딘씨가 인스타그램에 직접 언급하면서까지 빅쇼트님을 샤라웃한 이유를 더욱이 명확히 보여주셨네요 아티스트란 그저 지나가는 일상에서 자기만의 가치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사람들인데 그런것들을 집요하게 파고드시는 빅쇼트님도 아티스트들이 인정하는 또 하나의 예민한 아티스트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130 mood : TRBL 앨범 자체도 앨범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죠 앨범 구성, 곡들의 전개 모든 게 완벽...아웃트로부터 시작하는 신박한 구성인데 음원 사이트에 올라온 순서대로 들어도 전개가 연결 되지만 반대 순서대로 듣는 것도 순서, 전개가 연결이 되는 그런 개명반 아니 명작
빅쇼트님 해석이 없었으면 그냥 좋다..하고 지나쳤을지도 모를 노래였네요. 적절한 메타포와 좋은 멜로디를 지닌 노래. 내 욕망조차 진실로 원하는 것인지 모를 수도 있다는 생각.. 이 노래를 듣고 저를 포함한 많은 분들이 자신에게 솔직하게 대하고 메타인지를 높였으면 좋겠네요.
그 뭐냐 1984에 주인공이랑 여주랑 감정을 가지고 연애을 하는데 1984의 세계관은 감정이 철처히 지배되는 곳이라 마지막엔 남주 여주 둘다 세뇌당해 서로 만나도 아무런 감정도 같지 못하고 끝나는 걸로 아는데 여주를 그리워하며 하울링하는것으로부터 곡이 나오지 않았나..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첫 앨범이었던 130 mood: TRBL에선 사랑이 파국으로 치닫는 이야기를 풀어낸 곡들로 채워졌다면 새로 나올 앨범은 방황, 혼란이라는 키워드로 채워지겠군요! Instagram, 하루살이는 둘 다 염세적이고 허무주의적 가사던데 Howling 404는 암울한 현실을 노래하고 있네요. 다음 앨범 제목은 130 mood: RVNG라고 하던데 여기서 '복수'는 체제에 대한 복수일까요? 아직은 모르겠네요. 얼른 앨범 나와라 ㅠㅠ 몇 년째 기다리는지 모른다..
덧붙여서, 하울링 현상과도 연관이 있는거 같아요. 하울링 현상은 마이크처럼 input에 들어간 소리가 앰프나 스피커, output으로 나오는데, 그 소리가 다시 마이크로 들어가고 나오며 점점 증폭되는 현상이에요. 노래방에서 마이크를 스피커에 가까이 대면 '윙위우이우잉삐이이이이ㅣ!' 하며 고막 찢는게 이 현상이에요. 이를 가사의 'stuck in the loop' 로 표현한거 같네요.
딘님 앨범에 빅쇼트님 나레이션이 들어갈 거라고 예고했었는데 실렸으면 좋겠네요. 그나저나 그제 이선균 배우님이 하늘의 별이 되셨습니다. 그곳에서 빅쇼트님과 이선균 배우님이 연이 닿으셔서 많은 좋은 얘기 나누셨으면 좋겠습니다. 저에게 귀감이 되는 분들 덕분에 하루하루 열심히 행복하게 살아가다가 때가 되면 만나 뵙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와 이래서 그냥 멜로디나 노래자체로만 보면 아쉬울수있는 상황이 많이 나오는듯..이런 배경이나 해석, 뒷밤침이 되는 근거들을 가지고 상세하게 곡 설명을 해주신 빅쇼트님께 너무 고맙고..또 한번 아티스트는 아무나하는게 아니구나..진짜 고차원적이고 창의적이구나..딘은 천재구나 이런걸 느끼게되네요 감사합니다 해석!
딘 정도의 철학관을 가진 사람이면 우리나라가 점점 통제와 관리에 잠식되어가고 있다는 것 쯤은 알겠죠. 갑자기 아무런 동기나 계기도 없이 독재에 대한 두려움을 노래할리는 만무하니 반항적인 성향을 미루어보건데, 아마도 적잖게 현재 양상이 반영된듯 합니다. 하울링 404의 끝맺음은 상당히 비관적인데 딘은 이러한 양상에 대해 체념을 한걸까요?
빅쇼트님, can you please put subtitles on this? I've recently read George Orwell's "1984" and I'd really like to see what connections Dean's song and the book have in common. 고마워요!
주관적일 수 있는 의견인데 약간 보태자면, 딘은 현세대의 잘못된 행동들의 반복으로 초래한 미래의 잘못된 시스템의 문제점을 깨닫고, 다른 늑대들, 즉 리스너들에게 시스템을 통찰하고 꿰뚫어 보며 경계하고 바로 잡자는 말을 해주려고 하지 않았나 싶네요.. 그리고 독재자들을 현재에서 빗대어 보면 북한의 김정은이나 미국의 트럼프보다는 정치, 경제, 법, 연예계 등을 주도하는 소수 같네요
i really curious abt the explanation, all i see is george orwell and his books? can someone please put eng sub so non korean fans could also understand? thank you so much!
Someone can help me ????? Because I'm a fan of Dean but of course I know there is a strange meaning behind this song but the only smart person who is trying to understand is korean and there's no subtiles so I don't understand anything 😅
혹시 딘이 100년후 미래를 우연히 가게되어 거기서 목격하고 느낀 자신의 감정을 노래를 통해 우리에게 몰래 알려주려는 것이 아닐까? 그니까 그 예를 들어 우리고 모르는 비밀 집단이라든지 그러한 집단, 즉 미래의 결과에 대해 알고 이를 숨기려 하는 집단으로 부터 속이고 우리에게 메세지를 주려고 하는 거지....... 영화를 너무 많이 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