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바스의 초기 설정은, 떡대가 엄청난 거구의 근육질 해적 보스였습니다. 하지만 유비소프트에서 바스를 맡은 배우 (마이클 만도)의 신들린 연기를 보고, 캐릭터 컨셉과 게임의 전체적인 스토리를 완전히 바꾸게 되었죠. 사실상 파 크라이 시리즈를 지금의 위치까지 끌어올린 멋진 악역입니다.
5:20 진심 겜 할 때 저 장면이 제일 소름돋고 재밌었음. 엔딩 보고 나서도 가끔씩 생각나면 다시 하게 만듬.. 바스가 너무 쩔었어서 찐 보스는 빙다리 핫바지로 보임. 마약 밭 불 태울때 나온 Make It Bun Dem도 진짜 너무 좋아서 몇년째 듣는중. 파크라이 시리즈 중 단연 최고는 3이라고 생각함. 바스가 등장 할 때 마다 게임에 몰입하게 되는데 친구 성폭행한 악당 캐릭터는 몰입도 안되고 역겹고 짜증나기만 했음
혼자 생각한 내용이지만 혹시나 비슷한 생각을 하시는 분이 있을까 해서 적습니다.😌 대전제 0. 루크 섬에 광기에 휩싸이지 않은 쪽은 애초에 없었습니다. 인신매매 해적단이나 전승에 메여 살인과 마약을 일삼는 라키야트나. 이는 게임 후반에 이르며, 특히 시트라 엔딩에서 나타납니다. 1. 사실 바스가 말하는 광기는 (자신이 겪은 라키야트에서의 광기와 탈출구라 생각했던 호이트의 해적단에서 반복된 광기이면서도) 제이슨을 계속해서 죽이려는 걸 가리키는 게 아니라 깨달음을 얻게 하려는 시도도 가리킵니다. 이렇게 무섭게 죽을뻔하면 이번만큼은 이게 미친 짓이란 걸 깨닫고 그만두겠지, 하면서도 계속 실패했지만요. 매번 기습하면서도 한 번에 보내버리지 않은 것, 드라마틱하면서 탈출 가능성이 존재하는 살인법을 택한 것, 무엇보다 휘발유 씬에서 제이슨에게 심어놓은 고장난 라이터에 정확하게 총알을 쏴 시체밭 가운데 묻어놔 살리는데서 두드러집니다. 2. 제이슨과 바스는 연출상 대놓고 동일시 되는데, 둘 모두 광기의 피해자이자 가해자입니다. 다른 점이라면 바스는 끝내 나갈 길이 없음을 알고 자포자기 하는 도중 자신과 닮은, 또한 다 버리고 떠난다는 제 3의 선택지를 가진 제이슨을 만났다는 점이죠. 바스 살해 미션에서 제이슨에게 꽂힌 제식 칼도 나중에 외상이 없는걸 보아 사실 마약주사였을 것이고, 십자가 비유도 예수의 죽음, 즉 타인의 죽음으로 스스로를 돌아봐 깨달음을 얻게 하려는데서 비롯됐다 볼 수 있습니다. 추가 3. 제이슨이 동생 라일리가 납치되었다고 시트라에게 이야기하지 않았다면, 혹은 탈출하다 죽은게 그랜트가 아니라 라일리였다면 제이슨이 라키야트가 되지 못했을지도 모릅니다. 시트라는 제이슨을 별거 아닌 듯 뿌리치려다 동생이라는 말에 동병상련으로 변심해 제이슨에게 기회를 줬습니다. 4. 호이트가 필요 없어진 인질을 배에 태워 재미로 폭발시킬 때 축음기로 재생하며 흥얼거린 리하르트 바그너의 악조는(본 영상에선 스킵됨) 제이슨이 라일리와 헬기로 탈출하며 추격하는 병력을 학살할 때 똑같이 울려퍼집니다. 악역도 주인공도 격앙되고 신나는 목소리로 대량학살을 일삼을 때 똑같은 배경음악이 울려퍼진다고 생각하면 의미심장해지는 부분입니다.
파크라이3 한동안 참 재밋게 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건 기지 점령 노가다 뛸 때 꼭 어디서 뭐하다가 점령하면 그 때서야 차로 와서는 웃는 얼굴로 반기는 전사단들이 아니꼬와서 한번 쏴봤는데 걔네도 절 쏘더라구요 그래서 기지 점령한 시간보다 더 많은 시간을 들여서 전사단 몰살했는데 그게 그렇게 통쾌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이게 진짜 광기였단 생각이 드네요
와 역시 다른 영상을 보아도 믿음을 저버리지 않습니다.........GCL너무 좋아요 어떻게 이런 좋은 스토리를 가진 개임들을 영화와 같이 만들다니.......심지어 마지막에 구독자들이 선택해서 엔딩을 볼수있게 한 배려는 세심한 배려가 크게 보였습니다 구독자인것에 감사합니다 ㅋㅋㅋㅋㅋ
이 게임에 맛들이고 빠져서 전초 기지를 탈환하면서 재미를 느끼고 그렇게 스토리를 진행하다 보면 어느 샌가 적들을 죽이는 광기에 휩쓸려 있는 제이슨 브로디와 플레이어 자신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약 밭을 불태우면서 Bun Dem 을 들으면 광기라는 것이 뭔지 간접 체험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