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라서 그런게 아니라 제대로 잘 배운 집안이다. 진짜 지성인은 아이들에게 공부 강요 안 해도 알아서 잘 크더라. 그런게 흔치 않을 뿐이지. 꼭 서울대는 아니더라도 생각의 깊이가 다르더라구. 저런게 부러운거야. 마음의 여유. 우리 엄마께 감사한다. 많이 배우시지 못 했고 가난해서 마음이 찌들였지만 착하게 성실히 살아주신 것. 내가 성공은 못 했지만 세상에 편견없이 바르게 살아가는 것. 그게 가르침이지.
저도 한 번도 엄마가 오신 적 없었어요..거리가 멀었어도..용기를 내어 친구에게 말 걸기~또 그 친구에게 고마움 표현하는 것~작은 우산을 가방에 가지고 다니기~등등 많은 것들을 터득할 기회를 주신 것 같아요~ 바쁘게 일하시느라 올 수 없으셨을 엄마를 어른이 되어 이해하고 그저 오래만 제 곁에 계셔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말 진짜 인정.. 혼나거나 그랬을때도 기본적으로 자녀와 부모사이에서 서로에대한 감정이 돈독하게 쌓여있으면 혼나서 속상한건 속상하지만 부모님이 밉거나 싫게 느껴지진않는듯.. 나도 우리애 센터가서 상담하고 그럴때 항상 선생님이 하시는 말씀인데 그래서 더 교류많이하려하고 아이입장에서 한번이라도 생각 더 해보게되고 많이 여행다니면서 같이 시행착오 겪고 그러다가 점점 신뢰가 쌓이는걸 느낌 ㅇ.ㅇ..
@@user-is6sq8hl2l 진짜 맞는말씀이에요 기본적인 신뢰가 깔려있으면 부모님이 긴 설명없이 이렇게 해라 말을 해도 의심을 하지않아요. 아, 우리 부모님이 그런말하는데는 이유가있겠지 라고 생각하거든요. 평소에 꾸준히 소통을 잘하고 사랑많이받은 아이들은 자연스레 배우는게 많아서 잘 크더라구요. 평소에 얘기도 잘안하고 무관심한 부모가 갑자기 이거해라 명령하면 어느자식이 네 하고 답할까요? 당연히 무시받는다는 느낌이 먼저 들껄요. 신뢰는 한순간에 만들어지는게 아니더라구요
레알 맞는 말. 아이는 부모의 거울. 특히 책 일고 책상 앞에 앉아 있는 부모 모습을 보고 자란 아이 역시 책과 책상에 매우 익숙함. 스스로 하라는 실천도 함께 몸소 보여 줌. 공부 잘하고 자존심 강한 아이로 키우고 싶지만 자신의 케리어가 부족한 부모라도 이렇게 (노력)하면 100%임.
6:37 저희 엄마가 박혜란 작가님 책 읽으시고 작가님의 교육방식을 따라하신다고 비오는 날 우산을 가지고 마중 오신적이 단 한번도 없어요. 근데 저도 어렸을때 느꼈던 감정이 서운함이 아니라 빗속에서 친구들과 노는 즐거움이었어요. 몇해 전 엄마가 돌아가실때 우산을 가지고 마중 한번 안나가고 학교 한번 데려다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그러셨는데, 전 오히려 비에 젖은 놀이터 미끄럼틀이 얼마나 재밌는지 알게해준 엄마가 참 고마워요.ㅎ 엄마 덕분에 나 멋지게 컸어 너무 고마워.ㅎㅎ
이영상을 우리 엄마에게 꼭 보여줘야겠다 힘든 가난과 어려운 상황에서도 서툰 육아를 하시면서 나를 너무 잘 길러주셨는데도 그동안 너무 못해줘서 미안하다라고 말하시면서 눈물을 훔치셨는데 그게 한이 되지 않으시도록 우리엄마 너무 훌륭하다고 자부심가지시라고 말해드려야겠다. 모든 어머니들 정말 존경스럽당🙏
저희 엄마랑 진짜 비슷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여잔데 학교도 한번도 안데리러오고 어렸을대 살짝 상처받기도 했었어요 근데 이분은 어떤 의도가 있어서 일부러 그러신것도 있으신거 같은데 저희 엄마는 대충 알아서 다니겠지 이런 마음이였던거 같아요 ㅋㅋㅋㅋ 저는 유학도 했는데 엄마가 제일 부러워했었어요 ㅋㅋㅋ 지금도 엄마는 자기시간이 가장 중요하고 맨날 바빠요 ㅋㅋ 예전에는 화났는데 크면서 오히려 엄청 좋더라구요 엄마가 열심히 뭔가 하는게
비맞을때의 해방감, 공감합니다~~ 어릴적 제일 기분좋은 기억 중 하나가 좁은 골목의 계단이 비가오면 폭포처럼 되는데 비가 오면 우산도 없이 혼자 거기가서 놀았던거에요. 나이 40 넘었는데 그 소리,촉감,냄새.... 그 기억은 늘 그대로 머릿속에 재현이 돼요. 우리 아이도 그런 아지트같은 곳에서의 좋은 기억을 가졌으면 좋겠는데, 늘 쫓아다니는 저 때문에ㅎㅎ... 그당시 바쁘신 부모님께 늘 불만이었지만 그 덕에 갖게 된 기억이었네요.
예전에 읽었던 이 집 교육법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게 커다란 책상에 아이들, 엄마 모두 모여서 각자의 할 일을 했다고 해요. 엄마는 엄마 공부, 애들은 숙제나 책읽기요. 요샌 이런 집 늘었지만, 그 당시엔 애들 공부 '시키는 법' 에 관한 얘기들만 했지 엄마까지 모두가 함께 한 책상에서 공부한다는 풍경 자체가 아주 생소할 때였어요. 그리고 온식구가 소파에 앉아 티비를 볼 때면 그냥 앉아있는 게 아니라 서로가 서로의 몸에 발을 얹든 몸을 기대든 다리 위에 머릴 눕히든 밀착해서 앉아있곤 했다고 해요. 엄마가 청소 안 해서 먼지가 굴러다녀도, 애들 책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도 그런 걸로 서로가 스트레스 받지도 주지도 않는다고 했고요. 어떤 분위기의 가정인지 알 만하죠. 그리고 이적 씨 초중등 때인가 한참 에너지 넘칠 시기엔 연극에 참여해서 자기 끼 발산하며 자랐고, 고3때 스트레스를 받으면 방에 들어가 피아노를 오래 치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곤 했다고 해요. 요즘 줄넘기까지 학원 다녀가며 배우는 세상에서 누가 애를 공부와 아무 관련 없는 연극하는 또래집단에 보내겠어요. 그리고 어릴 적 한때 적성 찾는다며 애가 원하지도 않는 피아노 바이얼린 첼로 억지로 시키면, 그 애들이 나중에 커서 스트레스 푼다고 그 악기들 다시 꺼내들까요? 원하는 걸 선택하게 해 줘야 하는데 학원 가지 않으면 친구도 못 만나는 세상인 게 참 가여워요.
이적씨가 했던 말인데 아버지도 집에 오면 책보고 공부하고 어머니도 책보고 공부하시는 걸 보고 자랐더니 자기도 따라하게 됐다는 말이 생각나네요~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라고 하잖아요~ 공부하는 부모밑에 공부하는 자식이 나는 거지~ 어떤 부모님은 어렸을때 공부도 잘 못했고 술 먹는거 좋아하고 사람들 만나서 노는거 좋아하고 집에오면 TV 앞에 붙어있는데, 자기 자식보고 공부하라고 하면 자식이 그걸 감당할수 있을까요? 다 부질 없는 부모의 욕심이 아닐까 합니다~ ^^
자식을 잘 키운다= 명문대 아닙니다. 암기력, 노력 다 타고나는겁니다. 열심히 했음에도 공부 못 할 수 있어요. 세 자녀 모두 서울대 갔다고 잘 키웠다고 하신게 아니라... 자립심을 길러주고 어머니를 미워하지 않잖아요... 그게 잘 키웠다는 거에요. 혹시 착각하실 분들 있을거 같아서
실패했다고 나쁜 자식이 아니듯이 성공 했다고 착한 자식이 아닌데 ㅜ.ㅜ 사람이 살다보면 실패할 수도 있고 성공 할 수도 있고 하지만 그런 희노애락 사이에서도 서로를 미워하고 원수로 삼지만 않아도 서로의 도리는 다 한것인데 그게 참 어려운것 같아요. 다들 내 자식은 좀 못되게 굴어도 성공해서 잘살았음 하지... ㅎㅎ
육아휴직하고 아이들에게만 내 모든 시간을 투자한다 생각하며 하루하루 아이들 뒷꽁무니만 쫓아다니다가 아이들에게 화풀이하는 내 자신을 보며 제 자존감마저 떨어져가는 느낌이었는데 오늘 영상을 보면서 다시한번 다짐해봅니다. 지치지말자. 내 인생을 훌륭히 만들어가면 아이는 그런 내 모습을 보고 훌륭히 자랄것이다.라고..
가난하고 부유하고 머리가 좋은 유전자 그런게 핵심이 아니에요. 부모의 심리가 얼마나 안정적인지 특히 아이와 붙어있는 시간이이 상대적으로 긴 주양육자. 대체로 엄마죠. 엄마가 자신의 불안을 잘 다스리고 스트레스 조절을 잘하는지 그게 핵심입니다. 부모의 불안은 곧 아이의 불안초조를 야기하기 쉽상이거든요. 박혜란 선생님의 육아가 자식농사가 성공하신 비결은 본인은 직접 언급하시지 않으시지만 본인으로 시작해서 가족의 정서적 안정, 스트레스 관리가 잘 되는 일상을 생활하셨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amway_freedom 저 교수가 하는말이 결국 알아서 해라 라고 가장 많이 했던 얘기라잖아요. 알아서하는데는 부모 친구 가정형편 같이 환경에 따라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세부적인 디테일은 생략된채로 우월한 환경은 쏙 뺀채로 너가 알아서 하라고 했다만 강조되니깐 하는 소리입니다. 알아서 하라는 것에는 환경이 뒷받침되어야지요. 곰팡이핀 반지하방에서 누워서 티비보기 바쁜 택시기사 아버지가 애들 자립심 키워준다고 알아서 하라고 하면 됩니까? 저 교수님은 자신은 다른 강남 극성엄마와 달리 알아서 하라고 했다는걸 얘기하고싶으신건데 다른 서민가정에 아이들에게 알아서 하라고 한다고 다들 명문대가는지 묻고싶습니다. 알아서 하라고 말하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사실은 자식이 알아서 하도록 롤모델이 될 수있는 부모의 리더십과 능력이 중요한겁니다. 그래서 서민들이 뭣모르고 이분말씀처럼 그저 알아서 하라고 하면 능사겠거니 여기는걸 경계하란 뜻입니다.
@@alwaysgood316 당연히 여러가지 케이스가 있겠죠. 그런데 대부분 공부는 유전적 영향을 받는다는 겁니다. 제 친구는 형이 판사입니다. 그러나 동생인 제 친구는 학창시절 공부는 하나도 안했지만 자신이 하는 일에는 두각을 나타냅니다. 어떠한 형태의 재능이든 유전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공부도 재능의 한 분야일 뿐이구요.
@@alwaysgood316 형제라도 부모의 유전자가 아이마다 다르게 조합되어 나오니 아이들마다 다 다르기는 하죠. 저도 아이셋인데 1,3호는 성별이 달라도 성격적으로 굉장히 유사하고 2호는 좀 달라요. 식성은 또 2,3호가 유사합니다. 하지만 결국 타고나는 것이다 라는 측면에서는 맞다고 생각되어요. 공부머리도 운동신경과 마찬가지로 타고나는거라고…
우리엄마도 저렇게 자기 인생 부지런히 일하며 너 할 일은 너 알아서 하는거라는 주의로 나를 키우셨어요..비 오는 날 데리러 오신적 단 한번 없는데 전 이적님처럼 해방감을 느끼기 보다는 서운하고 울적 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 당시 부모님이 자주 싸우셨고 집안 분위기가 늘 살얼음판이였거든요...전 그런 가정환경에 있는 아이를 알아서 크라고 두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혹시 저 동영상에 내용만 보고 아!저렇게 내버려 둬도 되는구나 하지 마세요~혼자 다니면서 위험한 일도 여러번 경험 하고 변태 쓰레기 같은 어른 천지예요 상처 안받고 넘어 갈 수 있는 일을 굳이 내 가치관 때문에 경험하게 하지 마세요 내가 무사히 잘 컸으니 좋은 경험으로 기억에 남지 저처럼 위험한 일 여러번 겪음 그렇지도 않아요 물론 그런 부모님 밑에서 자라서 독립적으로 자랐고 할 일은 알아서 척척 다 했고 진로도 혼자 다 정해서 진짜 당당하게 나는 나 혼자 컸다고 말할 수 있지만 예민하고 소심한 성격인데 억지로 타고난 성향과 반대로 키워진 느낌이예요 커가면서 온전한 저 자신을 인정하고 받아 들이기 까지 힘들기도 했어요~저 분 말씀처럼 자식을 존중 해주고 사랑 해주고 믿어주세요 그냥 믿지만 말고
저분의 행동에서 어떤 부분에서 아이가 그렇게 느꼈는지를 봐야할것 같습니다. 다른 부분에서 사랑의 할당량을 충분히 받은 아이는 우산을 가져오지 않더라도 사랑이 부족하지 않다고 느끼겠지만 다른 부분에서도 사랑을 느끼지 못하는데 다른 아이들은 당연히 받는 부모의 사랑이 나에게는 이것조차 안되는구나 생각이 든다면 그것은 부족한 부모가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한국사회는 모든 아이는 기계처럼 뽑아낸 듯 똑같아야된다고 바라는 경향이 잦은데, 작가님은 각자의 인생 서로 다른 성격을 지니고 그에 맞게 살면 된다. 라고 말씀하셔서 위로가 되네요.. 저도 사회적으로 하고싶은게 많아 비혼인데 마음 한켠에는 나도 30대가 되기 전에 연애를 해봐야할까 결혼도 해야되지 않을까 불안감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세상에는 이런 사람도, 저런 사람도 있기에 각자의 특성에 맞게 잘 살아보겠습니다
아이가 어릴 땐 자주 아파서 하루 2.3시간도 못자면서 7살까지 키웠는데 아이가 초등학교 들어가니 저도 크고 싶다는 욕심에 40이 다 되어서 짬짬히 저를 위해 공부 하다가 2.3시간도 못자고 일과 집안일을 겸하며 공부까지 하니 왜 나는 이렇게 아등바등 살까 왜 나는 현실에 만족하지 못할까 라는 생각에 문득 뜨거운 게 치밀때가 많았어요. 그 무엇보다 저의 미래를 위해 노력하고 투자하는 돈과 시간이 아깝다고 느껴졌거든요. 그 돈과 시간을 우리 아이와 가족에게 써야 하는데 나 잘 되겠다고 너무 이기적인 엄마가 되는게 아닌가 공부하느라 일하느라 밥하느라 '엄마 바쁘니까 나중에 해줄게, 나중에 말해도 될까' 하머 아이를 기죽이는 못된 엄마인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하루에도 몇 십 번 들고 혼자 울 때가 많았어요. 하지만 박혜란 선생님 말씀과 이적님 시 덕분에 위로 받고 갑니다.
오랜만에 쉬는 날, 커피한잔 들고 무심히 플레이 해서 보다가... 혼자 펑펑 울고 말았네요. 유독 비가 잦았던 올 가을, 비 맞고 왔다는 6살, 9살 두 아이에게 너무 잘했다고 감기도 안걸리고 무사히 잘와서 고맙다고 씩씩하게 얘기 하면서도.. 제 맘 한페이지만 넘기면 정말 괜찮을까 늘 걱정과 미안함이 출렁입니다. 그 출렁임 속에 빠져버리면 아무것도 할수없을것 같아 얼른 덮어 버리곤 했는데.. 작가님 말씀들으며 공감하고 위로받고 한바탕 울고나니 속이 시원해집니다. 감사합니다.
나도 울엄마 일하시느라 5분거리 학교에 오시지 못했는 데, 즐거웠었다! 친구랑 가방 머리에 이고 냅다 뛰기! 우리 아들셋도 학교 앞 태권도 사범님과 같은 시간에 태권도 배우는 친구들과 우산 나눠쓰고 가서 태권도 하고 알아서 집에 온다~ ^^ 바쁜 엄마라 미안! 아이들은 괜찮다고 하는데 내가 미안하다~
아버지는 국민학교만 졸업하시고 상경해서 혼자 수십억 매출 사업장을 일구셨는데, 어머니는 그런 아버지를 옆에서 손발이 닳도록 내조하시면서 함께 차곡차곡 부를 쌓아가는 걸 보면서,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노동의 의미와 가치를 자연스레 체득하게 되었고, 성인이 되어서는 부모님이 살아오셨던 그 방식 그대로를 따라하면서 살아가는 내 자신을 보면서 한 가정의 분위기와 환경, 부모의 철학과 행동, 입 밖으로 내뱉는 언어 등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되었다. 이걸 깨닫고 나서는 나의 가치관과 의식, 삶을 대하는 태도 등 모든 것이 완전히 바뀌었고, 내가 가정을 꾸리게 된다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상상을 하면서 마인드 트레이닝을 하게 되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가정에, 부모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가정을 위한 부모의 정립된 철학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