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위암 판단받고 수술포함 별 쌩쇼를 다 하고 난리쳤지만 결국 내가 살고있는 지방에 병원을 벗어나서 서울 큰 병원가서 몇번이나 조직검사 끝에 최종 암이 아니라 괘양으로 판정 받았습니다 정말 수많은 검사와 내시경과 수술 그리고 약을 한달분으로 박스채 먹고 하고있던 사업도 정리하고 고생했지만 그래도 원망보다는 고맙고 안도하는 마음이 훨씬 크더군요
시한부 판정 받았을 정도면 당연히 수술한번으로 해결되는 수준이 아닌 상태임. 근데 수술만하고 자연적으로 나으셨다면, 정말 드물게 원래 별 노력없이 타고난 신체기능으로 애초에 나을 사람이었거나 암이 아니라 그냥 궤양이었는데 의사의 오진이었거나 둘 중 하나임. 물론 후자의 확률이 훨씬 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