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er-raudinis_jini 갑자기 이분 댓글에 노래 평가 댓글을 왜 다는거에요? 그리고 박정현 톤이 별로라니.. 개인취향이겠지만 저는 박정현씨 목소리와 특유의 한국어 발음 굉장히 좋아합니다. 지금이야 가수랄것도 없는 아이돌이 판쳐서 인기가 없지만 2010년 전까지 발라드가 음악계를 평정할때는 박정현은 인기 많았습니다. 수많은 히트곡들도 있고요.
@@user-raudinis_jini님 저는 발라드나 기타 장르의 음악을 잘 모르는 옛 시대의 사람이고, 트롯과 포크송 정도만 알고 살아온 50년대 세대입니다. 그런데 우연히 박정현 가수분의 노래를 듣게 되었어요. 한마디로 신세계를 들었고 보았어요. 이렇게 아름답고 희망의 환희를 느끼기도 했어요. 제 인생에 이미자님이 가수로는 최고인 줄 알았는데 분야가 다를 뿐 엄청난 분이었고, 모르는 장르의 음악에 전율을 느꼈고 감동 받았어요. 물론 귀하처럼 개인 취향 때문에 불편하게 들리는 극소수의 사람도 있겠지요. 그렇다고 이렇게 표현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기준이 마치 세상의 기준인양 편협한 표현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삶에 대한 감사와 긍정 그리고 아름다움을 깊이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이 아름답고 보배로운 목소리를 그렇게 들을 수 있는지... 비난의 글을 쓸 때는 자신부터 보아야 합니다. 평소 인터넷에 글을 쓰지도 않지만 하도 어이가 없고 기가 막혀 몇 자 씁니다. 색안경을 벗고 밝은 눈으로 세상을 보시기 바랍니다.
아빠... 이제 곧 제 나이가 아빠 나이가 되어가요.. 전 이렇게 젊은데..아빤 왜그렇게 급하게 가셨어요.. 너무 너무 보고싶은 아빠..우리 아빠.. 요즘 너무 힘들어요.. 내가 세상 혼자였다면 조용히 사라지고 싶을 만큼이요.. 꿈에 한번만 나와주세요.. 그리고 제 등 한번만 토닥거려 주세요.. 저도 아빠 있는 힘껏 안아드릴께요
[꿈에] 라는 곡은 진짜 아직까지 노래방 가서 부르면 여전히 못부르는 곡입니다. 처음에 가사만 들어보면 그냥 헤어진 연인이 꿈에 나와서 꿈을 깨고 싶지 않다는 내용 같지만... 자신이 정말 사랑했던 누군가를 이 세상에서 잃어 본 사람이라면... 쉽게 부르기가 어려운 노랩니다. 특히 부를 수 있다손 치더라도... 노래에 내 감정을 너무 많이 실어버리면 눈물이 나고 너무 감정을 배제하고 부르면 노래가 너무 건조해지기 쉽거든요. 돌아가신지 벌써 6년이 된 아버지가 딱 한번 꿈에 나오셨을때... 아무 말씀도 없이 제 등만 툭툭 치시고는 씨익 웃고는 그냥 가시는 아버질 꿈에서 그렇게 쫒아가도 쫒아갈 수 없었던 그 모습이 자꾸만 생각이 나서 자꾸만 다른 가사는 다 괜찮은데... [예전 모습처럼 그동안 힘들었지 나를 보며 위로하네요] 이 파트에서 도저히 노래를 부를 수가 없네요. 여전히...
꿈속에 찾아온 아빠.. 놓치고 싶지 않아서 달려가고 애원도 해보고 주저앉아 펑펑 울고.. 꿈인걸 깨어나면서 알았을 때 한숨이 깊게 내쉬어지는.. 수십년이 지난 지금도 난 이 노래가 늘 힘들기도.. 내 마음을 전해주는 유일한 노래.. 아빠한테 내가 들려주고싶은 내 간절한 기도.. 아빠 아프지마세요..
이영현.정인도 엄청난 가수고 특히 이영현은 같은 박소이거중 한명이지만... 다른 프로그램에서도 그렇고 박정현과 같이 있을 땐 고개만 끄덕끄덕... 임창정도 박정현을보고 겸손해졌다고... ... 교수들이 학생들에게 이쁘게 부르지 말라고 한다던데... 박정현은 어떻게 불러도 너무 이쁨... 악기를 능가하는 목소리.. 노력으로 절대 닿을 수 없는 영역임!! ❤
감성만 달라진 게 아니라 스킬도 더 좋아졌네.. 하드웨어가 낡고 성능이 떨어지는 건 자연의 섭리임.. 그걸 커버하는 게 아니라 자연스레 어떻게 변화해가느냐? 그게 실력이지.. 과거에 어쨌다는 걸 못 잊고 거기에 매달려 사는 것 만큼 어리석은 게 없지.. 박정현은 정말 선천적 하드웨어적 보컬능력만이 아니고 스마트함이 만들어낸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까지 대단함.. 천상계 고음과 애드립, 화음이 아니라, 어떤 장르를 만드는 경지까지 이른 것 같네.
엄마 가는 날에 원 없이 못 울었던게 한이 된다. 그날은 왜 눈물이 그렇게 안 난 건지 실감이 안 나서 그랬나봐. 미안해 섭섭했지? 근데 그거 알지 나 와이프랑 애 없을때 혼자 참 많이 운다. 엄마 너무 생각 나서 너무 미안해서 엄마 손주 좀만 더 키워 놓고 엄마.아빠 그리고 얼굴도 모르고 돌아가신 형 다 같이 만나서 수다고 떨고 맛있는거 같이 먹자 조금만 기다려 줘. 참 많이 보고 싶네. 참 그립다.
데뷔때 부터 좋아했지만 인생을 함께 한 가수^^ 대학때 짝사랑, 군대시절, 실연 등등 힘들때 늘 힘이 되어준 노래들입니다~ 가장 기뻤던 건 나가수에서 대중적으로 인정을 받으실 때, 그래서 티비틀면 얼굴볼 수 있을때~ 꾸준하게 본인 인생에 집중하는 모습 닮아가려고 합니다. 늘 고마워요~
다른 가수들은 원곡과 다르게 부를때 항상 원곡 매력을 떨어뜨려서 불만인데, 박정현은 원곡과 다르게 불러도 그 맛이 죽지를 않고 오히려 더 매력수치가 올라감. 가창력이 좋다보니 다르게 불러도 항상 그 완성도가 최고치를 찍음. 다른 가수들은 오히려 원곡 퀄러티를 떨어뜨려버리는데 박정현은 원곡보다 퀄을 더 높여버림. 정말 국보중에 국보 박정현.
박정현의 창법을 그다지 좋아하는 편이 아니어서 '꿈에'라는 노래를 사람들이 좋아할 때 '그냥 들을만 하다.'라고만 생각 했습니다. 그러다가 이 노래의 가사를 음미해 볼 기회가 있었고 눈을 감고 상상을 해보니 장면 장면 하나 하나가 선명하게 그려지는 듯 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이 노래를 들었을 때 이 노래는 제가 힐링이 필요할 때 듣는 최애곡 중의 하나가 되었습니다.
어머니 보고 싶어요. 정말 사랑하고 고마워요. 너무 사랑하는 내 어머니. 날 나아주시고 나를 누구보다 사랑해주셨던 어머니. 내 하나뿐인 어머니. 너무 보고 싶어요. 너무 사랑해요. 눈물이 계속 나요. 숨이 막혀요. 어머니가 이 세상에 안계신다는 이 모든 사실들이 나를 너무 힘들게해요. 너무 보고 싶어요. 어머니의 그 웃는 모습이 너무 그립고 가슴이 너무 시려요. 계속 눈에서 빗방울이 떨어져요. 보고 싶어요. 내 모든걸 다해서 보고 싶어요. 정말 사력을 다해 닿을 수 있으면 말해주고 싶어요. 다시 하늘나라에서 만나요. 정말 사랑해요.
총각때 서울에서 자취생활하면서..외곽순환도로 타고 퇴근할때마다 들엇던 노래네요.. 라이브실황 앨범으로.. 그때는 힘들기도햇고... 철도 없엇고...그래도 매일 정현님 노래를 들어면서 큰 위로가 되엇지요.ㅎ ...50이 다되가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들게하는 순간입니다...ㅎ 항상 건강하세요. 그리고 감사합니다.ㅎ
보통 아무리 실력이 좋은 가수들이라도 세월이 가면 어느순간 천장을 찍고 내려가기 마련인데.. 박정현을 보면 실력의 한계가 어딘지 가늠조차 안된다.. 과거에는 정말 한마리 야수처럼 미친듯이 내달렸던 야성미가 있었다면 이제는 그때보다는 훨씬 절제되었지만, 그러면서도 예전보다 더욱더 묵직한, 묵직하면서도 말도 안되게 청량한.. 그냥 뭔가 논리적으로 설명이 안되는 완성도를 매년 계속 보여주는게 너무나도 대단합니다..
나는 평소에 꿈을 잘 꾸지 않는다. 기억이 안날정도로 푹 자는편이다. 중학생때 라디오에서 듣고 mymy로 맨날 들었었는데, 초등학교때 부터 제일 친했던 친구 하나 중학교 올라가면서 자연스레 헤어졌다. 세상 다 가진 추억들 숨 넘어 갔었던 시간들 마음속에 항상 간직하며 지내다 어느덧 군대 갈 나이가 되었다. 군에서 싸이월드 방명록에 먼저 안부 물어준 고마웠던 친구. 전역하면 밥 한번 먹자 해놓고선.. 어느덧 20대 중반, 취업한다 정신 없던 와중에 면접보고 터덜 터덜 집에 돌아가는 저녁길 갑작스런 연락에 놀라기도 반갑기도하며 받은 그 전화가 그친구의 마지막 소식.. 그친구를 떠나보내며 떳떳하지 못했던 나는 인사만 드리고 도망치듯 나왔고.. 그날밤 이 노래 가사처럼 그친구가 내 꿈에 나왔다.. 정말 이노래 가사처럼.. 그때 그 초등학교 정물 분식집 앞 도로 가운데에 그친구가 하얀 정장을 입고 미소 지으며 나를 꼭 안아주었다. 나는 태어나 처음으로 자다가 그렇게 울어봤다. 꿈에서 울다가 깨었을때 베게와 이불이 다 젖어있었다. 이 노래가 그 꿈이야기하고 너무 닮아서 그때이후로 듣지도 부르지도 못했는데.. 세월이 한참 지나 우연히 듣게 되어 다시 회상해 봅니다.
하늘나라에 있는 가장 사랑하는 우리엄마 , 그리고 너무나 사랑했던 무지개다리건넌 내 아이들 .반려견 아름이 ,진순이, 그리고 사랑하는 반려묘 설기 . 한겨울에 구해진 용기.희망이 꼬물이 별이되어 내 곁을 떠난 아가들 . 얼마전 이별한 덕구냥이야. 너무나 보고싶다. 나는 벌써 나이를 이렇게 먹고 훌쩍 다 커버렸는데. 내가 어릴때부터 지금까지 내 곁을 떠난 내 사랑하는 사람들. 그리고 아이들. 너무 보고싶다.. 꿈에 나왔을때 정말 가지말라고 울면서 엉엉 안았는데 나는 그게 꿈속인줄알고 깨고싶지 않앗었지 . 너무 그립고 보고싶다. 엄마. 나 잘살다가 엄마 만나는날 꼭 안고 엉엉 울고싶다 내 아이들도 너무 보고싶고 안아주고싶다. ㅠ .ㅠ
13년전에 첫사랑이랑 헤어졌을때 정말 많이 들었던곡. 그래서 이노래를 들으면 첫사랑과의 추억이 어제일처럼 기억이 생생하게 나게 해주는곡. 누나! 누나의 번호를 지우지 않은 덕분에 카톡사진으로 누나가 결혼해서 행복하게 잘 사는 모습 보니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해. 내 핸드폰,현관문 비밀번호는 아직도 누나의 뒷번호지만 가족에게도 이 번호의 의미는 말하지 못했어..! 내 인생에 가장 행복했고 빛나는 순간을 만들어줘서 고마웠어. 부디 그 누구보다 행복한 삶을 살길 바라고 응원할게😊
원래 사람은 잃어버린 물건이나 완수하지 못한 일들을 더 잘 기억하도록 설계되어 있대요. 그래야 다음에는 물건을 안 잃어버리고, 일을 완수할 수 있기 때문이라나요. 이젠 사랑하는 가족이 생겼으니 첫사랑 누나의 공간은 이제 비우시고 사랑하는 가족들과 더 행복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일들로 채워보세요. 누나도 그걸 바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