다? 실망이 클 수 밖에 없죠. 그렇다고해서 제임스가 무조건 악이라는 것도 아닙니다. 결국 제임스도 페투니아처럼 입체적인 캐릭터인 셈이죠. 사람들이 페투니아와 스네이프에 더 이입하는 이유도 간단히 말하자면, 사람들은 선한 캐릭터가 사실은 나쁜점이 있다 라는 것 보다 나쁜 캐릭터가 사실은 선한 면 혹은 그렇게 될만한 이유가 있었다는 사실에 더 집중하기 마련입니다. 원래 그런게 더 서사가 더 와닿기 마련이거든요. 나쁜 캐릭터에겐 기대감이 없으니까요. 하지만 우리 다 알잖아요. 아동학대도 학교폭력도 그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 될 수 없는 부분입니다. 그러니 이 둘을 나쁘게 생각하는게 당연하다고 느끼고요.
가정 학대에 무뎌졌다기 보다는 그냥 악역/선역의 사정 정도의 선으로 보시는 듯 해요. 해리의 이야기는 어쨋든 허구라는 걸 모두 알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현실 이입하지 않는 듯 합니다. 해리포터가가 실화 기반이라던가, 주제 자체가 가정 학대였다면 당연히 이런 분위기가 아니겠죠..
이 영상 보고 생각난건데 만약 해리의 조부모인 플리몬트&유페미아가 드래곤 수두에 안 걸리고 살아있었다면 해리는 이 두 사람한테 키워졌을 수도 있겠지만 덤블도어는 이 경우에도 해리를 더즐리네 가족으로 보내려고 판단했을것 같아요. 왜냐하면 이 두 사람이 제임스를 너무 오냐오냐 키운 전적이 있기에 해리도 만약 이 두사람한테 키워졌다면 해리도 제임스같은 악동으로 자랄 가능성이 크기에 덤블도어는 해리의 조부모가 살아있었더라도 결국 해리를 더즐리네로 보냈을것 같아요.
페투니아 개인적 서사를 보몀 캐릭터가 더 입체적으로 보이고 다른 관점으로 볼수있어서 흥미로움. 근데 그렇다고 아동학대가 아닌건아님… 영화에서는 좀 구박하고 그정도지만 책에선 집안일시키고 자기 애한테는 생일선물 39개씩 주는데 같은 또래 해리한텐 쓰레기만줌.. 쓰레기라도 주니 착한거다 라고 하는꼴😂 애기 머리를 죄다 빡박깍아서 대머리처럼 만들어놓지를 않나 두들리가 해리 줘패도 모르는쳑하고 학교에서도 왕따라서 11살이 될때까지 해리는 친구같은 인간관계가 하나도 없었음,,, 새 차에는 쟤 못둔다느니 집에 놔두면 엉망이 될것같다느니,,, 진짜 개에바
영상 잘 봤습니다. 하지만 영상을 다봐도 여전히 이해가 안가네요 더즐리 가족은 왜 그렇게까지 미취학 아동에게 폭력적인 언행과 방치에 가까운 학대를 했는지.. 또한 페투니아도 열등감이라는 감정 하나로 저지른 짓이 너무나도 악독하네요 ㅠ; 부디 더즐리 가족 전부가 지옥에 가길바랍니다........
저도 억만번 동감입니다. 제가 만일 해리의 지인이었다면 마음 같아선 절대로 관용과 자비도 베풀지 않고 무자비하게 처벌했을 것입니다. 실제로 요새 같았으면 더즐리 부부는 감옥에 갔으며 거기서도 아동학대범이라는 이유로 같은 죄수들 사이에서도 린치당했을 것이라고 봅니다.(실제로 현실의 서구사회의 교도소에서 어린아이를 해치거나 한 범죄자는 극히 일부 예외적인 사례를 제외하면 제소자들 사이에서도 '인간말종 쓰레기 같은 놈'으로 취급당하며 화풀이대상으로 왕따&집단괴롭힘은 물론이고 심하면 살인미수의 위협까지 당한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