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15년 전 쯤 대학생일 때, 태국에서 국경 넘어서 가 봤네요... 그때만 해도 지금처럼 티비나 유튭같은 곳에서 라오스를 접하는것 자체가 쉽지가 않았네요ㅎ 여행객들도 아시아인들은 전무하고 거의 유럽애들... 현지인들은 순수 그자체... 정말 때묻지 않은 자연과 사람들... 렌트한 바이크로 비포장 진흙길을 활보했던..... 기억들이 어렴풋이.....
솔직히 이게 맞는 말이죠 술마시고 싸우는 게 드문 건 라오스뿐 아니라 웬만큼 사는 나라들 가보면 대부분 그래요 근데 우리는 음주에는 대개 관대하다보니 술마시고 시비붙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사실 다른 나라들보면 술마시고 범죄행위를 하면 더 중죄인데 우리나라는 술마셨다고 되레 감형해줍니다. 이게 말이 안되죠
저축관련은 임금에 따라 다른것같아요. 평균임금을 350-400불로 잡아서 딱 그 평균임금을 벌면 보통 가족들 생활비로 100-150불 보내고 200불 정도로 소비하는것같아요(저축은 안하는듯) 근데 그 이상을 벌면 다 저축을 하는데 재밌는건 공권력에서 뒷돈문화가 있고 그렇듯 사람들이 정부를 못믿어요, 은행도 못믿구요 일하는 사장에게 보관해 달라고하거나 보통 집에 금고같은걸로 돈 저축하더라구요 그렇게 모아서 베트남에 땅 사는 친구도 있었고 그냥 달러만 주구장창 모우는 친구도 봤어요 물론 그 둘의 임금은 1200,1500불로 꽤 높은편입니다
1990년대에 프랑스 선교사가 라오스에 3년을 거주 하다가 귀국하는 길에 라오스를 떠나 오는 날 슬픔에 겨워 펑펑 울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캄보디아를 떠나올 때는 캄보디아 사람들이 너무 불쌍해서 울었고.... 10여년전에 라오스를 거의 한 달 동안 돌아다니다가 루앙프라방에서 일주일을 체제하게 되었는데 사람들이 너무 순박하여 여러사람들과 어울리게 되었습니다. 귀국길에는 아쉬움에 버스 차창으로 자꾸만 뒤 돌아 보게 되었습니다. 내년에는 다시 한 번 더 가 보고싶은 나라...입니다.
좀 더 첨가를 하자면 1,2,3 동남아 대부분의 국가들 비슷합니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싱가폴,라오스,태국,핀리핀) 물론 베트남의 경우는 1,2번 예외. 4번의 경우 태국 북부도시들 (치앙마이,빠이)에 비해서 약간 저렴 한정도? 크게 차이 나지 않는게 신기 했습니다. 이유는 산간지방이 많은 라오스 특성상 생산되는 제품들이 적어서 태국에서 수입해오는 물품이 많은게 현실입니다. 태국에서 자주 보이던 제품들이 그대로 라오스에도 있습니다. 그럼 당연히 가격이 좀 더 비싸거나 하겠지요? 심지어 라오스 기념품이라고 사간게 태국 제품인걸 보고 어이가 없었던.. 오죽하면 프랑스가 라오스를 식민지 삼았다가 방치를 했습니다. 인구도 많지도 자원도 많지도 않고 산만 많은 오지라..개발이 안됨.. 반대로 베트남은 수탈 많이 해감. 대신 프랑스가 개발한 곳도 좀 되긴 함. 베트남은 음식들이나 바나힐이나 각종 교회들 같이 프랑스의 흔적이 좀 많이 남아있습니다. 웃긴게 라오스가 베트남 보다 물가가 좀 더 비싼거 같습니다. 물론 베트남 물가 비싼 동네 말고 적당한곳 기준. 베트남의 경우 외국인만 보면 군침이 싹도노 하면서 바가지 씌우는게 종특이라 그거 당하면 베트남 물가가 더 비싼데?할수도 있겠지요. 인프라가 너무 열악합니다. 24시 편의점의 부재. 마트에 시원한 음료가 없는 곳도 존재. 환전상이 찾기 힘듬(심지어 관광도시인데도..일반도시는 오죽하겠음?) 교통의 불편함(고잭,우버 싹다 안되고... 대중버스도 없고... 그래서 외국인만 보면 툭툭이 아저씨들은 군침이 싹돌고...오죽하면 라오스 여행때 많이 걸어다님.ㅋㅋ 흥정하는게 짜증나서.ㅋㅋ) 6번은 말레이 반도와 인도네시아 사람들이 대체로 그럼.
제가 중학교 때 울 사회선생님이 그러시더라고요, 사막이나 냉온대 이런 자연환경이 열악한 곳 사람들은 심한 기근과 흉년같은 사나운 자연의 공격 앞에 굶어죽지 않고 생존하기 위해 항상 여유분을 비축보관하고 간수하는 습성과 문화가 있다고, 반면에 항상 풍부한 먹을 거리를 내주는 자연환경에서 사는 열대지방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고... 그리고 이 저장과 보관 때문에 즉, 누가 더 많이 누가 덜 저장보관하느냐 이런 거 때문에, 자연환경이 거친 곳에서 사는 사람들 사이에 사회계급이 더 세분화되고 빈부격차도 심화돼 인간들 사이에 갈등과 전쟁도 훨씬 많았다고...
10년전 라오스여행 갔을 때 지나가는 툭툭기사에게 길 물었더니 엄청난 요금 요구하며 타라하길래 망설이는데, 지나가던 아저씨(차림새가 엘리트로 보였음) 그 기사에게 눈 부라리자 도망치듯 가버리고... 그 아저씨가 길 가르쳐주는데 내가 서있던 곳 바로앞에 목적지가 있었음 사람 사는 곳 어디나 좋은 사람ㆍ나쁜 사람 있으니... 특히 관광지에서는 한국사람 봉으로 보는 사람 많으니 항상 조심해야...
뒷돈은 한국도 아직도 만연합니다. 특히 건설쪽이나 하청쪽은 수두룩하죠. 나이좀 있는 간부급이나 팀장들은, 자기들도 그렇게 해왔고, 내돈 깍아서 저들을 위해 쓰여졌다고, 자기도 받는걸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지금도 심각한 수준이니 말다했죠. 하다못해, 철피아,관피아 등등 유착고리는 상상초월일 정도니.. 한국은 이런걸로는 라오스랑 크게 다른거 없다봅니다.
2:54 저는 이게 훨씬 좋은 문화같아요, 사실 대부분의 업무는 몇번하다보면 단순하거나 쉽게 적응할수있는 업무가 대부분인데 한국은 지나치게 경직되고 군대문화가 자리잡고있다보니, 정말 작은 실수를 크게 부풀리거나 큰실수인것처럼 몰아가는 상황이 너무 많아요 한두번 실수해도 서로 웃으면서 넘어갈수있는 문화가 오히려 신규들이 업무에 빠르게 적응하기 좋은 문화같네요 살다보니 저지르면 안되는 실수를 저질렀어도, 그것에 화를내고 경직된 상황을 만드는건 결과적으로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게 거의 없더라고요 뭐.. 상대가 나를 농락하려는 의도로 비웃으면서 이야기하면 다르겠지만.. 일을 잘하려다가, 일을 망치는건 사실 예상범주안에 넣고 지시를 내리던지 일을하던지 해야되더라구요
속으로야 어떻든 상당히 고민 내지 스트레스 를 모르고 사는 민족인것 같습니다 그런부분은 우리가 배울점이 있네요 특히 사람간 왠만해선 큰소리나 싸우지 않는다는것 참 좋은것 같습니다 다만 어떤 일을처리함에있어 좀더 정확하고 빠르게 일처리 라든가 결과에대한 책임있는자세등 그런 부분은 상당히 한국사람과 달리 수동적인 적극성도 좀 덜한것 같구요 목표의식도 부족한것 같구요 전체적인 애기중에 제가 느끼는것을 적어봤습니다 이해를 잘 못한것도 있을수있구요~
도시화와 청년시절까지 학교와 학원으로 바쁜 생활을 하고, 친구들만 만나면서 우리의 정서를 알 기회가 없으셨을 겁니다. 한국에서도 나이드신 분들은 낯선 사람에게 기회가 생기면 동네 친구에게 하듯이 말씀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는 지방 출신이고 이런걸 많이 보아서 인지 말할 기회가 생기면 낯선 사람에게 아무 생각없이 이야기 하고, 돕기도하고, 도움도 받았습니다. 서울에서 32년을 살았고, 서울에서도 주택가에서만 살았는데 친절한 분들이 넘 많았죠 .. 여행 유튜브를 요즘 많이 시청하는데 우리와 정서가 같은 문화를 가진 나라가 많더군요 ..
칠십년대 방학때 시골에 가서 하루에 네번 다니던 시간 버스 타면 타 마을 사람들이 서로 스스럼 없이 말걸고 대화 하는것 보고 국민 학교 삼 사학년인 나에게 상당히 충격적이었던 기억이 나내요 그러다 보면 십리 안에 사람들에게 모든 사람들에게 소식이 전해져 발 없는 소문이 천리를 간다는 속담이 생긴것 같슴니다 도시화 되면서 우리가 삭막해진것 같습니다
좋지 않은 뒷돈 문화는 우리나라도 거쳐갔지요. 더 지능화되고 정치가 개입된, 사이즈가 커진 뒷돈들은 알 수도 없지만요. 오래전에 일인데 예를 들면 우리나라도 교통경찰들이 과속단속하여 돈을 퍼 담는 시절도 있었습니다. 전체 사회분위기도 비슷했다 보면 되겠지요. 당시 한국에 살던 젊은 미국인의 기사가 기억나는군요. 수 십년 전에는 미국도 그랬었다. 우리 아빠가 교통단속에 대비하여 항상 1달러 지폐를 차에 뒀었다. 지금의 한국 상황도 마찬가지지만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 것이다. 미국인의 기고를 보며 부끄럽기도 했지만 다 그런 과정을 거치는가 보다 희망을 가졌습니다. 어려우리라 생각되지만 글로벌 시대에 타국을 이해하는 노력이 많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우리의 수 십년 전의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5번째는 베트남도 마찬가지에요 서류작성해서 넘겨야할 일이 있을경우.. 예를들어 여권 같은 그런거 뒷돈 찔러주면 빠르고 친철하게 해줌. 그냥 할려면 정말 오래걸림. 그러면 경찰이 갈때마다 막아서면 그때마다 돈 안주면 못가나요? 하루에 삥뜯기는게 얼마인지 알수가 없겠네요. 이경우 어디에 연락해서 조치받는 방법같은건 없나요?
캐나다 있을때 잠을 자고있는데 저녁 11시쯤 내 방밑 도로가에서 캐나다 두사람이 싸우는데 엄청 시끄러워서 일어나 창문으로 봤는데 말은 거칠게 하면서도 두손은 뒷짐지고 말로 싸움 화가나서 손으로 얼굴을 치면 기본적으로 들어가는것이 살인미수죄,, 얼굴을 맞아 죽을수가 있다고.. 그래서 열심히 뒷짐쥐고 마우스 파이팅중,,,,
우리 어릴적 어른들도 저축(계를 모아 재산증식)을 하고 땅을 사고 하는 문화도 있었지만 대부분 하루 먹기 어려운 시절에 농사지을 아들을 선호하는 농경문화에 저축이라는 개념이 매우 희박했던 기억이 있다. 가뜩이나 어릴적에 어머님께서 먹을것을 아끼고 아껴서 곗돈을 붇고 있었는데 계주가 떼어먹고 배째라해서 어머니가 너무 힘들어 했던 기억이 있다. 자식을 배골는거 보면서 저축한것을 떼었으니..... 그것도 같이 종교활동하는 직장이 벗듯한 사람이 그런 것을 보고 나도 느끼는 바가 많았다. 참으로 후진국에서 중진국 이상의 문화를 겪어온 60대는 동남아 후진국들의 삶에 공감하는 부분이 많을 것이다.
나라가 부패 하고 인건비가 싼데 노동자들이 어떻게 저축을 하며 살까요?그냥 하루 벌어서 먹고 사는거지요 동남아시아 필리핀 같은 경우도 마찬가지로 사람들이 순하고 착합니다 그런데 이사람들도 대부분 월급타면 저축은 안하고 다 쓴다고 합니다 그런데 제 짧은 지식으로는 이사람들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이런 나라에서 저축을 해서 한 발 나가는게 얼마나 힘들지 안봐도 보이거든요 당장 한국만 해도 저축 하며 사는게 서민들 한테 쉬운일은 아니잖아요? 여러 동남아 나라들 현지에 사는 유투버 일상 브이로그 보면서 처음에는 님 처럼 저축을 안하고 소비하는 모습을 이해하지 못했는데 한 2~3년 보니까 아!저사람들 삶에는 미래가 안보이는구나 라는 동질감 같은 걸 느낀뒤로는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어쩔수없이 그렇게 살수 밖에 없겠구나 라고요.
기후적특성에서 비롯된겁니다. 우리같은 냉대기후지역사람은 부지런히 일해서 ,겨울을 대비한 저축을 해야 그해겨울에 죽지않고 버틸수있는 구조이며, 오랜 역사를 통해 국민성이 되었지만 , 열대지방사람들은 안그래도 살수 있어요, 팬티 런닝 한벌만 있으면 됩니다. 배고프면 나무 열매 따먹고, 배부르면 나무그늘에서 낯잠자고....그것이 그들의 생활문화가 되어버린겁니다. 동남아뿐만이 아니라 모든 열대지방 사람들은 모두 그런 기질을 가지고 있읍니다, 고대 문명은 그쪽에서 시작되었지만 현대에 와서는 가난하고 낙후될수밖에 없는 구조인거지요. 그들에게는 미래가 안보이는것이 아니고, 미래를 생각할 필요가 없는것이 정답임니다.
@@jhp6959 그런점도 있지만 나라에 부패가 쌓여 활력이 떨어지거나, 발전이 더뎌서 낳아지는 걸 체감하지 못할때, 즉 사람들이 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을때도 비슷한 상태가 될수 있습니다. 과거 중국 사절이 조선에 대해 기술한 내용중에 놀기 좋아하고 대식가이면서 엄청 게으르다 고 한적도 있습니다. 한마디로 기후탓도 있지만 경제, 정치, 사회, 문화가 낙후되어 있으면 국민들이 미래를 향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국가의 정책도 한 몫 합니다. 주52시간 하면서 회사만 다니면서 잔업 특근만으로도 여유롭게 살던 노동자들이 가정을 유지하기 위해 투잡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그러다 지치면 모든 것을 포기하게 됩니다. 동남아의 삶이 미래에 대한 대비가 없이 흘러가는대로 산다면 대한민국은 바꾸는 삶입니다. 국가정책은 이러한 국민성을 정책수립에 반영 해야 합니다. 청주에서 대리기사가