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7 이해 안되는 분들을 위한 주석* 강해진 너를 보여달라는 주문을 받고난 뒤 원호는 짬을 잔뜩 쳐먹고 군기 빠진 연기를 한 것이다. 군대 짬을 쳐먹을 수록 말을 흘려서 하는 경향이 있는데(군기강 해이의 대표적인 모습) 해당 장면에서 원호가 한 말은 "김민수 상병님" 이다. 그것을 후까시를 존나 넣어서 "ㄱㅁㅅ배임" 정도로 발음한 것이다. 조금의 디테일을 더 설명하자면 보통 불침번들은 "당연히" 잠을 자서는 안된다. 다만 근무가 2인 1조로 운영되는 점을 이용해 짬이 높은 고참들은 후임들을 세워두고 엎드려 자거나 존나 폐급선임의 경우는 후임 혼자 알아서 하라고 하고 생활관으로 들어가서 자버린다.(어지간한 폐급이 아니고서야 잘 없는 케이스) 다만 가끔 지원이나 휴가 등의 이유로 근무가 꼬여서 선임군번의 동기끼리 불침번을 서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 경우 "둘다 잔다". 여기서 좀더 빠릿한 놈이 대충 잠컨하면서 시계 확인하다가 후번초 깨울 시간 되면 비몽사몽한 상태로 터덜터덜 걸어가서 후번초를 깨우는데, 그때 보통 저런 식으로 깨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