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식공장장 멤버십 링크 www.youtube.com/@gsmooc/join ◆ 출간도서 《돈, 역사의 지배자》 : tinyurl.com/2gag649p 《일본졸업》 : tinyurl.com/2lnvovxk ◆ 드래곤볼, 한국에 오다 상편: 일본만화 금지국 한국! 드래곤볼은 어떻게 수입된 걸까? ru-vid.com/video/%D0%B2%D0%B8%D0%B4%D0%B5%D0%BE-XICQMnJQlr8.html 중편: 드래곤볼이 한국에 처음 온 날 벌어진 일 ru-vid.com/video/%D0%B2%D0%B8%D0%B4%D0%B5%D0%BE-Kq9GG64TQsI.html 하편: 드래곤 볼 해적판의 역습!! 과연 정식판의 운명은? ru-vid.com/video/%D0%B2%D0%B8%D0%B4%D0%B5%D0%BE-xMwaYMNXYb4.html
맞아요. 제일 감질 나는 전투였죠. 오공이 사고로 치료 중이라는 사실상 이 작품의 최대 조커는 오는데 시간이 걸리는 상황에서 어떻게든 시간을 벌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막상 오공이 도착했는데도 상황이 호전되기는 커녕 점점 나뻐져 가는 상황이었죠. 그런 와중에 이 모든 상황을 뒤 엎을게 '초 사이어인'이라는 암시와 직간접적 이야기가 자꾸 나오는데, 진짜 딱 아슬아슬한 상황에서 자르고 다시하고 하는 식으로 계속 이어갔죠.
아이큐점프 사려고 빈병 줍고 다녔던 것을 생각하면ㅋㅋㅋ 그 시대를 살아와서 이 영상의 뒷 이야기도 훤하게 알고 있음. 나중에 나는 슬램덩크 때문에 챔프로 갈아탔음. 아니, 일본에서는 드래곤볼과 슬램덩크가 소년점프에서 같이 연재를 해서 소년챔프만 사면 되었는데, 한국은 서로 다른 출판사와 계약해서... 둘 중에 하나를 택해야했음
90년대 중반 아이큐점프가 드래곤볼 외엔 볼만한 컨텐츠가 없어 소년챔프에 주도권을 넘겨줄때도 드래곤볼로 인해 아이큐점프가 원조다란 인식은 확실했었죠. 그리고 90년대 초반에 난립하던 해적판도 어느 순간 쏙 들어가고 다시 정식라이센스 책만 돌아다녔었죠. 어떻게 했나 궁그하네요
개인적으로는 드래곤볼을 가장 재미있게 봤던게 유년기의 레드 리본군편 - 천하 제일 무도회 - 마왕 피콜로전까지. 유년기의 유머가 섞인 다양한 등장인물들의 소소한 에피소드가 증발하고 기승전투뿐인데 정작 그 전투는 단조롭기 짝이 없어져서 프리저편에서 결국 하차했었음. 절대 다수에겐 명작이자 인기작이지만 끝없는 미디어 믹스 버프로 하차와 정주행을 반복해서 간신히 완결까지 봄. 국딩1때부터 보던 만화를 군대 전역하고 직장 생활할 때에야 완결을 다 봤으니 참으로 오래 걸렸음.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이젠 그냥 뇌를 비우고 싶을때 액션 게임으로 중간중간 기억나는 에피소드를 추억하는 정도로는 즐기고는 있는데 가장 재밌었던 유년편이 정작 드래곤볼에서 가장 인기없는 부분이라 전부 컷 당하는게 또...
오늘도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1. 영상에 이야기하신대로, 번역 수준이 조악하고, 크기도 작았음에도 불구하고(이 해적판 크기는 딱 초등학생 손 바닥만 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말씀하신대로 연재 속도 때문에 보는 식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당시 유행했던 방법이, 이걸로 먼저 보고 내용을 대충 파악한 다음 나중에 잡지의 정발을 보고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는 방법이 유행했습니다. 2. 그 외에도 잘 기억 못하는 분들이 많겠지만, 소설판 드래곤볼 도 있습니다. 뭐 요즘식으로 표현하자면, 라이트 노블판이라고 해야 할까? 이 쪽은 그렇게 많이 팔리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이건 이거 나름대로의 재미가 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3. 전에 '브레이크 에이지' 이야기 했을 때 나온 이야기 처럼, 정발인 줄 알았는데, 나중에 해적판이라고 해서 충격 먹은 판본이나 4. '공각기동대'나 '시티헌터', '공작왕', '파이브 스타 스토리즈' 처럼 도저히 당시 검열을 절대 통과 못할 물건을 몰래 들여와 유통 시키는게 해적판이라 참 애증의 관계였죠. 5. 참고로 이 당시 기준으로 노출이 심한 장면은 먹선으로 완전히 가려 수영복으로 만드는..., 지금 생각해 보면 더더욱 매니악한 취향의 수정이 가해 졌던 기억이 나네요.
1. ...그 방식을 쓴 사람 중 하나가 저였는데, 사실 전 부산의 지인께서 자주 단행본을 보내주셔서 이미 피콜로 아들과 툭탁거리는 부분을 보고 있었더랬죠. 나중엔 아예 작정하고 일본어 사전을 끼고 봤었습니다. 문제는 정발도 번역이 삼천포로 빠지는 경우가 많았었는데, 그 이야기를 당시엔 아무도 안 믿어줘서 답답하더군요. (이후 PC통신에 관련글을 썼을 때 겨우 공감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땐 일어 능력자가 제법 있던 시절이라) 2. 브레이크 에이지, 구루구루는 좀 심했죠. 판권계약 정보로 거짓말을 하다니...
인조인간 18호 일러스트를 Tosh 아니아니 식극의 소마의 사에키 슌의 작화 버전으로 선택하셨네요. ㅎㅎ 요즘 인조인간 18호를 AI가 엄청 잘 그리더군요. 토리야마 선생님 그림은 심플하면서 인식하기 편하게 그려서 그런지 AI와 굉장히 상성이 좋은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네요. 90년대는 정말 해적판이 정말 많던 시절이고 아마 굵직한 인기 만화는 모두 해적판으로 한번 씩은 나왔다고 압니다. 단지 해적판은 끝까지 발매 안 하니 결국은 전권을 모으려면 라이센스판을 살 수 밖에 없었던 걸로 기억하네요. 하긴 해적판도 완결까지 제대로 내는 경우가 있었던 것 같긴 하지만요. 그때 한번이라도 잠깐 본 해적판 만화들 대부분을 한동안 잊고 지내다가 2000년~2005년 근처에 만화 대여점 같은 곳에서 나온 라이센스판으로 겨우 완결을 봤었다고 기억합니다. 이걸 라이센스판의 승리로 봐야 할 지는 잘 모르겠네요. 정말 90년대가 한국 만화도, 일본 만화도 황금기였다고 생각하네요. 나중에 원나블이 등장하며 다른 전성기가 찾아오지만, 한국에서 만화 출판업이 가장 빛나던 시절은 분명 인터넷이 발달하기 직전의 90년대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인터넷 보다는 IMF때 전국에 퍼진 도서 대여점이 웹툰 이전 한국만화시장에 치명타를 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음지문화였던 대여점이 양지 문화가 되면서 만화는 값싸게 빌려 보는 것이 당연하게 되었죠. 대여점이 폭증하던 초기에는 출판사들도 잠시 큰 이익을 봤겠지만 모르긴 몰라도 잡지는 물론 단행본 판매량이 크게 줄었을 겁니다. 당시 작가들도 대여점을 크게 비판했던 걸로 기억하고요. 이렇게 말하는 저도 아무 것도 모르고 열심히 대여점을 들락거렸습니다. 뭐 그래도 맘에 드는 작품은 소장하는 편이긴 했지만, 그 때는 그게 내가 좋아하는 만화를 죽이는 줄 몰랐죠. 당시에 국내 작가들도 정말 뛰어난 사람들이 많았는데 웹툰 시대에는 그분들을 볼 수 없는 게 많이 안타깝습니다.
@@김인성-o6r 그 시절에서 지금까지 계속 만화 그리는 작가는 열혈강호 작가분들이나, 용비불패의 문정후님, 8용신전설의 박성우님, 신암행어사 양경일님 정도 아닌가 싶네요. (한번 씩 일본이나 다른 나라에 진출했다는 느낌?) 여성 작가, 순정만화 작가들도 대단한 분 많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활동 하시는 지 잘 모르겠네요.
@@sean7082 맞아요. 여성 작가들도 대단한 분이 많으셨죠. 제 기억에 웹툰 초창기에 황미나, 원수연 작가님이 잠깐 활동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 외에도 신일숙, 이정애, 김은혜, 유시진, 나예리 작가 등등.. 참 좋은 작가들이 많았는데 맥이 끊겨 버려서 너무 아쉽네요,
어렸을때(90년대중반 국민학교시절) 친형 친구집에 만화책이 엄청 많았는데 그때 친형 친구집에 있던 작품이 드래곤볼이었습니다. 재미도 재미인데 책을 옆으로 세워두면 5권단위로 그림이 이어져서 수집욕을 자극하던 작품이 드래곤볼이였죠. 어느날 친형 친구집에서 부모님때문에 만화책을 다 버리거나 태워버린다고 해서 형과 함께 책 보자기를 가지고 가서 가져올 수 있는 만큼 다 가져왔던 기억이 납니다. 그 중에서 드래곤볼은 다 가져왔었죠. 아쉬웠던 게 분명 다 챙겼는데도 중간 중간 권수가 부족해서 옆으로 세워두면 그림이 이어지지 않았고 내용도 이어지지 않아서 결국에 형과 함께 몇백원씩 용돈을 모아서 그 빠져버려서 그림이 이어지지 않는 부분의 만화책을 채워서 다 연결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그 이후에 겨우 다 모았던 그 만화책을 형이 누군가에게 빌려줬고 영영 돌아오지 않았던 가슴아픈 기억이 나네요. 이렇게 30대 후반의 나이가 되버린 지금 지식공장장님 채널에서 추억을 상기 시켜주는 소재의 영상을 보게되니 그때의 추억이 떠올라서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다음 영상도 드래곤볼 내용일 것같은데 기대되네요. 영상 잘 보고 갑니다.
드래곤볼이 나오기 전에도 초딩시절에 몰래 만화책을 가지고 온 애는 한두명 봤지만, 드래곤볼이 나온 이후로 여러 애들이 만화책을 가지고 다니는 걸 봤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어떤 애는 드래곤볼 초기 부분을 다룬 해적판, 어떤 애는 오공이 크게 자란 이후로 처음 참가한 천하제일무술대회를 다룬 해적판, 또 어떤 애는 프리저 편을 다룬 해적판을 읽는 등, 비슷한 시기에 다른 시간 대의 여러 이야기를 애들이 읽고있어서 당시에는, "꼬마였던 손오공이 갑자기 커지고, 또 커져서 어느새 머리카락이 하얀색이 되어서 머리 헤어 스타일도 변화했네. 왜 이렇게 이야기의 진도가 엄청 빨라?"하고 생각했던 적이 있습니다. (만화책을 통해 초사이어인 오공을 처음 보고 머리색이 하얀색이 된 걸로 오해했습니다) 또 놀랐던 점이라면 또래의 초딩뿐만 아니라 나이가 훨씬 많은 어느 형도 드래곤볼 만화를 읽었던 건데요, 아마도 그때 처음으로 "만화는 어린애만 읽는게 아니다"라는 걸 조금씩 깨닿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물론 그 시절에는 어린이 신문을 포함한 여러 언론에서 드래곤볼을 불량만화로 찍어버려서 당시 드래곤볼을 별로 읽지않았던 전 "드래곤볼을 읽는 것은 나쁜거다"라고 생각했던 적도 있었지만, 게임 등의 다른 매체를 여기저기 저절로 접하면서 저도 매력에 빠져 그 생각도 조금씩 바뀌었지요.
아이큐점프에서 17호와 18호를 자매로 만든 썰좀 해주세요 ... 그거 꼬옥 넣어주세요 그래서 90년대 아이큐점프를 통해 단행본이나 우리는 17호와 18호가 자매로 번역되서 한 5~6년간 드래곤볼z가 대원에서 출시 안돼엇으면 자매로 영원히 알고 있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다행이도 무삭제판 물론 번역은 정말 너무 반말모드라 안습이였던 만화책이였지만 거기서 남매로 바꿔서 불러서 17호 18호 자매설을 사라졌지만
아이큐 점프는 처음에 주간지로 나오다가 중간에 잠시 격주간지로 판매 되었는데 그 때 분위기가 많이 변했죠. 가령 월간지인 보물섬, 소년중앙을 비롯해서 주간지 아이큐 점프까지는 발행일과 만화 속 시간대 계절 등이 비슷했는데 이게 격주간지로 바뀌면서 미리 짜여 있는 스토리가 꼬이기 시작하니 여름에 겨울 이야기를 본다든지 신선하다고 해야할지 이상하다고 해야할지 암튼 당시에는 그랬음. 무엇보다 단행본이 검열을 거쳐 수정이 심하기에 연재본을 먼저 보고 기억하고 있다가 단행본을 보면 참담했음.
94년도 쯤에 학교에서 보면 안되는 만화 공지가 내려왔는데, 그 중 드래곤볼이 첫줄에 적혀 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해적판 중에 손바닥 만한 책도 문구점에서 팔았었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몰래 가방에 넣고 다니기 좋았었어요. 중간에 언급된 배금택 만화중에 "제갈공두"라는 만화가 있는데 아이큐점프 연제인지는 모르겠으나 "짱구는 못말려"를 무지성으로 베낀 작품이 맞습니다. 똑같은 설정에 내용, 캐릭터, 심지어 특정 모션(우주편 하이그레)까지 싹다 베낀 작품입니다.
당시에 문구점에서 해적판 샀었지만 그 당시에는 그게 해적판인지도 모르고 샀었죠 크기도 작고 가격도 싸고... 문제는 인쇄 품질 이었죠 글자를 못 읽을 정도로 안 좋은 경우도 있었고 인쇄를 두 번 했는지 그림 두개가 겹쳐서 보이는 경우도 있었죠 당시에 해적판인지 모르고 샀었던 책이 십수년 뒤에 정식 발매 된 뒤에 다시 사서 보관하고 있습니다 다시 보면서도 이게 이런 내용이었나 하면서 비교 하면서 보는 재미도 있었죠
당시 만화책을 저도 피하노학원이나 병원등에서 기다리면서 보는 그런 수준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인식도 좋지 못했고 말씀하신 해적판이 난무했죠. 아이큐 점프의 기계전사 109 전 정말 명작이라 생각합니다. 대 웹툰시대에 이걸 웹툰이나 에니 극장판정도로 만들어 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크네요 저도 드래곤볼 해적판을(사실당시엔 그게 불법인지 모르는 국딩이었지만) 하루 100원씩 모아서 5일 모아 500원씩 한권씩 사서 보는 재미가 최고 였습니다. 중학교때쯤 어른을위한 만화잡지 챔프가 나오고 타이(다이)의 대모험 열혈강호 슬램덩크 도 보며 어릴때 샀서 보던 드래곤볼이 해적 판인걸 알았죠 그때 해적판 드래곤볼은 아마도 뉴스에 나오는 나쁜 일본 폭력만화라서 부모님에게 엄청 혼나고 버려젔던 기억만있네요 세계최고의 만화인데 말이죠 ㅋㅋ
해적판 하니깐 생각나는게 2000년대 중반까지 은근슬적 만화전문서점에서 팔고 있던게 기억이 납니다. 가장 유명한 케이스로는 이누야사가 나오기전에 종각 영풍문고에서 만화를 꽤 전문적으로 팔던 시절이 있었는데 견야차라는 해적판이 꽤 오랜 기간 동안 팔렸던게 기억나는군요. 강철의 연금술사도 몇권 나왔지만 학산에서 아예1권부터 6권을 동시발매겸 특전 캘린터를 주는등 이미 깔려있는 해적판에 대항하는 방법이 조금 있었죠. 당시의 해적판이 일반 고객을 위한것이라기 보다는 도서대여점을 위한것이라고 알고 있어요.
네, 영풍문고는 공급라인이 달라서 그런지 그런 해적판 류가 많이 입고 되었죠. 강철 해적판도 엄청나게 팔린 것 같은데 학산이 엄청나게 공세를 퍼부은 기억이 납니다. 거의 어지간한 블로그, 광고는 전부 강철의 연금술사였죠. IMF외환위기 때 도서대여점이 우후죽순 생기면서 출판사의 적 도서대여점이 최대의 공급처가 되었는데, 이게 만화 도매상이 넘기는 형식이고 그들은 정발, 해적판을 가리지 않았죠. 졸지에 거대한 유통망이 생겨버린 셈입니다.
@@지식공장장 당시 해적판 책을 내던 회사들이 나중에는 마이너 하지만 국내 판권이 없어보이는 만화를 골라서 출판하기도 했었어요. 아마도 인기도 국내 출판사들이 관심 있을정도로 없었을것이었지만 국내 오타쿠를 노린듯한 책을 버젓이 내고 그랬다가 아예 시장에서 사라졌더군요. 그쯤에 일본만화를 스캔본 떠서 번역하던 동호회가 외국 서버에 올려서 공유하는 움직임이 있었는데 그런것 때문에 사장된게 아닐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해적판이 지금에서 없어진건 시장성 때문인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