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기생충학 연구 괴물 故 조승열 박사와의 대화에서 게를 호남지방에서는 거의 날로 회처럼 조리해서 영산강 주변에 폐지스토마 감염율이 높았던 이유, 반면 서울 지방에서는 한강하류에서 잡은 게를 간장에 일주일 정 숙성시켜서 폐지스토마의 알이 사멸. 폐지스토마의 감염율이 조리 방법에 따라서 다르다고 하더군요.
민물 참게는 아무리 간장 만들어 먹어도 매우 위험합니다. 특히 디스토마는 폐 간 뇌에 침투하여 자라면 사망입니다. 폐 디스토마는 폐결핵으로 오진합니다. 간 디스토마는 간이 완전히 망가질 때까지 모릅니다. 직접 안 먹었어도 식당에 음식을 먹을 때 디스토마가 도마 칼 그릇 등에 묻혀 옵니다. 절대로 민물 참게는 안 먹는게 좋습니다. 식당에선 디스토마 균이 덜 죽은 상태에서 참게장이 나옵니다. 죽을려고 환장하면 먹어도 좋습니다. 뇌에서 자라면? 그냥 미치고 죽습니다.
자연을 치유하는 것은 상위 포식자가 있어야 합니다 미국 옐로우스톤공원에 나무가 안잘아 늑대를 풀어놓으니 사슴 개체수가 줄어들어 나무가 자라기 시작 했습니다 문제가 되는 외래종 개체수를 조정하는 방법은 상위 포식자를 활용하는것이 과학적이라고 봅니다 최고의 상위 포식자는 인간이니까요
참게는 중국에서도 비싸게 팔립니다. 다만 저들은 삶아먹죠. 한국에서도 간장게장을 담근후 충분한 시간을 줘야 하는데 영업점에서는 그 시간을 단축해 손님밥상에 올리는것 이 문제되고 위험함. 그리고 한국이 나물, 이상한것을 잘 조리해 먹는 이유는 조상들이 척박한 국토에서 살아남기위한 처절한 몸부림의 산물로 어떻게 보면 귀중한 식문화 유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