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때는 중간고사나 기말고사후에 단체로 영화관람을 했는데 그때 아마 대한극장이었던것 같습니다 그곳에서 단체관람을 했는데 어찌나 길고 지루한지 정말 잠을 잤던기억과 그후에 성인되어 다시 봤을때의 감동을 지금도 잊을수가 없네요 정말 좋은 영화도 보고 이해할수있는 때가 있음을 알게해준영화입니다
정말 위대한 영화였지요. 피터 오툴은 영국 왕립극장 소속의 무명배우 였다던데 데이비드 린 감독이 로렌스의 배역에 어울리는 배우를 찾다가 피터 오툴을 발견하고는 캐스팅 했다더군요. 나도 어릴때 퇴계로 대한극장에서 개봉했을때 봣는데 오마 샤리프가 등장하는 롱 테크 신에서 졸다가 총 소리에 깜짝 놀라서 깻던 기억이 납니다. 오마 샤리프는 닥터 지바고에서 더 열연하여 아카데미 남우 주연상을 받았나 기억이 가물거리네요. 더구나 오마 샤리프는 아랍 핏줄이 섞여 있다고 하던데.... 피터 오툴은 말년에 성인용 영화에도 출연한 적이 있더군요... 또 닥터 지바고에서 여주로 열연한 제랄딘 채프린은 그 유명한 챨리 채프린의 딸이었답니다.
사막 한가운데 있는 자기 우물에서 물 한 모금 먹었다고 끝도 안 보이는 사막 끝에서 나타나는 우물 주인 ··· CCTV가 있는 것도 아닌데 어떻게 알고 나타난 거임? 그리고 물 한 모금 먹었다고 사람을 그냥 쏴죽이는 장면 ··· 어린 맘에도 이건 좀 아니다싶은 느낌이 있었음.
요르단에 살 때 와디럼 사막에 10여 차례 갔습니다. 최근 '트렌스포머'나 '마션', '알라딘'까지 많은 영화가 이곳에서 촬영됐지만 아직 요르단의 와디럼은 '아라비아 로렌스'를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아라비아 로렌스 촬영 포인트에 여전히 관광객을 위한 베두인(유목민)의 텐트들이 있고요. 요르단이라는 나라는 '인디아나 존스'의 페트라와 '아라비아 로렌스'의 와디럼이 진짜 생명이죠. 진짜 아름답습니다!
어,..어이쿠,.. 저희 아부지는 유목민 조심해야한다고 하셨었는데 ㅋㅋㅋㅋ.. 사막에 갈 때마다 아빠가 아오 안 데려가고싶은데 ㄱ- ( 도적 만날까봐.. 그때만해도 진짜 리얼 도적이 아직도 있었다고 하셨어요 ) 하면서 가셨어요 ㅋㅋ.. 제가 사막모래 보고싶다고 쫄라서... 그거를 직접 보러가셨군요 중동에서 살아서 아랍인 자체에는 편견이 없는 저도 아부지 얘기 듣고 쫌 무섭기는 했는데..
꼬꼬마때 부모님들이 강제로 시청하게 했던 명작영화 시리즈들 중 하나죠 로렌스가 원주민들 옷을 입고 단검을 차고서 신기함과 기쁨에 차서 혼자 벌판을 왔다갔다 하다가 들키는 장면이 아직도 기억나네요 허나 나중에 영화의 배경 역사를 알고 나서는 어찌나 배신감이 들던지.. 물론 로렌스 자신은 임무에 충실했고 엄청난 모험을 했던 것 뿐이겠지만요 아직도 개판인 중동을 보면 가끔 '에혀 로렌스야..;;' 라고 혼잣말 할 때가 ㅋㅋㅋㅋ
나중에 머리가 굵어져서 역사에 관심이 생겼을 때 역사왜곡이 심한 영화라고 생각되었지만, 영화 자체로는 정말 훌륭함. 서양이 석유를 먹으려면 결국 오스만 휘하의 여러 민족과 부족들을 다시 분해 시켜야 하거든... 저 시기가 석탄 전함에서 석유 전함으로 넘어가는 과도기...
가장 재미있는 영화 50년전에 한국에서 첫개봉됐을때 극장주인들이 4시간 짜리 영화를 2시간으로 단축 상영하여 전투장면만 보고 재미있었지만 한 교수는 영국에서 보고 그후 귀국해서 봤는데 다 짤린거를 보니 뭐가뭔지 모르는 영화가 됐다고 비난하고 특히 조국 영국의 국익과 아라비아 의 독립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1차대전후 영국과 프랑스가 중동을 여러 나라로 나누어 먹는걸 보고 환멸을 느껴 귀국해버립니다
짤라서 뭐가 뭔지 모르겠단말 격공합니다 레미제라블이 왜 명작인지 모르다가 6권짜리를 보니 신부가 왜 그 은촛대까지 흔쾌히 건넬수 있었는지 팡띤느가 코제트를 낳고 어떤 비참한 생활을 했는지 장발장이 코제트를 데려올 수 밖에 없었는지 그 심리상태가 하나하나 이해되고 왜 명작인지 알겠더라구요
@@cchocopie Lord of the ring 같은 환타지물 좋아하는 대중들 수준 때문에 영화의 수준이 많이 내려갔죠. 어차피 환타지에서 나오는 배경은 자연에서는 때려죽여도 안나오니 CG에 공들이고 또 그러다보면 자연에서 찍을만한것도 그냥 다 CG로 때려 넣는거죠 이젠.
@@sebastian3004 제 아무리 액션인들 CG 때려박은 티가 나면 결코 13구역과 옹박만큼 회자되지 못합니다 영화광, 영화꼰대가 되면 진솔한 액션이 좋습니다 제 경우는 히치콕 특선만 10편 이상 정주행 하다보니 반지의 제왕/트랜스포머 이후로는 CG 영화와 작별 했습니다
@@sebastian3004 뭔 판타지물을 좋아하는 대중들 수준땜에 영화 수준이 내려가 애초에 판타지물은 오히려 시리즈 수가 엄청적고 반지의 제왕이나 유명 판타지물들은 대부분 배경은 현장로케이션돌려서 뉴질랜드 같은곳에서 cg없이 한게 더 많은데다가 판타지물이나 히어로물없었어도 시대의 변화에 따라 대규모는 현장허가 받기도 힘들어지고 인건비들도 말도안되게 비싸져서 아무리 메이저 영화사에서 제작하는 영화라하더라도 예전처럼 엑스트라를 막 캐스팅 할수도없는 등 여러가지 요소에 따라서 cg나 다른부품들이 부흥한거지 그리고 고전영화가 명작취급받는데에는 영화역사에 큰 영향을 끼친데다 그 이후의 영화들에 지표나 선을 제시해줬으니까 명작이라 칭송받는거지 그런 작품들의 지표를 따라 만든데다 발전까지 한 현대영화들이 여러면에서 더 뛰어날수밖에 없음. 고전영화를 성역화하고 현대 영화수준이 내려갔다는 소리하는 사람들을 막상보면 걍 자신이 현대영화중에서 블록버스터만 봤다는 뜻이거나 아니면 자기취향만 존중하고 남취향은 존중못해 폄하하는 꼰대밖에 없다 생각함.
여담이지만, 오토바이 헬멧이 만들어진 계기가 바로 토마스 에드워드 로렌스경의 오토바이 사고로 인한 죽음때문이죠. 그래서, 그걸 계기로 영국에서 오토바이 헬멧이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영화 자체가 워낙 명작이고 고전중의 고전이죠.... 롱 테이크의 교과서 같은 영화이구요. 저 수많은 엑스트라와 말, 낙타들을 어떻게 통제하면서 촬영이 가능했는지도 의문이고. 사막에서의 촬영도 어떻게 한건지 신기할 정도죠.........
일단 영화 스케일로 당시의 중동지역을 섭렵한 듯... 매스 미디어 전쟁의 시조 쯤 될런지.. 옛날에 볼때는 스토리 전개가 좀 허무 맹랑 하고 편협적이어서 지루한 감도 있었는데.. 요약본에 설명을 덧붙이고 돈키호테식 실존인물 각색화 라는 수사가 붙으니 좀 괜찮은 듯.. 사막의 풍광과 이국적 문화 배경의 부링 업은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음...
어렸을 때 정말 수도 없이 보다가, 커서는 DVD로 사서 봤던 영화죠. 실화이고, 로렌스라는 인물의 드라마틱한 인생은 정말 현실이라는 걸 믿기 어렵게 했습니다. 연기 정말 오지고, 영상미 정말 환상적입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블록버스터 영화를 봤지만 이 영화의 영상미를 따라오는 영화는 없었죠. 피터 오툴... 마론 브란도와 함께 내 인생 배우라고 감히 말하겠습니다. 이 영화 때문에 1차대전사를 여러 번 읽기도 했습니다. 이제는 전설이 된 피터 오툴을 다시 한번 기려봅니다.
이게 보다 보면 영국 프랑스가 발암인데.... 아랍족들도 이에 못지 않게 발암.... 지들끼리 막싸움... 친해질만하면 싸움... ㅋㅋ 왜 아랍민족이 하나의 국가가 될 수 없는지는 이영화 보면 바로 이해가 감... (이스라엘에 쳐들어 갔다가 개 깨진 이유 중하나.. 종교적으로 형제라고는 하는데... 실제 결속력은... 반데발스 결합 수준임....)
이승만 초대 대통령은 1960년 4월26일 까지이고, 1960년 8월13일 부터 1962년 3월24일 까지는 윤보선 이 대통령이였습니다. 1962년 부터 박정희가 대통령 권한대행 하다가 1963년 12월17일부터 3번째 대통령이 되었고 1972년 까지 제3공화국이 됐습니다. 그후 1979년 10월26일 죽을때까지 대통령이였습니다.
앗. 참고로 저분... 어디서 봤나 했더니............ 그 특요의 표정연기.... 그래요. 바로 우리가 사랑에 맞이하는 트로이 에서 트로이 국왕 프리아모스로 나왔었네요. 그나저나... 이 영화 로렌스 인생이 희로애락이 다 담겨져 있어 보기 좋았습니다. 물론 본편은 감상하지 못했지만... 리뷰가 참 귀에 쏙쏙 박혀서 좋네요. 이런 어렵고도 심호한. 또 그만의 개성이 뚜렷한 영화는 가이드(리뷰)를 먼저 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아 인생 영화 목록에 추가해보렵니다.
이 영화가 로렌스 중위의 실화와는 거리가 있고 스토리 텔링도 무리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대규모 군중 씬과 전투 장면 ,그에 따른 촬영은 다시 볼 수 없는 스케일과 장관을 보여줍니다. 사막에 촬영 캠프를 차리고 그 많은 아랍인들과 배우들을 동원하여 그 엄청난 장면을 찍었다는 것은 상상 하기가 어렵습니다. 무엇보다 수백마리의 말과 수백마리의 낙타를 동원 했다는 것에 놀랄 뿐입니다. 전투 출정 장면에서 대강 세워 봐도 낙타와 말이 수백마리가 동원 된 것인데 그 동물들을 위한 축사를 지어야 하고 사료를 먹여야 하는 것을 감안 하면 이 영화의 제작이 얼마나 큰 스케일로 된 것인가를 짐작케 합니다. 요즘 이 정도의 스케일로 영화를 제작 하려면 못해도 3천억원 정도는 있어야 할 줄 압니다. 두 번 다시 제작 할 수 없는 영화지요. 영국의 데이비드 린, 미국의 윌리엄 와일러, 세실 B. 데밀은 서사 대작 영화의 거장들 이었습니다.
이 영화는 영화가 아니라 기록물입니다. 당시 영화들이 사실주의에 입각해서 많이 만들어졌는데 물량면이나 고증. 그리고 인원동원면에서 본다면 지금의 CG영화는 이런 영화들에 비교할 수 없지요. 그래서 이런 영화를 보고 있노라면 영화가 아니라 실제 그 사건 현장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킬 정도로 대단한 사실주의 영화라 생각합니다.
50년 전에 대한극장에서 고교단체로 보았던 영화....짧게 편집되었다고 혹평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그마저도 최고였다. 나에게는 일생 최고의 영화이다...한 번 본 영화는 두번다시 보지않는데 이 영화는 7~8번 본 것 같다. 그 다음은 더 라스트 모히칸...요즈음은 그런 영화들이 없더라...
실제 주인공인 T.E.로렌스는 영화의 주인공보다 잘 생겼답니다. 영화의 원작도 그가 직접 쓴 이지요. 한국에선 3권으로 출판됐는데 탁월한 성찰과 문장들이 섹스피어나 톨스토이에 결코 뒤지지 않습니다. 언제나 행동하는 그는 젊은 나이에 전장에서 죽음을 맞습니다. 영화로는 그의 위대함을 다 담아내지 못했지요.
로렌스 는 전장에서 죽지않고 귀국하여 기갑부대와 공군 병사로 신분을 위장해 근무도 했고 과속하다가 오토바이 사고로 죽습니다 군인이자 역사가이자 문필가이기도 한 그의 저서 Seven pillars of wisdom 이라는 한권 짜리 자서전도 읽어 봤는데 영화보다는 못하던데요
대한극장에서 멀티플렉스로 전환하는 공사를 하기 전 저렴한 값(2,000 원?)을 받고 상영했었습니다. 큰 화면으로 상영한 마지막 영화였습니다. 기존 분량보다 많은 분량을 상영했습니다. 중간에 쉬는 시간(intermission)도 있었습니다. 그게 1998년으로 기억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