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은 아디다스에서 '스'를 별도의 음절로 발음하고 있고 독일인은 '다스'를 한 음절로 발음하고 있잖아. 유럽어에서 음절이 달라지면 아예 다른 단어로 인식해버림. 한국사람들 해외가서 의사소통 안 되는게 발음도 있지만 음절구분을 못해서(결국 악센트를 어디에 줘야 할지 몰라서) 오는 오해가 제일 큼.
@@Z_KOREA 우리나라는 소리가 나는 위치로 음절을 이해하는 반면 서양은 성대의 울림에 따라 울림소리인지 안울림소리인지로 문자를 이해하는 경향이 있어보여요. 한 끗 차이라고 느끼는 건 우리지만 외국인이 듣기엔 아예 다른 음절일 수도 있어요. 반대로 우리가 생각하기에 전혀 비슷하지 않은 음절을 외국인이 비슷하다고 느낄 수도 있겠죠?
아디다스처럼 난 똑같이 들리는데 외국인이 발음 다르다고 하면 개열받음.. 근데 집에와서 천천히 분석해보면 약간 다름... 엄청 미묘한 차이가 있음.. 한국어 발음은 자음 모음에 따라 완전히 확확 다른 발음이 잘 갖춰져 있어서 구분을 민감하게하지않아도 되는데 외국어는 비슷비슷한 발음이 많아서 구분하는 능력이 더 발달하는 것 같음...
아디다스 여기서 아디다스가 아니라 아디다ㅅ 라고 발음하는게 비슷하다고 해야하나... 스가 아니라 ㅅ... 러시아어도 비슷한게 대중적인 인삿말인 здравствуйте는 즈드라브스부이쩨 인데 여기서 모음뒤에 자음이 없는 발음이 있기 때문에 정확히는 ㅈㄷ라ㅂㅅ부이쩨... 무슨말 하는지 나도 모르지만... 대충은 형식적로 발음만 하고 후다닥 대충 넘어가는 식으로 하는게 맞는듯함... 어렵다 어려워...
한국어 발음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외국인들은 살과 쌀 발음을 구분 못한다고 함 한국에서도 경상도는 2와 e를 구분할 줄 아는데 다른 지역은 그 발음을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지 폭스바겐의 ㅍ나 아디다스의 ㅅ도 독일인에게는 미묘하게 다르지만 한국인은 그게 그 발음처럼 들리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